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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코스모스 | 책 속의 지혜 2018-1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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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뮤지컬 코스모스

스테판 알렉산더 저/노태복 역
부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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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는 에너지가 갇힌 관 모양의 영역으로서 자연에 매우 흔하다. 개수대 속으로 빙글빙글 흘러들어 가는 물의 운동이 소용돌이다. 태풍의 눈도 소용돌이다. 양자 영역에서도 자기장은 초전도체에서 소용돌이의 격자를 형성할 수 있었다. 오넷은 자신의 솔로 연주에도 소용돌이 모양의 패턴이 나온다고 했다. 이 만남 이후 오넷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내 귀에는 분명 그가 음표들을 즉흥 연주할 뿐만 아니라 소용돌이와 같은 기하학적 패턴들을 생성하고 있는 것으로 들렸다.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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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코스모스 | 서평단 서평 2018-11-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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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뮤지컬 코스모스

스테판 알렉산더 저/노태복 역
부키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빅뱅의 원인을 물리학과 재즈의 진동 원리를 융합하여 새로운 빅뱅 이론을 정립해 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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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코스모스

스테판 알렉산더/노태복

부키/2018.11.14.

sanbaram

 

우주는 빅뱅에 의해 탄생했으며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 널리 알려진 우주에 대한 이론이다. 그러나 빅뱅 이전은 어떤 상태였으며, 빅뱅은 어떻게 이뤄지게 되었는지 하는 것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뮤지컬 코스모스>는 물리학과 재즈 이론을 융합하여 새로운 빅뱅 이론을 정립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의 물리학교수이며 2013년 미국 물리학회 부셰 상 수상자다. 이론물리학자로서 재즈와 물리학을 융합하는 길을 개척했고 스탠퍼드대학교,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등에서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색소폰을 연주하는 재즈 음악가이기도 하며, 2014년 첫 번째 재즈 앨범을 에린 리우와 함께 녹음했다.

 

<뮤지컬 코스모스>에서 저자는 적절한 유비를 찾는 능력이 어떻게 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지 보여준다. 숨겨진 양자 세계를 파헤쳐 우주의 거대한 고차원 구조를 드러낸다. 콜트레인과 아인슈타인의 발자취를 좇아 음악과 물리학과 우주가 하나였던 고대의 세계를 설명한다. 피타고라스 등의 옛사람들이 소리를 어떻게 이해하기 시작했는지, 그들의 사상과 실천이 캐플러와 뉴턴 같은 위대한 사상가들의 노력을 거치면서 어떻게 끈과 파동의 역학에 대한 현재의 지식을 낳게 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p.16)” 이렇게 말하며 피타고라스 이후 2500년이 지나서 끈 이론의 창안자들은 근원적인 끈들을 이용하여 자연의 네 가지 힘들을 통합하는 데 몰두하고 있는 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한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 자신들 연구의 핵심 요소인 파동 방정식이 음악과 물리학의 보편적인 관련성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거나 중요하게 여기는 이는 거의 없었다. 저자가 이 일을 해내는 과정을 성장과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재즈를 색소폰으로 연주하게 된 계기와 물리학을 전공하게 된 동부터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50년경)가 숭배했던 완전한 우주라는 개념은 비록 정확하지는 않지만 오늘날까지도 인정받고 있다. 행성, 별 및 달은 지구 주위를 회전하는 수정구들 속에 끼어 있었고, 이 구들은 에테르라는 제5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었다.(p.95)”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였는데 플라톤도 피타고라스의 추종자였다. 플라톤은 구를 음악의 수치적 기반을 기하학적 형태로까지 확장하여 그의 이름을 딴 플라톤 입체를 찬양했다고 한다.

 

끈 이론과 더불어 루프 양자중력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통합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접근법 가운데 하나다. 우주의 기본 입자들이 진동하는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 끈 이론과 달리, 루프 양자중력 이론은 공간자체를 끈 이론에서의 끈과 같은 크기의 고리들이 얽힌 망이라고 여긴다.(p.112)” 양자물리학자가 보기에 입자들은 진동의 물리학으로 기술된다. 그리고 양자 우주론자가 보기에 끈과 같은 근본적인 실체의 진동은 전체 우주의 물리학을 열어젖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물리학과 음악의 융합으로 빅뱅이 일어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을 정립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끈들이 활약하는 양자 세계는 너무나 작아서 심리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도저히 엿볼 수 없지만, 그날은 엿들을수 있는 진동의 발현으로서 내 앞에 있었다고 깨달았던 순간을 이야기 한다. 덕분에 그런 관련성이 내 연구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그리고 브란덴버가 교수가 내게 던진 질문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 질문이란 바로 이것이었다. 우주의 구조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파인만의 경로 적분이라는 훌륭한 개념적 도구 덕분에 물리학자들은 양자 물질의 파동적 및 입자적 속성들이 어떻게 함께 작용하여 양자 운동이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에너지가 높은 경우에는 입자 및 입자와 관련된 파동이 장으로 대체되어야 함을 파인만과 동료 연구자들이 알아냈다.(p.220)” 경로 적분은 또한 양자장 연구의 기본 틀이 되었는데, 이는 양자 입자의 운동뿐만 아니라 진공상태의 생성과 소멸까지도 그것으로 기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양자장의 즉흥적 속성이 어떻게 진공에서 작동했는지 이해하는 일은 우주 내 물질의 구성 요소들을 생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런 구성요소들이 CMB 내의 광자, 전자 및 양성자들의 우주 바다를 구성하는 플라스마를 발생시켰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음악과 물리학을 함께 엮어서 하나의 원리로 파악하게 되면서 나는 음악의 개념들을 이용하여 현대의 물리학과 우주론의 여러 분야에 접근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양 분야의 유사성을 간파하고 나니 물리학이 더욱 접근하기 쉽고 흥미진진해졌다.(p.256)”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다. 소리를 통해 물리학을 이해하고 물리학을 통해 소리를 이해하려고 했던 위대한 고대 사상가들의 발자취. 피타고라스는 음악의 기쁨이 어디서 오는지 이해하고자 망치와 현을 연주했다. 케플러는 우주가 음악적이라는 자신의 직관을 이용하여 천문학, 물리학 및 수학 분야들에서 중대한 발전을 이루었다. 각각의 악기는 저마다의 소리와 특징이 있는데, 우주도 마찬가지다. 바로 그런 까닭에 물리학자들은 암흑물질이나 암흑 에너지의 독특한 흔적을 찾아내려고 CMB의 진동을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진동은 오늘날 은하단 및 초은하단의 패턴 속에서 쉼 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빅뱅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답은 우주가 연속적인 수축과 팽창을 겪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작은 없었다. 빅뱅 특이점은 없었고 시간은 언제나 존재했다. 이것은 우주가 연주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음이다. 그음 자체가 우주라는 음계의 진동이다.(p.259)”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일반상대성이론이 진동하는 우주를 인정함을 알아차렸다. 이 경우 우주의 시공간은 과거에 이미 무한히 팽창과 수축의 반복을 겪었다. 우리 우주의 빅뱅은 무한한 빅뱅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급팽창과 흡사하게 순환적 우주는 장점과 단점을 안고 있기에 우주론에서 현재 활발히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순환적 우주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유령(ghost)이라고 불리는 고약한 장의 존재라고 말하며 유령 장에 대한 설명을 한다.

 

순환적 우주가 얻어지려면 수축하던 과거의 우주가 팽창하는 우주로 다시 출현해야 한다. 우주론자들은 이런 현상을 우주적 바운스라고 부른다.( p.260)” 공이 떨어지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공이 방향을 바꾸려면 바닥을 치고 감속되며 멈추었다가 아래쪽을 향했던 속도가 위쪽을 향하는 속도로 바뀌어야 한다. 이 과정은 운동량 보존 법칙과 공의 탄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마찬가지로 감속하던 우주는 속력이 영에 도달하여 멈추었다가 다시 바운스를 일으켜 팽창하게 된다. 이렇게 되려면 시공간을 일종의 탄성공처럼 만드는 장이 필요하다. 유령 장이라고 하는 이 장은 음의 에너지의 무한한 저장고다. 물리학자들은 유령 장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장은 양자역학적으로 무한한 양의 빛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는 까닭은, 교환 파인만 다이어그램에 따르면, 자연에서 가장 가벼운 입자인 광자는 유령 장으로부터 음의 에너지를 훔쳐서 엄청난 양의 광자들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음악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까닭은 우리가 우주와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청각적으로 암시해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기 때문일지 모른다.(p.267)”는 저자의 말처럼 음악도 우주도 진동으로 이루어진 것이 공통점이기 때문에 이 진동의 이론을 가지고 빅뱅이 일어나고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물리적인 식으로 정리하게 되었다. 우주의 기원과 빅뱅으로 팽창하는 우주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읽으면 빅뱅을 끈이론으로 설명하려는 이치를 이해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이로 인해 더 다양한 우주연구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생긴다.

 

(이 책은 예스24를 통해 출판사 부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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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독서 | 서평단 모집 2018-11-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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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독서

권수택 저
인간사랑 | 2018년 11월

 

 

 

책 내용

오감 독서

독서를 가로막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독서습관을 단번에 깨뜨려 주는

 

5단계 오감 독서법

 

묵독(默讀) - 눈으로 읽기

낭독(朗讀) - 소리 내어 읽기

청독(聽讀) - 귀로 듣기

강독(講讀) - 마음으로 읽기

수독(睡讀) - 뇌로 읽기

 

 

오감 독서를 하면 아무리 바쁜 생활에 쫓기는 사람도 언제 어디서든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다오감 독서법은 기존 독서법과 달리 셰르파와 대화하며 책을 읽고필요한 내용을 간추려 마음에 새기는 과정을 거친 후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독서법이다기존의 독서법은 어떻게 하면 빨리 글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가에 관심을 두었지만오감 독서법은 체크한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또한 우리의 인생에서 독서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지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삶을 살찌우는 지혜로운 독서는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도 담고 있다.

 

  • 댓글이벤트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5분을 추첨하여 <오감 독서 > 1권을 보내 드립니다.

    • 참여방법

    1. 댓글이벤트를 스크랩해주세요!

    2. 댓글을 달아주세요.

     

    • 이벤트 기간

                 2018. 11. 16 ~ 2018. 11 . 22

  • 당첨자 발표

2018년 11월23일 (댓글에 당첨자 아이디 발표)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도서 수령 후, 2018년 12월 9일 이내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셔야 합니다.

 

  • (기간 내에 힘드시면 댓글이나 쪽지 한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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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를 | 추천 1        
    식물 관찰 연재 중단합니다 | 관찰 2018-11-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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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 관찰 연재 중단 합니다

     

    지난 3월말부터 연재 해 온 식물 관찰을 잠정 중단합니다.

    그동안 여러 식물의 꽃과 열매를 소개해 드렸는데

    가을이 깊어가며 소재가 바닥났습니다.

    원래는 우리의 야생화 소개를 하려 했는데,

    이것저것 잡탕이 되고 말았네요.

    좀 더 많은 관심과 연구, 그리고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것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생활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로 채우다 보니

    특별한 감동도, 주의도 끌지 못했나봅니다.

    꽃들도 한꺼번에 피어나서 미처 찾아보지 못한 것도 있고

    사진을 찍고 나서도 올리지 못한 것이 있어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사전에 연구하고 탐구하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

    선명하고 좋은 식물 사진을 올리지 못하여 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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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의 글쓰기 | 일반 서평 2018-11-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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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저
    메디치미디어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경험을 통해 좋은 글쓰기 방법을 설명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메디치미디어/2016.11.20.

    sanbaram

     

    누구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게 말하고 글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각계각층의 여러 행사 뿐 아니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를 위한 모임에서 대통령들은 어떻게 준비하여 연설을 하고, 기자회견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이렇게 대통령이 발표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뒤에서 뒷받침한 경험을 모아 <대통령의 글쓰기>를 내 놓은 저자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년 동안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김대중 대통령 때에는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김우중 회장과 효성 조석래 회장이 전경련 회장이던 때 스피치라이터로 일했고, 지금은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의 주간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등이 있다.

     

    <대통령의 글쓰기>에서 저자는 이 책은 말하는 방식과 글쓰기 방법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토씨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대통령 연설문 특성상 전략적으로 말하고, 글을 쓰는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마흔 가지 꼭지마다 두 대통령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밝힘으로써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p.323)”고 집필 후기에서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두 대통령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쉬운 말로, 가장 많은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지 직접 배웠다고 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문구 하나하나를 직접 다듬어줬고, 노무현 대통령은 불러서 앉혀놓고 토론하듯 가르쳤다. 연설문을 쓰는 일은 단지 글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연설하는 사람의 생각하는 방식과 말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런 배움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통령을 위한 글쓰기를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독서는 세 가지를 준다. 지식과 영감과 정서다. 책을 읽고 얻은 생각이다. 그중에 글 쓰는 데는 영감이 가장 중요하다.(p.46)” 김 대통령은 독서의 완결이란 읽은 책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서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데까지라고 했다. 노 대통령 역시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영감을 정책에 반영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책으로 집대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맹자가 얘기한 이의역지(자신의 생각으로 저자의 뜻을 받아들임)’에 충실했던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면서 자기도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두 대통령 모두 뛰어난 독서가 였다는 것을 곳곳에서 강조한다.

     

    글쓰기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험한 것과 생각한 것, 이것이 콘텐츠다.(p.217)”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주의 깊게 관찰한다. 관찰하다보면 이런저런 연상이 떠오른다. 그걸 가지고 자기를 잘 들여다보면 생각이 만들어진다. 이 생각들이 모이면 자기 콘텐츠가 된다. 원래 내 것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콘텐츠로 내놓을 때는 내 것이어야만 한다. 어디에나 있는 것이 아니고, 남과 다른 것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고 한다.

     

    오락가락 하지 않으려면 세 가지가 명료해야 한다. 첫째는 주제다. 둘째는 뼈대다. 글의 구조가 분명해야 한다. 셋째 서술된 하나하나의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명료해야 한다.(p.69)” 글은 자신이 제기하고자 하는 주제의 근거를 제시하고 그 타당성을 입증해 보이는 싸움이다. 이 싸움은 좋은 자료를 얼마나 많이 모으냐에 성패가 좌우된다. 자료를 완벽하게 찾아놓고 글을 쓰기보다는 쓰면서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우선, 자료 찾기는 자기 글이 실리는 매체나 말해야 하는 행사에 대한 연구부터 시작된다. 그 다음으로 찾아봐야 할 것이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메시지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글쓰기의 자료 찾는 요령을 알려준다.

     

    시작을 너무 길게 끌면 안 된다. 사람들은 본론을 듣고 싶어 한다. 오죽하면 아리스토텔레스가 글의 시작은 유혹이며, 유혹은 짧을수록 좋다고 했겠는가.(p.104)” 첫 문장 쓰기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일단 글쓰기를 시작 한 다음 퇴고를 할 때 더 생각해 보는 것이 하나의 요령이라고 한다. 너무 좋은 문장을 쓰려고 하다 보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평범한 시작이 어설픈 시도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와인이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해서는 숙성 기간이 필요하듯이, 글도 생각의 숙성 기간이 필요하다.(p.28)” 퇴고를 할 때 글을 쓴 사람에 머물러 있으면 보이지 않는다. 거기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지 않으면 쓴 이유와 배경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합리화한다. 인정사정없는 독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쓴 글이라 생각하고 가차 없이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글을 쓸 때는 더 넣을 것이 없나를 고민하기 보다는 더 뺄 것이 없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 더 이상 뺄 것 없는 글이 좋은 글이다. 군살은 사람에게만 좋지 않은 게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진실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역사는 시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시간이 지나면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p.277)” 이렇게 말했다는 고인이 된 두 대통령을 모시면서 배운 내용을 풀어쓰면서 그들의 사상과 생각들을 여러 가지로 회상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해 글을 써야 하는 사람이나, 다른 사람의 연설문을 써주는 사람뿐만 아니라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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