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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일어선 미국 1 | 서평단 서평 2021-06-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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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쟁으로 일어선 미국 1 : 시련과 고비를 딛고 일어서다

한솔교육연구모임 저
솔과나무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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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립과 국토를 넓히는 과정을 여러 가지 전쟁을 통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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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일어선 미국 1

한솔교육연구모임

솔과나무/2021.6.1.

sanbaram

 

세계의 근현대사를 정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미국의 역사를 중심으로 세계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 생각된다. 미국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할 수 있을 만큼 미국의 독립뿐만 아니라 번영을 구가하는 것도 전쟁을 통해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으로 일어선 미국 1>은 미국이 독립전쟁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것에서부터 세계적인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제1차 세계대전까지의 미국 전쟁사다. 이 책을 엮은 한솔교육연구모임은 그동안 축적된 교육 내용이 지식정보사회인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는 판단 아래, 대표 저자 한솔을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정리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준비한 시리즈는 미국이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전쟁으로 일어선 미국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미합중국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린 독립 전쟁, 2장 미국인의애국심과 자부심을 드높인 영미 전쟁, 3장 미국에 방대한 영토를 안겨 준 멕시코 전쟁, 4장 미국인을 하나로 단합시킨 남북 전쟁, 5장 세계무대에 제국주의 미국의 등장을 선포한 미국-스페인 전쟁, 6장 전 세계가 휘말려 든 제1차 세계대전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미국은 전쟁으로 독립을 쟁취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냈다. 다시 말해 전쟁은 미국이 세계를 뜻대로 움직이는 도구였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미국의 독립과 국토를 넓히고 여러 차례의 전쟁을 통해 세계 패권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과정을 알 수 있게 된다. 지금의 세계 패권국인 미국이 발전해 온 과정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독립전쟁

영국이 ‘7년 전쟁으로 인한 재정파탄을 막기 위해 가장 번영하던 식민지 미국을 쥐어짜기 시작하면서 파열음이 생겨났다. 보스턴 차사건으로 영국과 대립하게 된 미국은 제1,2차 대륙회의를 통해 영국과 전쟁을 하기로 결정했다. 전쟁을 지휘할 인물로 영국군에서 근무하며 전공을 세운 조지 워싱턴을 발탁했다. 영국정부는 영국을 위해 싸우는 미국 흑인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선언하자 흑인 노예가 많은 남부지역까지 독립전쟁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영국군에게 밀렸다. 그러나 영국군은 미국주민을 약탈하여 인심을 잃었다. 미국은 벤저민 프랭클린을 프랑스로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프랑스가 미국편에 서자 스페인과 네덜란드도 영국에 선전포고를 하며 미국의 독립전쟁에 힘을 보탰다. 요크타운 전투에서 영국이 패하고 결국 독립을 쟁취하게 되었다, 친영진영의 10만 명은 미국민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캐나다로 이주해 영국민으로 남기를 원했다. 미국이 독립을 하였지만 캐나다는 영국의 식민지로 남았고 미국에서 건너간 10만 명은 영국 왕실의 보호아래 캐나다의 주류로 성장했다. 조지 워싱턴은 독립군 사령관, 헌법제정회의 의장, 초대 대통령을 역임하면서 미국을 건국하는 일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다가 2년 후인 1799년 세상을 떠났다.

 

영미 전쟁

인디언의 추장이었던 테쿰이 잃어버린 땅을 되찾자고 세력을 끌어 모아 미국군을 공격했으나 패했다. 영국에게 도움을 요청해 무기를 도와주자 세력이 커졌고 영국의 해상 봉쇄령으로 어려움을 겪던 미국은 영국에 선전포고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메디슨 대통령은 캐나다 주둔 영국군과 전쟁을 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러시아와 전쟁을 하는 동안 영국군은 군대를 뺄 수 없었지만 프랑스군이 러시아에 패하자 미국으로 군대를 보냈다. 미국은 영국군에 패해 수도를 점령당했다. 나중에 영국군에 의해 다 타버린 집무실을 하얗게 페인트칠하면서 이름을 백악관으로 불리게 되었다. 볼티모어 항구 외곽의 맥헨리 요새를 영국군이 밤새 함포로 공격했지만 두터운 성벽이 잘 버텨내자 영국군이 물러났다. 그리고 스콧 키가 지은 별이 빛나는 깃발에 영국 강요 천상의 아나크레온에게의 곡조를 얹어 성조가를 만들었고 이후 미국 국가로 공인되었다. 전쟁이 진행되자 미군은 게릴라식으로 영국군을 괴롭혔고 결국 종전을 하게 되었다.

 

멕시코 전쟁

300년 동안의 스페인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멕시코는 레오그란데강 이북의 영토를 방치해 황무지 상태였다. 레오그란데강 이북에는 개신교의 이민자를 받아들였고, 이남에는 스페인의 가톨릭이 주였다. 북쪽의 이주민에게 가톨릭으로 개종할 것을 강제했으나 텍사스는 독립전쟁을 선포해 독립을 쟁취해 론스타공화국이 되었다. 불안한 상태에서 미국의 연방에 참여하게 되었다. 텍사스에 세워진 론스타 공화국 합병이후 미국이 리오그란데강 이북을 미국에 넘기라고 멕시코에 요구하여 결국 전쟁을 통해 멕시코와 조약을 맺고 리오그란데강 이북의 모든 땅을 차지했다. 이로서 오늘날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애리조나, 콜로라도, 네바다, 유타주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의 영토를 새로 확보했다. 미국은 멕시코 정부에 1,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멕시코가 비국에 지고 있던 빚 325만 달러도 탕감해 주었다. 지금은 과거 맥시코 영토였던 주에 멕시코게 이주민들이 늘어 백인들의 수를 앞지르고 있다.

 

남북전쟁

1860년 노예해방을 두고 남북 간에 갈등이 폭발했다. 북부는 노예해방으로 값싼 노동력 얻기를 희망했으나 남부는 노예해방은 망하는 길이라 생각한 것이다. 북부지방 대통령 후보였던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남부는 연방에서 탈퇴했다. 북부는 23개주에 2,200만 명 남부는 11개 주에 900만 명이 살았다. 남부는 영국의 지주계층이 정착했고, 북부에는 노동자나 노동계층이었다. 남부군이 먼저 북부를 쳐들어갔다. 영국정부는 남부를 밀어줬고 북부에게 은행대출을 다 갚으라고 했다. 그러자 링컨은 국채를 발행하여 다 갚고, 발달한 공업으로 총기와 배를 만들어 남부를 공격했다. 결국 남북전쟁을 해서 북부가 이겼다. 남부의 리장군은 북부의 그랜트 장군에게 항복 선언을 했지만 그랜트 장군은 남군에게 식량지원과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도록 하여 결국 평화를 되찾았고 그랜트 장군은 18대 대통령이 되어 50달러 속의 인물로 남았다. 이는 링컨의 사면령을 이행하여 남북전쟁의 후유증을 극복하게 된 것이다.

 

미국-스페인 전쟁

18034월 미국의 계획에 잔뜩 겁을 먹은 나폴레옹은 루이지애나 전체를 1,500만 달러에 팔기로 결정해 미국 대표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프랑스령 루이지애나의 현재 가치가 7,500억 달러인 점에 비추어 볼띠, 1500만 달러는 그야말로 헐값이었다. 프랑스령 루이지애나는 오늘날 루이지애나, 미주리, 톨로라도, 아이오와, 아칸소, 사우스타코타, 네브레스카, 오클라호마 등 무려 15개의 주로 나뉘었을 정도로 엄청난 면적이었다. 플로리다는 스페인이 개척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압박으로 미국에 넘겼고 알래스카는 불과 720만 달러에 러시아로부터 사들였다. 미국은 스페인과의 전쟁을 통해 쿠바와 필리핀을 식민지로 갖게 되었다. 그러나 쿠바와 필리핀의 독립을 이끌던 지도자들은 미국에 저항하게 된다.

 

1차 세계대전

독일이 통일되고 비스마르크의 활약으로 인해 국력을 키우자 영국과 프랑스에 대립각을 세웠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가 나라를 세우고 슬라브족이 주류인 세르비아를 합병하자 슬라브 민족이 항거를 했고, 소련이 뒤를 봐줬다.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보스니아의 사라예보를 둘러 볼 때 암살을 당했다. 오스트리아가 조치를 취하라고 하자 세르비아는 러시아에게 도움을 청했고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와 전쟁을 선포한다. 그래서 독일과 러시아는 전쟁을 하게 된다. 그때 영국과 프랑스는 러시아를 도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다. 오스만 제국을 러시아가 공격하자 오스만제국은 오스트리아에 합세하게 된다.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 등의 연합국에 밀리자 잠수함을 동원하여 공격했다. 그런데 잠수함은 아군과 적군, 3국의 배를 구별할 수 없게 되어 미국선박을 공격하기도 했다. 한편 화학가스를 이용하여 전시상황을 뒤집으려 했지만 실패하게 된다. 독일의 유대인인 프리츠 하버는 질소비료를 발명하여 식량문제를 해결하면서 부자가 되고, 독가스를 발명했지만 유대인이기에 추방당했다. 그러나 그가 개발한 독가스는 동족인 유대인을 600만 명 학살했다. 영국군이 주축이 되어 오스만 제국을 공격했지만 막대한 인명 손실만 보았다. 그래서 오스만 제국의 각 민족들끼리의 갈등을 조장하여 분열시키는 전술을 도입한다. 그러자 오스만 제국은 아르메니아 인들을 학살하였다. 1차 대전 이전에 200만 명이 넘던 아르메니아인이 48만 명만 남게 되었다.

 

중립을 선언하고 군수물자를 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한 미국은 1차 대전 말기에 독일과 멕시코가 연합하여 미국을 침공할 것을 염려하여 연합군에 참전하기로 결정한다. 한편 남하하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일본이 러일전쟁을 일으켰다. 일본은 영국, 프랑스 등에 군수물자를 대거 수출하여 호황을 누렸다. 그리고 독일령 마리아나, 캐롤라인, 마샬 군도를 점령하여 남태평양에 대한 제해권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연합군에 참여 했다는 명분만 쌓아 승전국으로서 만주지역에 대한 철도부설권 등 우위권을 인정받았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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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매각 | 책 속의 지혜 2021-06-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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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국의 조용한 침공

클라이브 해밀턴 저/김희주 역
세종서적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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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 매각

연방정부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중국인 기부자와 관계를 맺거나 베이징에 충성하는 사람들이 침투해 호주의 주요 양당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호주는 이미 여러 마리의 소를 잃었다. 중국이 당과 기업 복합체는 중요 자산을 취득하며 우리 대부분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깊숙이 호주에 침투해 있다. 여기서 중국의 자산 취득 과정을 철저히 검토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몇 가지 사례만 살펴보아도 충분히 짐잘할 수 있을 것이다.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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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조공국이 된다 | 책 속의 지혜 2021-06-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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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국의 조용한 침공

클라이브 해밀턴 저/김희주 역
세종서적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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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면 조공국이 된다

중국은 세계를 장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제껏 호주와 뉴질랜드를 서구에서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는 시험장으로 활용했다. 2년 전이었다면 나도 이런 주장을 망상으로 치부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베이징이 야망과 계획을 숨기려고 기를 쓰지만, 너무 많은 증거가 쌓여 이런 결론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p.183

이미 2004년 후진타오 주석과 정치국은 호주를 중국의 전체적 주변에 포함하기로 하고 캔버라의 중국 대사관에 호주를 장악할 전략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우리는 중국 당국가체제가 경제 통제와 외교 압박, 군비확장을 포함한 국지적 전략과 국제적 전략을 실행하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다. 이대로 두면 호주 기관 내부는 전복되고 베이징의 끈질긴 외부 압박이 계속되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점점 잊게 되고 결국 호주가 부활한 중화의 조공국이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p.184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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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기업은 한몸이다 | 책 속의 지혜 2021-06-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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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국의 조용한 침공

클라이브 해밀턴 저/김희주 역
세종서적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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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과 기업은 한몸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공산당은 회사 경영진을 당 기구에 끌어들이는 정책을 시행했다. 경영진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임명하거나, 당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당의 지휘 체계를 따르도록 했다. 억만장자나 은행가, 최고 경영자에게도 공산당에 가입하라고 권고했다. 저항하기 어려운 방법을 동원해 베이징의 요구에 따르도록 설득했다. 오죽하면 마윈 같은 슈퍼스타 사업가도 베이징의 정치적이고 전략적이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텐안먼 광장에서 시우위하는 학생들을 탱크로 진압한 일을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을까.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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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쟁 | 서평단 서평 2021-06-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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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의 전쟁

도현신 저
이다북스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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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의 갈등으로 인한 전쟁을 중심으로 하여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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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전쟁

도현신

이다북스/2021.6.10.

sanbaram

 

지금도 중동지방에서는 종교 전쟁 중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요즘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있어온 일이다. 과거 사람들이 종교 때문에 전쟁을 벌인 이유는 종교가 삶과 문화의 중요한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믿는 종교와 다른 종교가 들어오는 것을 자신의 삶과 문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여겼고, 그런 갈등이 전쟁으로 번졌다고 <신의 전쟁>에서 말하는 저자 도현신은 2005년 순천향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장편소설 <마지막 훈족>을 전자책으로 출간했고, <원균과 이순신>,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바이러스 전쟁>등 전쟁과 역사에 대한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신의 전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교는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등 일신교들이다. 이 세 종교는 놀랍게도 서로 같은 신을 섬긴다. <구약성경>을 경전으로 삼아 세상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 종교와 이를 믿는 신도들은 서로를 다른 종교로 간주해 2천 년이 넘도록 살육과 탄압을 일삼았다. 지금도 중동 지역에서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국가들 사이의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은 각각 어떻게 대립하고 전쟁을 치러 왔는지 이 책에서는 다신교와 유대교, 기독교와 이슬람교, 기독교와 다신교, 가톨릭과 이단 종파, 가톨릭과 개신교, 수니파와 시아파, 이슬람교과 다신교 등 7개의 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고대의 세계 각지에서는 어느 종교라도 여러 신을 함께 숭배했지만, 지금의 이스라엘 땅에서 살던 유대인은 오직 하나의 신인 야훼 외에 다른 신은 숭배하지 않았다. 철저한 유일신 신앙인 유대교를 믿은 유대인은 그들의 신앙을 파괴하는 외세에 맞서 싸웠다. 그것이 기원전 2세기 무렵의 마카베오 전쟁이다.(p.13)” 이것을 시작으로 끝없는 저항을 계속하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에서 추방되었다. 이들이 옮겨가 살던 유럽 각지에서는 반유대주의가 로마와 중세 시대에도 계속되었고, 십자군 전쟁에서도 유대인은 대학살의 희생양이 되었다. 하지만 오랜 수난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신앙을 끝까지 지켰고, 스스로가 신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믿음을 계속 간직했으며, 마침내 그들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그들의 나라를 이스라엘 땅에 세웠다.

 

“15세기 중반부터 16세기 말까지 유럽의 기독교 국가들은 가장 큰 두려움인 오스만제국의 위협에 시달렸다.(p.63)” 이런 오스만 제국의 앞을 막고 나선 것은 구호기사단 이었다. 이슬람교의 위협으로부터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나선 그들은 슈발리에와 로도스 섬에서 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제국의 유럽 정복을 좌절시켰다. 지금은 교리 때문에 경제적 이익을 포기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400년 전 유럽에서도 가장 열렬한 가톨릭 신앙을 가진 스페인이 그랬다. 가톨릭 교리에 맞지 않다며 스페인 내의 이슬람교도이자 이방인인 모리스코 30만 명을 나라밖으로 쫓아내기까지 했다.

 

천 년이 넘는 동안 북유럽의 게르만족은 하늘의 신 티르와 천둥의 신 토르, 전쟁의 신 오딘 같은 게르만 신들을 숭배했다. 이 신들의 이야기는 고대 게르만족에게 매우 진지한 종교로 믿어졌으며, 현재 북유럽신화로 전해져 온다.(p.115)” 그러나 게르만 신앙은 유럽의 새로운 지배 종교인 기독교와의 대결에서 패해 역사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아일랜드는 서기 8세기부터 바이킹의 약탈에 시달렸다. 바이킹들은 아일랜드에 정착해 그 땅을 지배하려 했지만, 오랫동안 분열되어 있던 아일랜드인들은 힘을 모아 싸워 11세기 초 콜른타르프 전투에서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 유능한 지도자가 죽자 아일랜드는 또다시 분열의 늪에 빠진다.

 

중세 유럽의 기독교교회가 가장 증오하고 두려워한 세력은 이교도인 이슬람교가 아니다. 그들과 같은 기독교에서 갈라져 나온 이단 교파들이었다. 그래서 십자군 전쟁 중에는 이슬람교 외에도 이단 교파들과의 전쟁도 있었다.(p.177)” 알비파 십자군 전쟁도 그런 이단 교파를 상대로 교황이 선언한 종교 전쟁이었다. 오늘날 프랑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다. 하지만 프랑스 역사에서 가톨릭만 흥한 것은 아니었다. 16세기 위그노가 강력한 힘을 얻어, 프랑스 왕실에 위그노 신자가 있을 정도 였다. 이런 프랑스가 어떻게 가톨릭이 우세한 환경으로 굳어졌을까? 그것은 가톨릭과 위그노의 싸움인 위그노전쟁에서 비롯됐다.

 

오늘날 이슬람교는 크게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뉜다. 신도들 사이의 평등을 강조하는 수니파와 달리 시아파는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의 사위인 알리가 이슬람교의 진정한 지도자이므로 그를 공경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 종파의 대립은 전쟁으로 이어졌고, 페르시아의 사파비왕조와 아프간의 길자이족 간의 전쟁도 그런 경우다.(p.219)” 이란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이슬람교 원리주의 국가다. 하지만 1,300년 전까지만 해도 이란을 지배한 종교는 조로아스터교였다. 1,400년 동안 이란 사람들은 조로아스터교를 믿었다. 그런데 왜 지금 그곳에서 조르아스터교는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까? 왜 조로아스터교와 동떨어진 이슬람교가 지배하고 있을까?

 

힌두교의 교리에 의하면 소에는 수많은 신이 살고 있으며, 가장 높은 신인 시바의 사자가 물소인 난디다. 힌두교인들은 소의 똥이나 오줌으로 목욕하면서 신을 경배했고, 서구의 기독교도들은 이를 존중하지 않았다. 이 종교적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빚어진 사건이 19세기 중엽 인도에서 일어난 세포이의 항쟁이다.(p.157)” 오늘날 힌두교는 인도를 대표하는 종교지만, 인도에 힌두교 신자만 사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교 신자도 1억 명에 이른다. 힌두교의 나라 인도에 왜 1억 명이나 되는 이슬람교 신자가 살게 되었으며 어디에서부터 비롯했을까? 두 종교의 갈등은 인도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리고 지금, 그곳은 평온할까?

 

칭기즈칸이 세운 몽골국은 몽골 초원에서 유라시아 대륙까지 휩쓸었다. 특히 동유럽과 중동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1200년 지금의 팔레스타인 부근인 아진잘루트 골짜기에 이집트를 다스리던 맘루크왕조에 뜻밖의 참패를 맛보았다. 이 패배로 서방을 정복하려는 몽골제국의 야망은 영원히 좌절되었다.(p.289)” 13세기 몽골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북아시아의 몽골 초원에서 1206년부터 등장한 몽골제국은 태풍처럼 아시아 대륙의 대부분을 휩쓸었다. 그러나 이런 몽골제국조차 인도는 끝내 정복하지 못한 채 물러가야 했다. 그것은 인도의 북부를 지배하고 있던 투르크족 군벌 할지왕조의 저항 때문이었다. p.317

 

인간이 집단생활을 하면서 발달해 온 다양한 종교 중에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등 같은 구약성경을 믿는 종교가 세계적으로 널리 퍼졌다. 하지만 그들 간의 갈등으로 인한 전쟁과 다툼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종교로 인한 전쟁을 주제로 엮은 이 책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기에 종교의 흥망성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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