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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영화 2020-02-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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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한국 | 2020년 02월

영화     구매하기

잘짜여진 각본에 조 조연들의 딱 맞는 연기, 신인감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스타일리시한 연출

정말 배우들이 누가 누가 잘하나 경쟁하는 연기 경연대회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초반부터 내 심장을 꽉 움켜쥐더니 다음 씬에서는 누가 어떤 일을 벌일까, 당할까에 조마조마한 마음이 영화가 끝날때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끝나고 나서는 쓱쓱 마음을 긁는 듯한 음악에 한참을 앉아 있다 영화관을 나왔다.

 

10억이 든 돈가방 때문에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경주 같은 이야기, 한명이 열심히 역할을 하고 바톤을 넘겨주면 다음 사람이 또 돈을 쫓아 달린다. 나쁜 사람들은 누가 누가 더 나쁘나 시합하듯 경쟁하고 고지식하고 원칙주의자로 살아 현실에서 실패자인 사람이 결국은 승리하는 권선징악 적인 이야기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과거 사연을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았고 질질 짜지 않으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몰입하기가 좋다. 시점이 계속 왔다갔다가는데도 불구하고 복잡하지 않았고 내용을 이해하면서 볼 수 있었다. 감독의 역량이 대단하든지, 원작이 대단하든지, 아님 둘 다인던지다.

 

전도연의 '연희'는 끝장나게 예뻤고 정말 나쁜 여자다. 영화가 시작한 지 50분 정도 되어 전도연이 등장하는데 요 근래 영화속에서 최고의 등장이라고 해도 좋다. 이 언니는 너무한 사람이다. 정상에 오른 후 절대 내려갈 줄을 모른다. 그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일 게다.

 

정우성의 '태영' 은 출입국관리소 행정관인데 어리버리, 허허실실이다. 지금까지의 정우성은 잊어도 좋다고 장담한다. 그렇게나 잘생긴 사람이 사람에 속고 정에 울고 결국은 운까지 버리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한다. 럭키 스트라이크마저 그를 배반할 줄이야. 운이란 것은 한번은 맞지만 절대 두번의 기회를 주지는 않는다.

 

배성우의 '중만'은 보통사람이 보기에도 답답하리만치 원칙주의자이다. 윤여정은 중만의 엄마'순자' 역인데 치매를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고 세상 모든 엄마들이 그러하듯이 결정적으로 아들을 구한다.

 

신현빈의 미란, 박지환의 붕어, 허동원의 지배인, 배진웅의 메기는 이 사람들 누구지? 하고 찾아보게 했다. 다만 진경이 맡은 중만의 부인 '영선'역할은 조금 단조로웠고 중국에서 건너온 조선족 '진태'역 을 맡은 정가람은 선배들의 기에 눌려서인 지 힘이 부족한 듯 하다.(4등에서는 꽤 훌륭하게 연기해냈는데)

 

지난주 개봉일에 봤는데 텅텅 비어 있는 극장을 전세 낸 느낌, 코로나 19로 흥행성적이 영 시원찮을 것 같아서 아쉽다.

 

끔찍한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 빼고 강추한다. 피 튀기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나도 호러나 스릴러물을 싫어하는데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영화는 눈을 가리고라도 보는 편이다.

 

이 영화는 영화의 즐거움에 재미에 온전하게 집중한 두시간을 내게 선물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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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4        
결혼이야기 - 노아 바움백 감독, 스칼렛 요한슨, 아담 드라이버 출연 | 영화 2019-1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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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
미국 | 2019년 11월

영화     구매하기

지인 추천에 보게 된 영화, 영화관에 부러 발품을 팔아는데 그닥 재미는 못 느꼈다.

제목이 '결혼 이야기'니 결혼하게 된 과정, 아니면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있을텐데 난 씨네 21에서 이혼하는 이야기라 소개되어서 딱 그정도만 알고 있었다. 나는 내가 보려는 영화는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블친님들의 영화 리뷰 또한 내가 보려는 영화는 보기 전에 절대 보지 않는다. 알고 봤을 때와 모르고 봤을 때의 재미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한번 봐서 이해하지 못하는 영화라도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노아 바움백은 '프란시스 하'로 만났었는데 그레타 거윅 정도만 생각난다. 이러면 영화를 봤다고 할 수 있는가? 그래도 봤으니 본 거다 하하하. 미국 독립영화의 핫한 감독이어서  유수의 배우들이 기꺼이 출연하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의 이쁨과 멋짐을 쿨하게 벗어던진 연기라니(하지만 그녀의 미모는 빛난다), 아담 드라이버야 독립영화의 히로인이이 뭐,, 스타워즈에 카일로 렌으로 출연하고 스칼렛 요한슨도 블랙 위도우로 마블을 점령했는데, 이런 작은 영화에도 출연한다. 미국의 독립영화가 부럽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런 경우가 있지만 아주 간혹 인 것 같다.

 

찰리는 뉴욕 브룩클린에 있는 연극 극단의 연출자이고 니콜은 연극배우다. 영화는 니콜과 찰리가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봤을 때를 읊어주면서 시작한다. 찰리는 니콜을 아름답고 과감하며 아이와 잘 놀아준다고 한다. 니콜은 찰리를 드물게 옷도 잘 입고 에너지를 절약하고 극단의 배우들이 믿고 따른다고 한다. 거기에서 약간의 희망을 품었지만 바로 깨진다. 변호사 없이 이혼을 하려다 결국은 변호사를 쓰면서 각자의 약점을 폭로하면서 아귀다툼이 되어간다.

 

* 미국은 참 이혼하는 것도 어렵다. 조정관이 엄마와 아빠가 아이와 함께하는 생활을 까다롭게 관찰하고 양육권에 대한 사항을 정한다.  그리고 그들은 친구 아닌 친구가 되어 이쪽 저쪽을 오가면서 평화롭게 생활한다(영화에 나온 이혼은 가장 평화로운 해결서같다)

 

화해의 기미가 있을 때마다 혹시 다시 재결합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 기대하게 만들지만 결국 둘은 헤어져버린다. 그런 모습이 마지막 장면으로 놓이고 영화관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게 슬픈 일인가 싶어, 울고 있는 관객의 마음에 궁금증이 들었다.

 

한번 어긋나버린 마음은 주변의 호의에도 다시 맞춰지지 않는다.

어긋나기 전에 갈라지기 전에 깨지기 전에,,이어 붙일 수 있을 때 보수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어찌 이리 간사한가.

니콜이 쓴, 찰리를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했던  편지를 읽으며 찰리는 울지만,,결과는 헤어짐이다.

 

음, 추천해준 지인에게 이야기가 그닥 재미 없었다고 하니,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 디테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음 아담 드라이버야 원체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고 스칼렛 요한슨도 저평가 된 배우 아닌가? 하튼 넷플릭스에 가입된 분들은 그냥 보실 수 있다.

사람들이 넷플릭스땜에 영화를 안보러 간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은 영화관이 좋다.

난 아직도 구식이다.

 

추운 겨울, 쓸쓸하게, 헤어지는 영화를, 혼자 보고, 혼자 돌아오는, 길

그래도 걸어오는 길은 상쾌하다. 쓸쓸함은 산책으로 극복할 수 있다.

운동화는 굉장히 요긴한 물건이다. 먼 거리를 걷게 하는 힘..

 

(Daum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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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8        
벌새 - 김보라 감독 | 영화 2019-11-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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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벌새

김보라
한국 | 2019년 08월

영화     구매하기

벌새는 좋은 어른(사람)들이 드문 이상한 세계에서 1994년을 산 중학교 2학년 은희의 이야기다. 김보라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지던 해에 여중생 김은희가 겪어낸 시절을 기록하고 있다.

 

강남 대치동에 살지만 주류에 편입되지 못하고 주변인으로 살아가는 방앗간집 딸 은희는 공부를 잘하지 못해 학교에서는 주목받지 못한다. 가족 안에서도 은희는 사랑받지 못한다.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사와 떡집 일에 너무 바빠 은희의 마음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엄마와 아빠, 공부는 잘해서 기고만장한 오빠는 걸핏하면 은희를 때리고 강북으로 학교를 다니는 날라리 언니 수희는 자기문제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다.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남자친구가 있고 흉금을 털어놓는 단짝친구 지숙이가 있어 그나마 생활하는데 어느날 지숙이와 함께 다니는 한문학원에서 마음에 꼭 드는 김영지 선생님을 만난다.

 

예전에 썼던 일기를 버린 게 후회스럽다. 세세하게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내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에도 지금 생각을 가졌던 것만 같은,,, 어린 나는 존재했을까?

 

그냥 가만히 은희의 시간을 따라갔는데, 그냥 영화를 보고만 있었는데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영화를 본다는 기쁨을 주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영화란 모름지기 지나간 삶에 대한 정확한 애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햇살 속에서 흔들리면서 나아가는 희망을 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은희의 언니 수희가 별다른 임팩트 없이 그려져서 아쉬웠을 뿐, 나무랄데가 없다.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여성감독들이 영화를 더 잘만드는 것 같다.

 

 (Daum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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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 헨리 5세 | 영화 2019-11-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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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더 킹: 헨리 5세

데이비드 미코드
호주, 영국, 헝가리 | 2019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영화를 보고 나서 좋았을 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번에 본 더 킹 : 헨리 5세는 티모시 살라메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의 연기가 영화 내내 마냥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역할에 맞춤한 옷을 입은 것처럼 극을 이끌어나간다.

 

왜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지를 절실하게 느꼈다.

와이드 화면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다른 생각을 못하게 하는 웅장한 음악이 나의 머리와 심장을 움켜쥐고 2시간 넘게 놓아주지를 않았다. 압도적으로 나를 지배한 2시간이었다. 그러니 난 이 영화를 좋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영화 후기를 찾아보니 연도와 사건들이 뒤섞이고 그 당시의 인물에 대한 표현 등 왜곡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 청년이 남의 도움을 뿌리치고 자기의 힘으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왕으로 우뚝 서는 과정을 잘 그려냈다. 권모술수를 가차없이 내치는 힘

 

헨리 5세가 되는 할은 헨리 4세의 장남으로 아버지와 반목하고 저잣거리에서 술과 여색에 빠져 난봉꾼으로 살아간다. 어떻게든 나라안에서의 전쟁을 막아보려 하지만 무능력한 그의 아버지는 생각이 없고 혼란스러운 잉글랜드를 그에게 물려주고 죽고 만다. 그의 곁에는 아버지가 물려준 신하가 있고 충심을 의심하며 참수도 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 휘둘려 프랑스와 전쟁으로 끌려들어가고 만다. 저잣거리에서부터 그와 함께한 충실한 친구이자 심복 존 폴스타프가 있어 그를 조롱했던 프랑스 왕세자를 처단하고 아쟁쿠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다.

 

프랑스 왕 샤를의 항복과 공주 카트린과 결혼을 제안받은 할은 잉글랜드로 돌아오고, 그를 조종했던 권력의 실체를 마주한다. 세상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사람의 선의를 믿으면 안된다. 사람은 이익을 추종하며 자신의 이익이 있을 때에만 적극적이다.

 

왕은 친구가 없다는, 추종자나 적이 있을 뿐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어리고 연약하게만 보이는 티모시 살라메가 아쟁쿠르 전장에서 병사들을 독려한 "잉글랜드안에서 하나가 되자" 던 웅변이 제대로 된 연기자라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조엘 에저튼의 연기 또한 훌륭했고 윌리엄역을 했던 숀 해리스의 연기 또한 좋았다.  하하하 그리고 일부러(?) 홍보되지 않았던 그의 연기도 정말 좋았다. 갑옷을 입고 말에서 내려와 미끄덩하던 그 때문에 영화의 심각함에 쉼을 주었다.

 

(Daum 영화 펌)

 

정말 귀여운 티모시 살라메와 멋진 조엘 에저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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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 스포일러 있으니,, 끝만 읽으세요 | 영화 2019-10-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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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조커

토드 필립스
미국 | 2019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조커는 호아킨 피닉스의, 호아킨 피닉스를 위한, 호아킨 피닉스에 의한 영화다.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처럼 압도적일 줄은 몰랐다. 그는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아 고통에 가득 찬 삶을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연기를 할 때 가장 빛난다. 갈비뼈가 드러나는 앙상한 몸, 한쪽만 높이 솟은 어깨까지 그의 연기에 보탠다. 특히 그가 계단을 내려오면서 추던 느릿한 춤은 정말 끝장이다. 조커의 주제 음악이 첼로 선율인 듯 한데 묵직하고 단단한 음이 마음을 후벼파는 듯하다. 

 

배트맨 '조커'의 탄생을 영화로 만들긴 했지만 그동안과는 전혀 다른, 완전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상에 웃음을 주겠다는 열망으로, 코미디언을 꿈꾸면서, 광대 회사에 고용되어 일하는 아서 플렉은 제정신이 아닌 어머니를 돌보면서 살아간다. 정신병원에 오래 갇혀있다 나와 보호기관에서 정신상담을 주기적으로 받고 무려 7가지의 약을 먹으면서 사회에 적응하려 애쓰면서 산다.

 

그는 죽을 힘을 써서 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웃음병과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부족(다른 사람이 웃을 때 웃지 않는다)으로 주변에서는 그를 모멸하고 무시하고 비웃고 사회부적응자로 낙인찍힌다.  그를 둘러싼 환경은 그를 더 불행하고 비참하게 한다. 아이들 무리에 놀림당하며 짓밟히고, 사회보호기관에서는 더 이상 약을 줄 수 없다 하고, 광대회사에서는 잘리고, 그를 위로했던 연인은 망상속에서만 존재한다. 

 

아서의 엄마 페니 플렉은 예전에 하녀일을 했던 주인(토마스 레인- 배트맨 브루스 레인의 아버지)에게 돌아오지 않는 편지를 계속 쓰는데 편지를 뜯어보게 된 아서는 폭주한다. 하지만 출생의 비밀처럼 관성적인 이야기는 이 영화에 없다. 아름다운 동화를 전복하고 끔찍한 현실만 그의 곁에 남을뿐이다.

 

엄마와 함께 웃으면서 보던 '머레이 프랭클린' 쇼에 드디어 아서는 출연하게 되고, 그를 비웃었던 세상을 가차없이 단죄한다.

 

조커는 가진자를 위선자로 묘사하고 못 가진자는 억울한 사람이기 때문에 폭동을 일으켜도 되는 존재로 살인과 폭력을 옹호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계급 갈등의 더 깊은 곳을 건드리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믹스해서 재미만 추구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살인과 폭력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 입장에서는 사회적 메시지도 있는 굉장히 압도적인 영화였다.  내년도 남자배우 주연 상은 호아킨 피닉스가 휩쓸 것임에 틀림없다.

 

이 영화가 개봉한 미국에서 영화관 입장객들을 총기가 있는 지 검색하고 조커를 닮은 머리, 분장 등을 한 사람은 영화관에 입장을 금지한다고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2012년 '다크 나이트' 가 상영된 영화관에서 총격이 발생해 많은 사람(16명)이 죽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이벤트인 줄 알고 제대로 피하지 않았다고도 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 트래비스가 생각난다. 망상에 시달리고, 세상 악한 것들을 모두 쓸어버리려는, 하지만 트래비스의 망상은 애초에 더 사회적이었던 것 같고 조커는 개인적인 것에서 출발해 타의에 의해 사회적으로 만들어져버리는 것 같다.

 

어쨌든.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러 갈까 가지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께 드리는 팁

'택시 드라이버'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적극 추천, 이상한 영화라고 생각했던 분은 그냥 패스하시기를

 

(Daum 사진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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