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산바람
http://blog.yes24.com/kse10034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산바람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며 서평을 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다른 글도 올리고 싶지만 아직 준비중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39,54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서평단 모집
서평단 발표
일상/생각
공부
여행
유머
교육
관찰
이벤트
산야초 이야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서평단 서평
일반 서평
동아일보 서평 응모
한줄평
영화
2017 결산
책 속의 지혜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애기나팔꽃 좀나팔꽃 설화초 설악초 해국 분홍쥐꼬리새 처음읽는터키사 큰꿩의비름 구지뽕 꾸지뽕
2020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친구1
출판사
친구2
친구 3
최근 댓글
우수리뷰 선정을 진심..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한 손에는 칼, 한 손.. 
나름 오랜시간 베란다.. 
산바람님. 당첨 축하.. 
새로운 글

나의 리뷰
K방역의 원천, K민주주의 | 책 속의 지혜 2020-10-21 07:5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19540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최배근 저
21세기북스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K방역의 원천, K민주주의

주변 강대국에 쉽게 휘둘렸던 과거에 개성을 발휘하는 데 장애물이자 사대주의 폐해 드응로 이어졌다. 그러나 촛불시민혁명은 비민주적인 풍토를 청산하고 국민과 국가의 자존감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일본의 경제 침략을 막아내면서 한국의 눈치문화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일본 여행 자제 등에서 보았듯이 사회 전체의 단합을 위해 개인주의적 행동을 자제하는, 즉 공동체에 대한 자기 책임감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진화했다. p.254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K문화는 한국의 역량 | 책 속의 지혜 2020-10-20 08:0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19020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최배근 저
21세기북스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K문화는 한국의 역량

K방역은 5월 연휴 기간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자율성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발젖시키는 과정에서 치른 사회 비용이 촛불 시민을 만들어 냈다면, 이태원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또 다른 사회 비용은 젊은 세대의 자유성을 신장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p.252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8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 | 일반 서평 2020-10-19 13:0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18615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

김파카 저
카멜북스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식물의 초보자도 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경험을 위주로 알려준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

김파카

카멜북스/2020.6.22.

sanbaram

 

경제발전으로 생활의 여유가 생기자 반려동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움직이는 동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많고 반려식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말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식물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하지만, 초보자를 위한 마땅한 책은 많지 않다. 전문가들이 쓴 책은 너무 이론적이고 과학적인 내용이 주가 되어 재미없고, 경험을 강조하는 책은 지은이의 개성이나 선호도가 강해 참고할 점이 적었다. 그런데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는 식물 전문가라기보다는 초보를 면한 사람으로 식물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고스란히 책에 녹여냄으로써 처음 식물에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 된다. 저자 김파카는 본명이 김유은으로 식물과 잘 지낸 지 5년차다. 식물과 함께 자라는 중이며,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식물을 키우며 잼프로젝트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운영한다.

 

<내 방의 작은 식물은 언제나 나보다 큽니다>는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이나 잘 모르는 사람에게 좀 더 친근하게 말을 걸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식물과 친해지고 그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들을 수 있는 사이가 되면 이보다 더 좋은 인생의 친구이자 조언자가 또 있을까 싶다.(p.6)”는 생각을 하게 되기까지 식물 초보에서부터 책을 쓰게 되기까지의 5년간의 경험을 5가지 주제로 엮었다. “1. 키우기 쉽다는데 난 왜 어렵지? 2. 말 없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기분 3, 집 안에서 멋지게 식물 키우는 법 4. 이번 생은 화분에 담긴 인생이라 5. 모든 것은 식물 덕분입니다.”가 그것이다. 각 주제마다 식물과 함께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설명을 하면서 집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을 소개하면서 그 식물의 특성이나 주의할 점 등을 이야기로 전개하여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성격도 키우는 식물들을 닮은 것 같고, 그들의 일하는 모습도 키우는 식물의 리듬과도 많이 닮아 있었는데, 자주 가는 다육식물 농장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알게 되었다.(p.34)” 번식한 식물을 새로운 포토에 옮겨 심는 일, 분리된 아기 다육 식물이 뿌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일, 더 풍성하게 자라도록 줄기를 다듬는 일, 잘라 낸 줄기에 새잎이 나오길 기다리는 일, 적절한 흙으로 배합하는 일까지, 모든 스케줄은 식물의 리듬에 따라간다. 식물이 자라는 속도와 순서에 맞춰 업무가 정해지는 것이다. 식물 파는 일은 어렵지만 웃음이 나는 일 같다. 작은 존재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커다란 매력이 있다고 한다.

 

햇빛이 부족하면 커다란 잎이 소용없다. 큼직한 잎을 가지고 있던 식물한테서 어느 날부터 조그만 잎만 나온다면 햇빛이 부족하다는 의미다.(p.61)” 스파티 필름이 햇빛이 부족한 우리 집에서 살게 된 날, 딱 그랬다. 잎이 엄청 큼직하고 풍성했는데 계절이 두세 번 바뀌고 나서는 새로 나는 잎들이 완전히 다른 사이즈로 자랐다. 광합성을 충분히 하지 못해서 에너지가 반토막 난 만큼 잎의 크기도 반쪽으로 줄어들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쩌다 혼자 사는 남자의 집에 가게 되었다. 방을 슬쩍 둘러보다가 베란다에서 빨간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린 화분을 발견한다면 그 남자가 조금 달라 보이지 않을까?(p.82)” TV두라마 속 장면을 보면서, 글을 쓰는데 꽃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꽃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은 먹고 살만 하니까 꽃도 키우나 보다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저 사라지는 것에 돈을 쓰는 작은 사치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가에게 꽃은 사치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장식이 아니다. 최선의 하루를 보내기 위한 일상 속 루틴이다.

 

식물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식물을 고른 것이 아니라 우리 집에 햇빛이 얼마큼 들어오는지 체크하는 것이다. 식물은 햇빛 없이 자랄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종종 잊어버린다.(p.119)” 우리 눈에는 똑같은 빛인데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한 번 걸러져서 들어온다. 식물이 원하는 일조량의 절반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서쪽과 북쪽을 바라보는 창문에 식물을 두었다면, 유리창을 활짝 열어 놓는 것이 좋다. 환기도 되니까 식물에게도 좋고 나에게도 좋다. 햇빛이 부족해서 기분 상한 식물에게 바람을 쐬어 주는 것으로 후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식물 킬러들이 물을 많이 줘서 죽인다.(p.135)” 흙 속을 관찰해 보고 축축한지, 건조한지를 체크하자. 흙이 건조하게 말라 있으면 물을 주면 되지만, 물을 줬는데도 잎이 처진다는 건 뿌리가 상해 죽어 가는 중이라는 뜻이다. 아쉽지만 방법이 없다. 죽어가는 식물을 살리는 방법은 뿌리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것뿐이다. 진짜 고수는 화분 위에 초록빛 존재가 없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새잎이 나올 것을 알고 햇빛 아래에서 기다리는 사람이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현실적인 방법은 일단, 처음 들인 식물은 무조건 가장 좋은 창가 자리로 안내하는 것이.(p.144)” 그곳에서 최소한 2-1개월 정도 우리 집에 적응하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결국 식물은 시간을 먹고 자란다. 우리와 다를 게 없다. 아주 조금씩 꾸준하게 적응하는 시간이 식물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사실 햇빛이 얼마나 잘 드는지 보다 매일 창문을 열고 얼마나 환기를 자주 시키는지가 더 중요하다. 새로 산 식물이 우리 집에 와서 조금씩 변하는 것처럼 나도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 의해 조금씩 변한다. 언제나 그대로인 것 같은 선인장도 자세히 보면 몸집이 커진다든지 분명 조금씩 자라고 있다. 변화가 없는 건 죽어 가고 있다는 뜻이다.

 

당신의 일은 나무와 같다. 그 뿌리는 꿈과 욕망이라는 흙 속에서 살아간다. 모두의 꿈과 욕망이 아니라 당신이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의 꿈과 욕망 말이다.” -세스 고딘(p.171) 누군가의 나무가 멋져 보일 때,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해낸 것이라는 것을 안다. 쉽게 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숲을 떠올린다. 똑같은 나무만 있는 숲보다는 다양한 나무가 자라는 숲이 더 멋지다. 각자 피는 시기가 달라서 늘 아름다운 이유다. 반려식물을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다. 관심을 갖다보면 열정이 생기고 그렇게 됐을 때 제대로 식물을 이해하고 키울 수 있는 것이 보이게 된다.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초보자라서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4        
국가가 고용을 보장해야 하는 이유 | 책 속의 지혜 2020-10-19 08:0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18520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최배근 저
21세기북스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국가가 고용을 보장해야 하는 이유

경제활동 인구의 3-4%에 해당하는 일자리를 시민사회의 협력으로 국가가 보장해줄 때 부수적인 효과도 발생한다. 첫째, 노동시장의 실업문제 해소는 민간기업이 고용하는 일자리에 대한 임근 인상 압박으로 작용한다. 실업자가 감소하면 기업들이 최저임금 수준으로는 노동력을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고용보험 비용도 최소화 된다. 경제위기가 도래하지 않는 한 경제가 정상 상태에 있을 때 실업이 거의 해소되기 때문이다. 셋째, 실업문제가 해소되면 총수요를 증가시킴으로써 내수도 강화되어 경제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넷째, 경제성장으로 국가의 세수도 증가할 것이다. 물론, 사회적 경제조직들의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조직 간 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 p.246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6        
그림을 보는 기술 | 서평단 서평 2020-10-18 12:1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18084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림을 보는 기술

아키타 마사코 저/이연식 역
까치(까치글방)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림보는 기술을 6가지 관점에서 명화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림을 보는 기술

아키타 마사코/이연식

까치글방/2020.9.15.

sanbaram

 

요즘은 갤러리나 박물관 등이 많아져서 그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예전보다 많아졌다. 그러나 그림을 제대로 감상한다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다. 그림을 볼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림을 보는 기술>은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기준으로 명화를 감상하는 과정을 하나씩 설명한다. 시각적 읽기, 초점, 경로를 찾는 기술, 균형, 물감의 색, 구조와 비례, 통일감이 그것이다. 그림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이며, 주인공은 어디에 있는지, 균형이 좋다는 말의 뜻을 찾아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그림 속에 숨은 이라고 하는 저자 아사코 마사코는 2002년 텍사스 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매소포타미아 미술을 전공하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5년부터 사회인 학습의 장인 고지마치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보는 기술을 배우자!”라는 강좌를 부정기적으로 개최했다.

 

<그림을 보는 기술>의 서장에서 그림을 보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표면적인 인상뿐만 아니라 선, 형태, 색 등의 조형에서 보아야 할 포인트를 잡고, 그 배치와 구조를 보는 것(p.18)”이라고 말한다. 그림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배경이나 화가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하나, 그 전에 관찰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관찰을 통해 그림의 눈에 띄는 부분과 배경의 연관성을 의식하며보고, 윤곽선의 유무나 눈에 띄는 색 등 조형적 요소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림의 감상에 대한 이론을 이해하고 실기를 통해 익히는 과정을 설명한다. 1장에서는 그림 속 주인공은 어디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2장은 그림을 보는 순서를 나타내는 경로를 찾아본다. 3장은 명화에서 균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측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4장에서는 물감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 작용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본다. 5장은 여러 가지 요소들을 화면 속에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6장에서는 표면적인 특징구조를 나누어 생각해본다. 이 방법을 통해서 진정한 자신만의 그림을 보는 방법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초점을 찾는데 명암의 대조는 많은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단서이지만 이것으로 모든 그림의 초점을 잡아낼 수는 없다. 그럴 때에 도움이 되는 단서가 따로 있다. 바로 눈길을 유도하는 선을 찾아 다라 가는 것이다.(p.48)” 중요한 지점으로 눈길을 유도하는 선을 리딩 라인이라고 한다. 그라데이션이나 필치로도 선처럼 방향을 가리킬 수 있다. 이런 수법의 그라데이션은 렘브란트가, 필치는 반 고흐가 대표적이라고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초점이 뚜렷하고 명확한 그림의 대표적 예입니다. 그리스도는 중앙에 앉아,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바로 뒤는 창문이기 때문에 명암의 대조도 다른 곳보다도 뚜렷합니다.(p.83)” 화면의 중심이 지닌 인력이 가장 강하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는 모서리가 주의를 끈다. 앞에 있는 물건이 사각형인지 삼각형인지 금방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왜냐하면 시선은 중심에서 벗어나 모서리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쪽으로 빨려들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그대로 화면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러나 화가의 입장에서는 관객이 그림을 구석구석까지 보기를 바란다. 그래서 모서리를 회피하는 묘사가 나온다.

 

림에는 기둥이 되는 선이 있는데 이를 구조선이라고 부릅니다. 점토로 빚은 조각상에 빗대면 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점토로 덮으면 심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완성된 그림에서 구조선은 윤곽선에 덮여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구조선은 그림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사람은 선 자체에서 특정한 느낌을 받고 그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로선을 가로선으로 지지한 십자 형태의 리니어 스킴은 무척 안정적이어서 단단한 인상을 풍기며, “고전적인그림들은 대부분 이런 구조를 취한다. 세로선을 대각선으로 지지하면, 형태로서는 삼각형이 된다.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며 듬직하게 안정되기 때문에 매우 자주 사용되며, 이것도 또한 고전적이라고 불린다.

 


미술에 조예가 깊은 심리학자로서 회화에서의 균형이라는 문제에 몰두했던 아른하임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균형이 잡혀 있는 상태라는 것은 부분적이거나, 혹은 순간적일 뿐이고,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는 과정 속에 있다. 그리고 예술이라는 것은 그런 가운데 균형이 잡힌, 찰라의 이상적인 순간을 그림 속에 조직화하려는 시도이다.(p.168)” 그저 균형을 잡는 것은 그림의 목적이 아니며, 균형을 잡는 방법은 무수히 많은데, 어떤 식으로 균형을 잡는지에 그림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명암의 스킴을 볼 수 있게 되면 화가가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기 위해서 활용했던 효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p.199)” 화가는 단순히 색감뿐만 아니라 명암이라는 관점에서도 화면을 조정한다. 선명한 색채의 효과로는, 고급스러운 느낌 이외에도 원색 특유의 단호하고 이지적인 느낌도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채도가 있어도 명도가 낮아져서 짙고 어두운 색이 되면 묵직하고 삭막한 인상을 준다. 파스텔 컬러를 비롯한 옅은 색은 값싼 느낌을 주며, 인상주의 회화와 같이 부드럽고 밝은, 봄과 같은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회색이 섞여 채도가 낮은 색은 덧없고 쓸쓸한 가을과 같은 인상을 준다고 말한다.

 

풍경화에도 정석이 있습니다. 바로 전경에 시선이 미끄러져 들어가도록 하는 요소를 두고, 이를 후경에서 오른편 위쪽을 향하거나 오른편 아래쪽을 향하는 대각선과 연결하고, 중경에 중요한 것을 두는 것입니다.(p.235)” 바다를 그리든 언덕을 그리든 간에 동일한 법칙이 적용된다. 명화에서는 왜 등분할을 사용할까? 거장들은 화면 전체와 각 부분을 조화시키려고 한 것이다. 십자선에서 시작해서 이등분, 사등분으로 화면을 규칙적으로 나눠 나가면, 화면에 같은 비율의 형태가 반복되기 때문에 관객은 그림에서 조화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삼분의 일의 법칙은 디자인이나 사진 관련 서적을 보면 반드시 나오는데, 화면을 가로세로로 삼분할하고 그 분할선이나 선의 교차점에 중요한 것이 오도록 하면 좋은 작품이 된다는 규칙이다. 등분할 패턴 중에서 삼분할만이 오늘날까지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회화를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읽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p.333)” 이를 통해서 그저 그림을 읽는 데에 그치지 않고 명화가 어째서 뛰어난지를 감각적으로, 또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명화가 왜 명화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킴 : 그림의 구성을 요소마다 나누고, 각각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림에 물으면서 보는 것.

리니어 스킴 : 선들의 관계를 말하며, 그림의 구조를 선의 모델로 파악하는 방식.

스푸마토 : 윤관선을 뿌옇게 흐리는 기법으로 레오나르도가 모나리자 등에 사용함.

스토퍼 : 그림의 가장자리에서 시선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놓여 있는 사물이나 인물.

구조선 : 그림에서 기둥이 되는 선.

그림의 종류 : 안료를 녹이는 재료(미디엄)에 따라서 그림의 종류가 나뉜다.

미디엄이 기름이면 유화, 아교로 녹이면 일본화, 계란으로 녹이면 템페라,

회벽에 칠하면 프레스코. 수채화물로 녹이는 것이 아니라 아라비아 고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1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한밤의 미술관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342 | 전체 362310
2015-02-02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