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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마음대로 안될 때 | 서평단 서평 2021-11-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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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이 마음대로 안될 때

이경애 저
인간사랑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마음의 문제를 찾아내고 치유하는 과정을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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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마음대로 안될 때

-나의 가을님에게

이경애

인간사랑/2021.11.10.

sanbaram

 

코로나로 인해 반강제로 접촉을 차단당한 이 상황은 취약한 사람들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린 것은 물론이고, 외로운 사람들을 더욱 고립되게 했습니다. 때로는 세상에 나가지 않을 핑계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나가려 해도 나갈 수도, 나갈 데도 없습니다. 어렵게 쌓아온 관계 맺기의 기술조차 퇴화될 지경입니다.(p.188)”라고 현재의 상황을 <마음이 마음대로 안될 때>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은둔자도 적당히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어야 명랑하고, 관계 맺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혼자를 즐길 줄 알아야 성숙해진다고 한다. 저자는 홍익대학교에서 교육학 상담심리를 공부하고, 14년차 상담사로 대학 상담센터와 사설상담기관에서 일하는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 전문가이다. 상담사가 되기 전에는 TV교양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 작가로 10년간 일했다.

 

<마음이 마음대로 안될 때>1장 우리의 만남, 2장 고통의 이름, 3장 관계의 법칙, 4장 마음의 발견 등 전체를 4장으로 엮었다. 각 내용을 가을님이라는 가상의 내담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가을님은 저자가 만났던 모든 내담자들이고,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이며, 저자 자신이기도 하다고 한다. 상담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쓴 편지다. 처음에는 상담을 받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심리부터, 상담의 필요성과 과정 등을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2장부터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을 스스로 해결해 갈 수 있는 안내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결코 누구도 치료하는 게 아니에요. 내담자들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동안 우리는 가만히 기다리며 응원할 뿐이지요.(p.70)”라고 말하는 저자는 고통 속에 함께 있는 것, 함께 버티는 것, 그 시간을 함께 지나가는 것이 때로는 상담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 모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정말 기적처럼 스스로 힘을 내어 고통의 시간을 건넌 내담자를 만나는 순간이 온다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치료의 목적이 단지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기분을 느끼는 것, 다양한 감정에 더더욱 동참할 수 있는 것, 생산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치료의 효과란, 상담자가 아닌 내담자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머리에서 마음까지 가는 길이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이라던가요. 우리는 함께 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나눴던 얘기를 몇 번이고 다시 나누고, 잘 이해되지 않는 마음을 보고 또 보면서 언젠가는 진짜 마음으로 알게 되는 날이 올 겁니다.(p.110)”라고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하는 것이 상담의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내담자는 자기의 문제를 자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차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생각해보면 뭔가를 이루어 가는 건 뭔가를 잃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뭔가를 잃으면 도 새로운 것이 다가온다. 그래서 행복이 아직 안 온다면 희망은 지속된다. 원하던 것을 얻고 나면 오히려 덜 기쁜 법. 행복해지기 전까지만 행복할 뿐이라고 말한다.

 

죽음 앞에 떠올리는 일인데, 올해의 버킷리스트에도, 오늘의 할 일에서도 늘 빠져 있다면 우리는 누구를 위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요.(p.271)”라며 오늘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라고 저자는 강조하면서 글을 마감한다. 결국 상담을 받는 것은 자기의 문제를 상담자를 통해 분명히 하고, 자기 스스로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크고 작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갈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인간사랑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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