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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kse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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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5개국 여행6 | 여행 2017-07-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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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일 맑음

자작나무와 소나무 숲을 지나 러시아 국경을 넘어 핀란드로

 

일찍 일어나 숙소를 출발 했다. 530분의 이른 시간이라 아침식사 대신 도시락을 하나씩 받아서 출발했지만 서방 세계로 돌아간다는 생각과 핀란드라는 미지의 나라에 대한 생각으로 약간 들뜬 마음이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잠을 설친 관계로 피곤하여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는 사이에 시내를 벗어나 외곽도로를 달리게 되었을 때 길 옆으로 펼쳐지는 자작나무, 전나무,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나무들이 키 재기라도 하는 듯 꼿꼿하게 서서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특히 내 눈을 자극하는 것은 빨간 적송이 우리나라 소나무보다 키가 10미터쯤 더 크게 곧게 자란 숲을 보는 것이었다. 금강송 군락지를 여러 곳 국내에서 보아왔지만 이렇게 빽빽하고 키가 크며 곧은 소나무 숲은 보지 못했다. 미국 동부와 캐나다를 여행하면서 보았던 그 크기의 나무들이 이곳에서 보니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무 하나하나가 값지게 느껴졌다. 우리의 산에서 볼 수 있는 이리저리 비틀린 나무는 볼 수가 없었다. 원시의 자연에선 무한경쟁을 하면서 저절로 곧게 자란 것만 살아남아서 그런가하는 생각을 했다.

 

8시가 되어 러시아와 핀란드의 국경에 도착 했다. 러시아 국경을 통과하는 데는 3번의 검문을 받아야 했다. 첫 번째가 눈으로 한번 확인하는 검문, 두 번째는 공항을 통과하는 것처럼 검문소를 통과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출국 도장을 받은 여권을 보여주며 한 사람씩 탑승하는 절차였다. 시간이 1시간이나 걸렸다. 그래도 문제없이 일행이 모두 통과하여 기분이 상쾌했다.

러시아 국경을 넘어 핀란드 국경까지는 3분정도의 짧은 거리였지만 핀란드 국경을 통과하는 것은 까다롭지 않았다. 그리고 길 주변의 풍경이 확 달라졌다. 러시아쪽 길 양 옆에는 원시의 밀림이 펼쳐져 있었지만 핀란드 국경을 넘자마자 목장과 마을이 자주 나타났고 잘 정돈된 느낌을 받았다. 러시아쪽이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면 핀란드쪽에선 환한 밝음을 보는듯하였다. 목장지대를 2시간여 달려 핀란드 수도인 헬싱키에 도착했다.

 

헬싱키의 식당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는 14년차의 교포였다. ‘당조라고 하는 중국식당이었는데 음식은 대체로 우리의 입맛에 맞았다. 처음 찾은 곳은 핀란드의 음악가인 시벨리우수를 기념하는 시벨리우스 음악공원이었다. 파이프 오르간의 원리를 활용한 금속 파이프를 만들어 세워서 바람이 불어오면 마치 음악 소리를 내도록 설계된 조형물을 세워 놓았다.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얼굴 부조를 만들어 한쪽 벽에 붙여 놓았다. 바람의 언덕에 만들어진 음악공원이라는 발상이 좋았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도 좋았다.

 

다음엔 암벽을 폭파하여 만든 템펠레리아우키오 암석교회를 방문 했다. 마침 다른 나라에서 온 공연팀이 파이프 오르간 반주에 맞춰 공연을 할 시간이 되어 잠깐 동안 그들의 공연을 보았다. 그리고 원로원 광장에 도착하여 시청건물을 거쳐 항구 옆 마켓광장의 시장을 둘러보며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교포가 운영하는 포장마차의 과일 가게에서 달콤한 체리를 사서 먹으며 광장시장을 둘러보았다. 해산물과 수예품 등 갖가지 수제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루터파 핀란드 본산 성당을 보기도 하고 기념품점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짧은 일정이지만 헬싱키의 관광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투르크 항구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를 두서너 차례 뿌렸다. 그래도 투르크 선착장에 배 시간에 맞춰 도착 하였을 때는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실자라인 크루즈선에 승선하는데 많은 사람이 붐벼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한국의 관광팀도 5,6개쯤 되었고, 중국 사람들 또한 몇 백을 헤아렸다. 거기에 현지인들과 유럽인들까지 적어도 1000여명이 승선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실자라인 퀸즈 호에 8시에 승선하여 식사 시간이 815분이기에 짐을 선실에 두고 모이기 바빴다. 우리는 9층의 선실에 배정되었다. 다행히 시끄러운 중국 관광객들과는 층이 달라서 좋았다. 뷔페는 비싼 만큼 화려한 음식과 음료수와 술이 무제한 제공되었다. 시간은 2시간을 주었지만 일행은 1시간 남짓 만에 모두 일어섰다. 무한 제공되는 포도주 맛은 나쁘지 않아서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흥이 남은 사람은 선상파티에 참여 하라는 가이드의 안내가 있었지만 옥상에 올라가 늦게까지 빛을 발하는 태양과 잔잔한 바다와 주변의 섬과 육지의 모습을 조금 감상하다 이내 내려왔다. 내일 아침은 615분에 하선을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식사를 마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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