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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 일반 서평 2021-10-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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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로널드 B. 토비아스 저/김석만 역
풀빛 | 200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야기의 전개 방식을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을 통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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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로널드 B. 토비아스/김석만

풀빛/2007.7.25.

sanbaram

 

소설이나 희곡 또는 영화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나 관객과 소통한다. 그 이야기를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배열하는 것을 플롯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재밌는 이야기는 어떠한 플롯으로 되어 있는지 탐구하고 설명한 책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이다. 저자 로널드 B. 토비아스는 단편소설로 시작해 장편소설과 논픽션을 썼고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구성, 제작했다. 지은 책으로 논픽션 <우리 편이 안에 있다>, <사살명령>이 있고 소설로는 <왕 그리고 목숨 건 사내들>, <보디와서> 등이 있다. <소설 창작의 기초> 시리즈를 집필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몬타나주립대학교 미디어학과 및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의 서문에서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사건의 배열이 곧 플롯이다. 플롯은 사건과 사건을 결합시킴으로써 원인과 결과를 생성해내며, 한 사건의 결과는 또 다른 사건을 발생시킨다.(p.7)”고 하면서 이야기는 플롯을 지녀야만 결말에 도달하므로 즉 사건을 일어나게 해주는 장치가 바로 플롯이라고 설명한다. 독자나 관객은 이 과정을 통해 작품에 흥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작품의 초입에 일어난 사건이 모두의 궁금증을 유발해 관객으로 하여금 질문을 던지게 하고, 클라이맥스를 거친 후 결말에 이르러 답이 보이는 것. 좋은 플롯은 보통 이런 식이다. 책의 내용은 2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플롯에 대한 이론적 정리, 2부에는 가장 성공적인 플롯의 패턴이 스무 가지로 나뉘어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스무 가지 위대한 플롯을 소개하고 그것을 어떻게 작품으로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선택한 주제에 어떤 플롯을 적용해야 작품에 효과적일지도 알게 해준다. 이처럼 소설이나 시나리오 등을 쓰고자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플롯은 고리로 연결된 사슬처럼 행동과 태도의 패턴이 묶여 전체성이 나타난다. 행동이 원인과 결과의 사슬로 연결되어 있다.(p.37)” 플롯은 어째서라는 게임으로 독자와 관객을 안내한다. 줄거리는 다음에 무엇이 벌어질까? 하는 궁금증만을 요하지만 플롯은 이미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능력, 사건과 사건 사이의 관계와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는 능력을 요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첫째 장면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라고 한다. 둘째 장면에서는 반전과 발견으로 긴장을 유지하여야 하며, 셋째 장면에서 완벽한 결말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작품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부분은 없다. 작가가 창조하는 허구의 세계는 작가가 살고 있는 실제의 세계보다도 더 구조적이고 질서정연한 곳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플롯은 공공의 자원이다. 마음대로 사용하고 마음에 안 들면 버려도 좋다. 이야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플롯을 찾아라.(p.108)” 특별한 아이디어에 따라 지지고 볶아도 좋으니 플롯을 바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려면 아이디어에 대해 경직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의 플롯을 꾸미고, 바꾸고, 마음대로 변형시켜보자. 하지만 그런 플롯 속에 발견되는, 오랜 세월동안 다듬어진 구조적 리듬의 매력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각 플롯을 읽을 때에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 플롯은 이 이야기와 등장인물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있는가? 이 플롯은 내 아이디어에 잘 어울리는가?” 딱 들어맞지 않는다면 마음고생 할 필요 없이 버리라고 한다. 각각의 플롯에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 나름의 기본 리듬과 추진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설득력은 세부 묘사에 달려 있다.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의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세부묘사를 이용해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에 대한 시각, 청각, 후각의 감각을 제공해야 하고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에 독자를 데려다 놓아야 한다.(p.138)”고 말한다. 예비 작가들은 필요한 순간을 묘사하기 전까지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니 항상 메모를 해야 한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드는 세부묘사를 읽는 것처럼 답답한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작품을 쓰다 보면, 완벽한 세부 묘사가 필요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을 어디선가 읽기는 했는데 출처가 생각나지 않아 답답한 경우가 생긴다. 주의 깊게 메모하고 책의 이름과 저자를 꼭 기록해둬야 언제든 참고가 가능하다. 세부 묘사를 적절하게 구사하는 데는 지름길이 없다. 효과적으로 사용된 세부묘사를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문학은 두 사람이 한 사람의 사랑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삼각관계의 코미디로 가득하다.(p,212)” 셰익스피어에서 프랑수아 트뤼포의 <쥘 앤 짐>에 이르기까지 고전적 삼각관계는 라이벌 플롯의 핵심이다. 추구의 플롯은 인물의 플롯, 즉 마음의 플롯이지만 모험의 플롯은 그 반대로 행동의 플롯, 즉 몸의 플롯이다. 구출의 행위를 가능케 하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강한 관계는 사랑이다. 작가는 원인과 결과, 범죄의 성격이 희생자에게 미친 영향을 잘 이해해야 한다. 이 플롯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측면을 탐구한다. 행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등장인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유혹은 등장인물의 정서를 폭넓게 드러낼 수 있다. 오직 한 가지 정서적 표현에만 익숙한 등장인물은 창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장인물이 다양한 정서적 상태를 겪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교훈은 무엇이며 주인공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등장인물에 미치는 유혹의 영향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라. 저주의 치료에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어떤 저주라도 물리치고 모든 아픔을 치료한다. 변신이 교훈을 준다면 사랑은 인간을 본능적 차원에서 구원한다. 사랑은 잘못을 고쳐주고 상처를 치료하며 약한 자에게 힘을 준다. 이처럼 사랑은 여러 가지 형태를 지닌다.

 

어린이가 자기 세계 안의 모든 것이 영원하다고 믿었다면 새로 일어나는 사건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린이는 자신의 믿음을 버리고 새로운 상황과 어울리도록 가치체계를 수정한다. 어른에게는 삶의 정상적 과정 중 하나에 불과한 사건도 어린의 눈에는 종말론적으로 보일 수 있다.(p.267)” 작가의 능력은 관객으로 하여금 어린아이의 심리로부터 사건의 종말론적인 힘을 느끼게 하는 데 있다. 작가는 어린이가 느끼는 것을 관객도 느꼈으면 한다. 관객이나 독자가 어른으로써 반응하게 만들지 말라. 그렇게 되면 프로타고니스트가 느끼는 정서가 줄어들게 된다. 관객을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해 그때의 정서를 흔들어 놓아라. 묻어 두었던 감정을 다시 끄집어내게 하라. 작가는 어린 사람을 묘사하는 데 충분히 믿음직스러워야 한다.

 

작가의 임무는 작품 속의 등장인물과 세계를 아주 현실적으로 그림으로써 독자가 언어의 환상을 현실의 가치체계와 연결 지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p.323)” 잘 만들어진 인물은 살아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들은 상상 속에 살고 있지만 힘을 지니고 있다. 작가들은 종종 등장인물의 의지가 작가를 끌고 가는 경우를 경험한다고 한다. 등장인물이 정직하고 진실한 모습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시적 창조물이 아닌 인생의 반영이다. 좋은 작가는 독자들이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의미를 스스로 추출해내도록 도와줘야 한다. 억지로 먹게 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바위를 들춰서 그 밑에 있는 보물을 찾고자 한다. 잘 쓰기만 한다면 의도는 분명해질 것이다. 어른을 위한 작품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야기에서 처음의 행동은 아주중요하다.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독자들에게 등장인물의 삶 전체의 맛을 짧은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p.325)” 등장인물은 남들이 극복하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는 주인공이 아니다. 그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일 뿐이다. 등장인물을 어려운 처지에서 출발시키면 이를 이루기가 수월해진다. 이 책의 목적은 작가들로 하여금 각각의 플롯이 제공하는 감각을 느끼게 하려는 데 있다. 한 가지 플롯이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될 때는 플롯들을 서로 합치는 데 주저할 것은 없다. 위대한 이야기들은 대개 하나 이상의 플롯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하나의 플롯을 생각하라. 다른 플롯은 모두 마스터 플롯의 위성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 점검사항

1. 이야기의 기본적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오십 단어로 말해보라.

2. 이야기의 중심적 목표는 무엇인가? 이를 질문 형태로 만든다. ‘과연 오셀로는 아내에 대한 이아고의 말을 믿을까?“ 같은.

3. 주인공의 의도는 무엇인가? 주인공은 무엇을 원하나?

4. 주인공의 동기는 무엇인가? 주인공은 ’ ‘무엇을 원하나?

5. 주인공은 누구 또는 어느 편인가?

6. 주인공은 자신의 의도를 완성하기 위해 어떤 행동 계획을 가지고 있나?

7. 이야기의 중심 갈등은 무엇인가? 그것은 내적인가 외적인가?

8.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주인공이 겪는 변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9. 플롯은 인물 중심인가 행동 중심인가?

10. 이야기의 시발점은 무엇인가?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

11. 이야기 전체의 긴장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12. 주인공은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어떻게 완성하는가?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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