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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 하루 한마디 2023-02-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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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노자 저/소준섭 역
현대지성 | 2019년 01월

물처럼 사는 인생이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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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 3단계 | 일반 서평 2023-02-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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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 3단계 초등 3~4학년 추천

키 초등학습방법연구소 저
키출판사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한자를 통한 조어능력 향상으로 어휘력을 확장시키는 것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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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3단계

키초등학습방법연구소

키출판사/2020.12

 

초등학교 중학년인 3, 4학년은 어휘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때다. 그만큼 어휘력 확충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도 할 수 있다. 어휘력 확충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한자를 통한 조어능력 향상으로 어휘력을 확장시키는 것과, 독서를 통하여 아이들 스스로 어휘력을 확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3단계>는 이 중에서 한자를 익혀 조어능력향상으로 어휘력을 확충시키는 방법이다. 조어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인 한자공부가 필수다. 그 필수 한자를 키출판사의 초등학습방법연구소에서 선별하고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3단계>에서 배우는 한자는 1) 1-2단계에서 배운 한자의 합자나, 획순이 적고 쉬운 한자. 2) 초등학교 3-4학년군의 교과서 어휘에 많은 한자. 3) 초등학교 3-4학년 학습자의 일상과 밀접한 한자. 라고 한다. 배우는 어휘는 아이가 집이나 학교에서 한 번쯤은 들어 봤을 만한 단어나 이미 알고 있는 단어 속에 한자가 숨어 있음을 아는 어휘나, 모르고 있었다면 한자를 통해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는 어휘라고 한다. 즉 초등학교 3-4학년군의 교과서 어휘나 학습자의 일상과 밀접한 어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아울러 모든 지문은 아이의 흥미를 이끌며, 그 내용은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초등학교 3-4학년군 성취기준과 매칭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구성은 각 단원마다, ‘들어가기같은 글자 찾기숨은 한자 알아보기어휘력이 쑥쑥등으로 이루어 졌다. 첫째, 들어가기에서는 낯선 한자를 보여 주기에 앞서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단어들을 보여준다. 이 단어들을 큰 소리로 따라 읽으며 같은 글자가 들어 있음을 느끼도록 한다. 둘째, 같은 글자 찾기에서는 제시된 단어들의 공통 글자를 쉽게 찾고, 그 글자에는 한자가 숨어 있으며 단어들이 공통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셋째, 숨은 한자 알아보기에서는 앞서 스스로 찾아낸 한자의 정보를 제시하여 목표 한자의 기본 개념을 심어준다. 이때 각 단어의 뜻풀이를 통해서 한자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기억한다. 넷째, 어휘력이 쑥쑥에서는 긴 글에 쓰인 여러 단어 중에서 목표 한자가 사용된 단어를 찾아낸다. 또한 긴 글에서 맞닥뜨리는 단어의 의미를 스스로 유추하는 힘을 기르도록 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가족, 자연, 사회, 일상생활. 4개의 주제로 나누어 아래와 같이 모두 30개의 한자를 공부하여 어휘를 확충할 수 있게 되어있다.

가족 : 집가, 편안할 안, 정할 정, 사귈 교, 있을 유, 기를 육, 늙을 로, 효도 효

자연 : 풀초, 꽃 화, 뿌리 본, 마을 촌, 열매 과, 밝을 명, 봄 춘

사회 : 옷 의, 먹을 식, 살 주, 쉴 휴, 대신할 대, 지을 작, 믿을 신, 빛 광

일상생활 : 인간 세, 일사, 부을 주, 잃을 실, 매양 매, 쓸 용, 나타날 현

많지 않은 한자를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학교 중학년 어린이 들이 어렵지 않게 이 책의 한자 학습을 통해 어휘력 확충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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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서기 | 하루 한마디 2023-02-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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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화를 끊기로 했다

레너드 셰프,에드미스턴 공저/윤동준 역
생각의서재 | 2018년 03월

감정을 다스린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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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 일반 서평 2023-02-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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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함민복 저
시공사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저자가 10여년의 세월을 살았던 강화도의 동막골이라는 장소를 근간으로하여 그가 살아온 내력을 알 수 있는 글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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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함민복

시공사/ 2021. 1.11

 

에세이집을 읽다보면 글쓴이의 인생이 보인다.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도 저자가 10여년의 세월을 살았던 강화도의 동막골이라는 장소를 근간으로하여 그가 살아온 내력을 알 수 있는 글들로 가득 차 있다. 함민복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8<세계의 문학>성선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우울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등의 시집과 <눈물은 왜 짠가>, <미안한 마음>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오늘의 예술가상, 김수영 문학상, 박용래 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을 수상했다.

 

<섬이 쓰고 바다가 그려주다> 저자의 말에서 내가 쓴 글들은 나 혼자서 쓴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난 모든 것들과 글의 세계가 써준 것이다. 나의 삶 또한 모든 삶들이 나를 살아주는 것이다.(p.5)”라고 말한 것처럼 5 개의 주제로 엮어진 글은 모두 그의 삶이 글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바람을 만나니 파도가 더 높아진다, 추억을 데리고 눈이 내렸다, 통증도 희망이다, 읽던 책을 접고 집을 나선다, 물컹물컹한 말씀.’ 등이 그것이다. 순박한 어촌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그들 속에서 집을 한 채 빌려 살며 시를 쓰는 저자가 엮어내는 일상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 순박했던 산골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마치 오래 된 사진을 보듯 하나씩 펼쳐지기도 한다.

 

첫째, 강화도 한적한 어촌마을 동막골의 일상생활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아주 티브이를 끼고 사싯껴? 형님 거 재방송 그만 보고 바다에나 나갑시다.”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데…….”

티브이 없이 살던 내가 월드컵을 보려고 구입한 중고 티브이를 보고 있을 때 붉은 스카프를 맨 승리호선장이 찾아왔다.

분오리 포구에서 배를 탔다. 낚시꾼들 표정이 밝았다. 아니 온통 붉었다. 남자조사님들도 여자 조사님들도 어린이 조사님들도 다 붉은 옷을 입고 있었다. p.81

날짜가 쓰여 있지 않아도 언제인지 알 수 있는 글이다. 더구나 사투리로 인해 같은 고향 사람들이라면 언제 읽어도 정다운 고향 말씨가 정겹게 느껴질 그런 감칠맛 나는 글이다.

 

둘째, 어린 시절 추억이 빛바랜 사진첩처럼 곳곳에 소개되기도 한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스피커가 있었다. 면 소재지가 있는 장터에서 출발한 스피커 삐삐선은 큰길가 미루나무 가로수를 타고 야산의 나무들을 지나 오 리를 달려와 집 앞 대추나무가지를 통과하여 우리 집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언젠가 한 번 사촌형을 따라 면 소재지에 갔다. 사촌형이 나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장터 사거리에서 금광촌이 있는 골목으로 접어들고 세 집쯤 지나쳤을까, 사촌형이 걸음을 멈췄다. 유리문 안쪽에서 파랗고 붉은 불빛들이 반짝였다.

저기서 스피커 방송을 보내는 거야. 이 집이 방송국이야.” p.70

충청북도 충주의 한 시골 소년이 자라면서 보고 느꼈던 일들이 흑백 뉴스의 한 장면처럼 소개 된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이 글들을 통해 자기들의 어린 시절 고향을 추억하게 만든다. 담장도 없이 지내며 이웃이 한 우물을 나누어 쓴다거나, 어린 소를 길들여 농사일에 힘을 보태고, 겨울 밤 초가의 추녀에서 참새를 잡으면서 생활하던 옛 시골의 정취가 그대로 잘 나타나 있기도 한다.

 

셋째, 시인이 현실을 보고 생각하는 것들이 그대로 반영된 글들도 있다.

 

꽃은 시다. 뿌리가 어둠 속에서 캐 올린 밝은 마술이다. 꽃은 식물들의 상상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추다. 꽃은 열매를 맺는 안테나다. 꽃은 식물들의 생일날이다. 꽃은 벌과 나비의 직장이고 밥상이다. 꽃은 곱게 떨리는 연애편지다. 꽃나무 아래서 사랑을 고백하고 싶었고 꽃나무 아래서 사랑을 고백 받고 싶었다. 꽃은 마음 흔들림의 진원이고 흔들리는 마음을 잔잔하게 다독여주는 방파제다. p.133

시인의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 글이다. 꽃 한 송이를 통해 우리네 일상생활을 반추해보는 그 모습이 눈에 잡히듯 그려지는 글이기도 하다.

 

넷째, 시인이 현실을 보고 생각하는 것들을 표현해낸 글들도 있다.

 

도시에서의 삶은 수직 지향적이다. 건물들이 하늘을 향해 커가고 있다. 사람이 사는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층 아파트가 생겼다. 반면에 농어촌에서의 생활은 그렇지 않다. 모든 농지는 수평지향적이다. 논이 그렇고 밭이 그렇다. 농부들은 보다 많은 경작지를 확보라기 위해 끝없이 경사진 땅을 까 내려 평평한 땅을 넓혀 왔다. 또한 어촌의 생활은 말할 필요도 없다. 바다 그 자체가 수평 아닌가. 파도가 높이 일어 수평이 깨지면 어부들은 일할 수조차 없다. 그러나 생산지가 절대 부족해진다면 농어촌도 수직 지향적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p.242

농사를 짓던 농지도 조개를 줍던 갯벌도 점차 도시처럼 높은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보며 시인이 느끼는 걱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글이다. 논도 하나의 건물이 될 것이다. 수십 층의 고층 논이 생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며 농사짓게 될 날이 도래할 것이다. 어촌도 바다 속으로 빛을 끌고 들어가 바다를 층층으로 나누게 될 것이다. 그런 세월이 현실로 다가오면, 여유롭고 평화롭기까지 한 농촌의 골목길도 도시 골목길을 닮게 될 것이라고 걱정을 풀어 놓는다. 그러나 이미 그런 시대는 현실로 우리 앞에 와 있다.

 

다섯째, 삭막하기만 한 요즘 세태를 걱정하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큰 마을은 스마트폰 속에 있다. 이 마을의 길은 전파다. 이 마을에는 집과 방을 만들 수 있는 영토가 무량하다. 이 마을은, 버튼 하나로 전출입이 자유롭다. 이 마을에는 없는 게 없지만 자체 무게가 없어 휴대하고 다닐 수가 있다. 이 마을에는 범죄 신고 센터가 있고 우체국도 있다. 이 마을에는 담장도 있고 우물도 있다. 주문하면 이 마을에서 물이 배달되어 온다. 이 마을을 개인이 소유할 수는 없다. 정확히 말하면 소유할 수도 있으나 완벽하게 소유되지는 않는다. 이 마을은 전파 공동체다. p.244

항상 손에서 떼어놓지 못하고 틈만 나면 들여다보면서 생활하는 스마트폰에 대한 시인의 생각이 고스란히 들어나는 글이다.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끝내 옛사람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버리지 못하는 시인의 속내가 그대로 나타난 글이기도 하다. 한 사람이 오면 그 사람의 인생이 함께 온다는 말처럼 시인의 인생이 담겨 있는 에세이집에는 우리에게 추억과 현실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문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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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 | 일반 서평 2023-02-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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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나무이야기

현진오 글/권순남,고상미 그림
뜨인돌어린이 | 200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와 숲에 대해 기초적인 것을 간단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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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

현진오/세밀화 권순남

뜨인돌출판/2020. 12.18

sanbaram

 

우리는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나무도 만나고 숲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나무와 숲에 눈길을 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지나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는 말 그대로 나무와 숲에 대해 기초적이고 간단한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하여 나무와 숲을 이해하는 눈이 좀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 숲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나무 몇 가지와 가로수나 정원수로 심어져 우리의 생활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나무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희귀하여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나무들 중에 몇 가지를 흥미롭게 설명하면서 자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저자 현진오는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순천향대학교에서 보전생물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저서로 <사계절 꽃산행>, <식물 뿌리 깊은 내 친구야>, <우리 민들레>, <설악산 생태여행>등 여러 권이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는 나무와 숲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 번째 더불어 숲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풀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숲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두 번째 나무의 보석, 열매에서는 나무에 열리는 열매가 어떤 과정을 통해 맺히며 우리의 생활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말한다. 세 번째 도시의 산소 호흡기, 가로수에서는 가로수의 역할과 가로수로 쓰이는 나무의 특징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네 번째 남과 북을 잇는 우리나라의 나무 마스코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남한이나 북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나무들에 대해 이야길 한다. 다섯 번째 쓰임새 많은 고마운 나무들에서는 나무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나무들에서는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나무에 대해 알아본다.

 

풀들은 숲을 이루는 나무들의 잎이 아직 생겨나지 않아 햇빛이 숲 바닥까지 들어오는 시기에 맞춰 싹을 틔워 영양 물질을 만듭니다. 또한 몇몇 식물은 이 시기에 꽃을 피워 씨까지 맺지요.(p.12)” 그리고 나무들에 잎이 무성하게 돋아 햇빛을 받을 수 없게 되면 한해살이를 마감하게 된다. 최근에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가 심각해짐에 따라,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은 숲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그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숲은 산사태를 방지하고 들짐승을 보호하며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쾌적한 쉼터를 제공해 주는 등 여러 모로 인간에게 이롭고 특별한 곳이기 때문이다. 숲은 광합성을 통해 지구온난화현상을 일으키는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 맑은 공기를 제공한다. 1헥타르는 40명이 1년간 숨 쉬는 데 충분한 12톤의 산소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우리는 숲을 지구의 허파또는 천연공기 정화기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한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도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나무 한 그루는 공기 1리터당 7,000개의 먼지 입자를 감소시켜준다. 큰 나무 한 그루는 하루에 379리터의 물을 지하에서 끌어올려 공중으로 발산한다. 나무 한 그루는 50년간 자라면서 3,400만원 가치의 산소와, 3,900만원 상당의 물을 생산하고, 6,700만원에 해당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끝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설명하는 나무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고욤나무 : 감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다. 우리나라의 산에서 저절로 자라는 감나무의 토종적인 나무로 열매는 감나무보다 훨씬 작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민가 근처에서 많이 자란다. 꽃은 암, 수꽃이 다른 나무에 달리며 항아리 모양으로 피고,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산수유나무 :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한꽃에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추고 있다. 꽃대에 20-30개의 꽃이 우산살모양의 꽃차례를 형성하는 산형꽃차례로 피는데, 우산살처럼 펼쳐진 꽃자루마다 노란 꽃이 한 송이씩 달려 있다. 꽃잎은 4장이고 길쭉한 세모 모양이다. 꽃잎 밑에는 4장의 꽃받침잎이 있는데,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타원 모양이며 마주난다.

산수유나무와 생강나무의 차이점 : 꽃피는 시기는 생강나무가 산수유보다 좀 빠르다. 생강나무는 지역에 따라서 2월에 피기도 한다. 생강나무는 화피가 6장이고 산수유나무는 꽃잎이 4장이다. 산수유나무는 나무껍질이 각질처럼 떨어져 나오지만 생강나무는 그렇지 않다. , 생강나무는 어린 가지가 녹색이고 꺾으면 생강냄새가 난다.

 

메타세쿼이아 : 겉씨식물인 메타세쿼이아는 세쿼이아와 사촌쯤 되는 나무로 중국 양쯔강 유역에만 자생지가 있다. 화석으로만 남아 있어서 멸종된 줄 알았는데 1941년에 중국 양쯔강 유역에서 발견되었다. 지금은 증식되어 전 세계에 퍼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일제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물가와 같은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편이어서 중국에서는 수삼(水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5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낙우송 : 낙우송은 작은 가지에 달린 잎 모양이 메타세쿼이아와 비슷해서 종종 비교되곤 한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이 나무는 떨어지는 깃털을 가진 소나무라고 하여 낙우송 이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는 1920년쯤에 들어온 나무로 양지바르고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30-50미터까지 자라며 작은 잎이 어긋나게 달리므로 메타세쿼이아와는 다르다. 낙우송 주위로 혹처럼 생긴 것이 불쑥불쑥 땅 위로 솟아 있는데, 이것을 기근, 우리말로 공기뿌리라고 부른다.

 

회화나무 : 회화나무는 선비를 상징하는 마무로 옛날, 나라에 공을 세운 학자나 관리가 죽으면 이 나무를 심게 했다고 한다. 또 중국에 자주 드나드는 선비 집안에서 위엄을 뽐내려 일부러 뜰에 한그루씩 심었다고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백송, 능소화 같은 것들을 집 안에 둠으로써 중국에 드나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콩과 나무인 회화나무의 가지는 녹색이며 자르면 독특한 냄새가 난다. 키는 25미터 정도까지 크게 자라고 작은 달걀모양 잎이 어긋나며 아카시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좀 더 작다. 중국에서는 괴상하게 생긴 열매라 하여 괴실이라고 부르고 꽃봉오리는 괴화라고 하여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괴화는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효과가 있으며 맥주나 종이를 누런색으로 물들이는 데 쓰이기도 한다.

 

능소화 : 회화나무가 양반나무라면 능소화는 양반꽃이다. 옛날에는 양반 집에만 능소화를 심는다 하여 양반꽃이라 부르며, 양반이 아닌 집에서 능소화를 심으면 잡아다 벌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택가 곳곳에서 아름다운 능소화를 감상할 수 있다.

 

개나리 :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나무에 피는데 수꽃이 핀 나무가 좀 더 화려하다. 꺾꽂이를 통해 꽃이 화려한 수나무만을 생산하기 때문에 열매가 달린 암나무는 찾아보기 어려워서 개나리는 열매가 달리지 않는 나무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주목 : 줄기가 붉은 색을 띠어 주목이라는 우리말 이름을 갖게 된 주목은 겉씨식물이며 잎은 2-3년 만에 떨어진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늘 푸르기 때문에 조경수로 적합하다. 빨간색의 예쁜 열매는 먹기도 한다.

 

미선나무 :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떨기나무로 같은 과의 개나리나 만리화와 꽃 모양이 비슷하다. 그러나 꽃이 희고 열매 모양도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된다. 미선나무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멸종위기종이라 할 수 있다. 충북의 영동, 진천, 괴산과 서울의 북한산과 도봉산, 전북의 변산반도, 황해도의 장수산 등 우리나라 몇몇 곳에서만 자란다. 미선나무는 열매가 둥근 부채처럼 생겨서 꼬리 미()’자와 부채 선()‘자를 써서 붙여진 이름이다. 둥근 하트 모양과 비슷한 부채꼴의 열매 안에 반달 모양의 씨앗이 2개씩 들어 있는데 그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아름답다. 미선나무는 생김새가 개나리처럼 생겨서 흰개나리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미선나무는 암, 수꽃이 따로 달리는 암수딴그루로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히어리 : 히어리를 다른 우리말 이름으로 송광납판화라고도 한다. 이는 송광사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납판화란 뜻이다. 히어리 역시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이며 지리산 자락 일대와 전북 지역에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이다. 잎의 모양이 개암나무를 닮아 영어 이름도 한국의 겨울 개암이며 가을이 되면 단풍이 아주 예쁘게 든다.

 

요즘은 아파트를 지을 때도 환경을 고려해서 주변에 아르답고 싱그러운 공원도 함께 만듭니다. 도시가 점점 오염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마음이 쉬어 갈 푸른 공간이 필요한 것이지요.(p.114)” 도시에서 사랑받는 여러 나무들 중에는 주목을 비롯해 소나무, 모과나무, 산수유, 쥐똥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등의 우리나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들어온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이 외에도 우리 주변에 어떤 나무들이 심겨져 있는지 아파트 주변의 화단이나 가로수를 관찰해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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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2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