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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장통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10-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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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래된 연장통

전중환 저
사이언스북스 | 201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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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을 알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상대의 본성을 안다면 상품을 기획할 때도, 사람을 상대할 때도 편안할 수 있기 때문일까? 인간이 가진 본능과 욕망의 실체를 알 수 있다면 관계가 더 수월할 수 있을까? 다양한 의문에 의해 읽게 된 책이다. 어떤 내용은 호기심 가득한, 나도 알고 싶었던 내용이 있었고, 어떤 내용은, 고개를 갸웃할, 이렇게 일반화를 해도 괜찮을까 싶었던 내용도 있다.

 

무엇보다 흥미를 느꼈던 부분은 남성과 여성은 정말로 다른가.’ 작가는 말한다. 남성은 많은 이성과 자유롭게 성관계를 맺으려는 욕망이 여성보다 강하다고. 여성은 언어 능력이 남성보다 뛰어나고, 남성은 여성보다 폭력으로 갈등을 해소하려는 경향도 강하다고. 수학 문제를 풀 때 남성은 수학적 추론 문제에 강한 반면, 여성은 복잡한 계산 문제에 더 강함을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심리는 왜 다르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 남자와 여자가 다르게 진화된 심리. 그런 차이를 안다면 분명 남자와 여자가 싸울 일이 없어질까?

 

또 하나 과시적 소비에 관한 이야기. 인간은 왜 과시적 소비로 진화했을까? 이건 수컷이 우수한 유전자를 지녔음을 암컷에게 정직하게 알려주는 신호. 즉 값비싼 신호 이론이라고 한다. 과시적 소비행태는 수 공작이 암컷 앞에서 꼬리를 펼쳐 으스대는 행동과 같다. 이런 과시적 소비 성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나타나고, 배우자를 고를 때 지위와 재산에 더 민감한 것은 여성이라고 말한다. 또한, 입덧이 해로운 물질들에 대한 방어책이라는 이론은 흥미를 더한다.

 

주제들이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 하지마 아쉬운 부분도 있다. 사례를 기계식으로 나열해 재미를 반감한다고나 할까? 인간의 다양한 심리가, 인간의 희로애락이 몇 퍼센트 같은 숫자로 나타나지는 않는데 말이다. 그리고 생각한다. 앞으로 인간의 심리는 어떤 형태로 진화하고, 이런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 하는. 읽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음. 생각보다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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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이 기도할 때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10-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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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죄인이 기도할 때

고바야시 유카 저/민경욱 역
소미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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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점점 더 다음이 없어질 것 같다. 그래도 다음에 또 열심히 하면 되지라고 말해줄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게 나쁜 인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290)

죽음을 받아들이고, 사람이기를 포기할 각오가 되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300)

 

범죄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친구를 때리거나 돈을 훔쳐도 자신은 처벌받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들. 촉법소년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더 악랄해지고 지독해지는 범죄.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엔 처벌 수위를 높이고 처벌 연령을 더 낮춰야 하는 것 인지. 만약 내 아이가 그들의 피해자가 된다면, 그들이 갱생하는데 더 의미를 둬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도키타가 사는 동네에는 116일의 저주가 있다. 3년 연속 116일에 자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 도키타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이 전설을 이용해 가해자 류지를 죽이려고 한다. 류지를 죽이고 자신 또한 자살을 결심하고 계획을 세운다. 그러던 어느 날 류지의 괴롭힘에서 도망치던 도키타 앞에 피에로가 나타난다. 그 피에로는 도키타 대신 자신이 류지를 죽여주겠다는 제안을 하는데...

 

사회면을 장식하는 무서운 범죄들. 요즈음 가장 큰 이슈는 신당동 사건이 아닐까 싶다.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구속되지 않고 우리 곁에 스치고 지나갔을 사람. 그가 지독히 가난하거나 못 배운 사람도 아니면서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무섭고, 내 주변을 다시 관찰하게 된다. 지극히 평범하고 보통 사람 같아서 더 소름 끼치는.

 

나에게도 지독한 사춘기를 겪은 아이가 있다. 지금은 그 아이가 점점 사람(?)이 되어 감에 감사하다. 가끔 지나가는 말로 그때, 사춘기를 겪던 그때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곁에 있어 줘서, 꼭 잡아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작은 아이를 보면 내가 오히려 아이에게 감사하다. 그때는 왜 그렇게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고 난리를 피웠는지, 그게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하기에는 좀 요란했으니까. 지금은 다 지난 이야기니 웃으면서 하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아이들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왕따를 시키는 이유는, 때론 우리가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있다. 그냥 심심해서 혹은 장난으로’. 장난 혹은 심심해서라는 말만큼 잔인한 게 또 있을까? 차라리 명확한 이유라도 있다면 고칠 수나 있지.

 

이래서 아이들을 키우는 게 제일 힘든 모양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어떤 마음의 그릇을 만들고 그 안에 무엇을 담을지 아무도 모르니까.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 안에 좋은 그릇을 만들 수 있게 곁에 있어 줘야 하지만, 쉽지 않다. 부모는 부모대로 바쁘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니까. 우리가 누군가를 심판할 자격이 있을까? 가해자가 제대로 반성한다면 피해자의 가족이 덜 상처받게 될까? 쉽지 않은 주제이고 언제 어디서든 또 발생할 학교 폭력.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고,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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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업가입니까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10-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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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캐럴 로스 저/유정식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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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아이디어 만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운과 타이밍이 맞아야 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일까? 살면서 느끼는 건 어떤 것도, 특히나 우리가 말하는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은 이 모든 게 함께인 이들이다. 그만큼 사업을 한다는 건, 창업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읽은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에는 만들어진 각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 책은 또 말한다. 아무나 사업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성공을 꿈꾸지만 사업이 순조롭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책. 사실 기대를 많이 하며 읽었다. 나는 사업가 기질이 있는 사람인지, 사업을 할 사람인지 알고 싶어서. 나는 평소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편인데 가끔은 그게 나의 또 다른 일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건 쉽지 않겠구나. 싶었다. 작가는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으로 키우기에는 다양한 맹점이 있다는 것. 사업을 하고자 생각했을 때, 무엇보다 돈의 흐름을 알고 뛰어들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공감했다. 사업을 시작할 때는 나는 잘 될 거야. 이렇게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말. 어찌 보면 이 책을 읽고는 사업가가 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지.

 

당신이 할 수 있다 해도 그것이 곧 당신이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2)

사업가는 머리를 자르거나 신발을 팔거나 광고 문안을 작성하는 등의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시 말사지만, 사업가의 일은 사업체를 경영하는 것이다. (68)

취미는 온전히 당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이지만 그것이 사업이 되면 온전히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122)

 

오늘도 다양한 곳에서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 사업을 위해서는 돌다리도 두들겨 볼 필요는 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사업가의 기질이 있는지 생각해 봤지만. 아닌 것 같다. 부의 추월차선을 타기 위해선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휴식을 취할 때에도 돈을 벌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세상 쉬운 건 하나도 없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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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09-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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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저
나무옆의자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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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사장과 친한 지인은 일주일에 한 번. 그곳에서 알바를 한다. 편의점 사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알바를 하는데 가끔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론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뜨악한다. 편의점 바구니를 발로 밀면서 물건을 담고, 계산대에 올려놓지 않고 계산해 달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운 여름엔 보기에도 민망한 옷을 입고(어쩌면 옷을 입은 게 아니라 걸친 것일 수 있겠구나)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편의점 앞 파라솔에 널부러져 술 마시는 사람도 다반사며, 다짜고짜 반말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이런 진상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 평범하고 보통인, 적당히 예의를 갖추고 적당히 배려하는 사람은 금방 잊어버리는 법. 진상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또한 편의점 일 것이다.

 

불편한 편의점 1편의 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인생을 위해 떠나고 새로운 인물이 편의점에 알바를 시작한다. 근배씨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편의점에 오는 손님과 동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취업에 계속 쓴잔을 마신 소진은 악명 높은 블랙 기업에 당한 뻔한 자신이 한심스럽고, 코로나로 장사가 안돼 매일 밤 편의점 파라솔에서 혼술하는 정육식당 최 사장은 인생이 괴롭다. 코로나로 원격 수업을 하면서 집에 있는 게 괴로운 고등학생 민규. 그리고 허세만 가득하지 할 줄 아는 게 없는 염 사장의 아들 민식까지. 근배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때 이곳에 있었던 독고씨를 떠올리는데...

 

내가 잘하는 일을 알아야 하고, 그다음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알아야 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더라고. (중략) 여기서 잘하는 일은 특기야. 하고 싶은 일은 꿈이고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은 직업이라고 하지. 이것에 모두 해당하는 교집합이 있을 거란 말이야. 그 교집합을 찾으면 돼. (144)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이야. 안 그래도 힘든 세상살이, 지금의 나만 생각하고 살렴 (186)

각자를 자각해야 각각이 되는 거야. 가족이자 각각이어야 오래 갈 수 있는 거고 (255)

행복은 바라지도 않는다. 삶의 순간순간에 만족하는 찰나가 잦길 바랄 뿐이다. (264)

변화. 누가 시켜서 되는 게 아닌 스스로의 변화 말이다. 사람은 변화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변화를 요구받는 게 싫은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바뀔 것을 요구하기 보다는 기다려주며 넌지시 도와야 했다. (281)

 

인생 뭐 있어? 그냥 사는 거지. 이렇게 외치지만 아직 고민할 것도 생각할 것도 많다. 남편의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 학비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건강하지만, 내 건강을, 남편 건강을 장담할 수 없으니 노후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할 것 같고, 혹시 모를 우리 부모님과 시어머님, 병원비 정도는 챙겨 놔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민폐가 되고 싶지 않고, 아직은 내 인생을 찾아 또 뭔가를 준비해야 할 것 같은. 한고비 넘긴 것 같다가도 다시 한고비를 넘겨야 하는 순간들이 도대체 얼마나 더 남은 것인지.

 

10대인 민규도 20대인 소진도 30, 40대의 민식이나 근배, 50대의 오 점장, 그리고 70대의 염 사장까지. 어디 하나 고민 없는 사람이 없다. 그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살았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텐데 왜 사는 건 이렇게도 힘든 것인지. 하지만 힘든 것만 생각하다 보면 사는 건 고난의 터널일 뿐. 걱정 없는 사람 없고 고민 없는 사람 없다. 내가 가진 원 안에서 적당히 고민하고 적당히 생각하고, 최대한 많이 웃으며 행복하면 좋겠다. 비교는 암이고 걱정은 독이라는 말. 맞다. 걱정한다고 내 인생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고, 비교는 하면 할수록 내가 초라해질 수 있다.

 

그래도 나는 고맙다. 내 주변 분들에게 고맙고 내 지인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영향을 받으며 어제보다는 나은 내일을 생각하고 다독이고 파이팅을 외친다.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이 곁에 있으면 그 기운이 나에게 다가온다. 나 역시 나의 좋은 기운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 불편했지만 이제는 불편하지 않은 편의점. 불편하지 않은 편의점이지만 여전히 인간미 넘치는 그곳. 그곳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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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겨울 2021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09-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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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 보다 : 겨울 2021

김멜라,남현정,이미상 공저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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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을 만나는 건 즐겁지만, 리뷰를 쓰는 건 쉽지 않다. 그나마 내 이해 폭안에서 그려지는 소설이라면 반갑지만 그렇지 않은 소설은 난감하다. 그래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뭔데? 이렇게 의문을 갖게 하니까. 인간이 가진 다양함. 그 다양함에는 사람이 가진 감정이 제일 큰 몫을 할 것 같은데 이번에 만난 단편도 음. 쉬운 것은 아니다. 그나마 김멜라 작가의 저녁놀은 예전에 다른 책에서 만났던 작품이라 다시 읽어도 즐거웠지만, 남현정 작가의 부용에서는 이게 뭔 말이래? 하는 기분? 한글로 쓴 글이지만 글자만 읽힐 뿐 그 안의 내밀한 뭔가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호하다고나 할까? 설정 자체가 모호하고 끝까지 모호한(?). 이런 소설이, 난 여전히 어렵다. 그리고 마지막 이미상 작가의 이중 작가 초롱’. 문학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작가 초롱이 6개월 전 습작 시절에 썼던 작품이 무단 유포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습작 시절에 쓴 소설과 문학상을 받은 소설 모두 불법 촬영 피해자의 이야기지만 하나는 피해자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또 하나는 피해자 입장을 대변하는 글이 문제가 되었다. 어떻게 6개월 만에 입장이 변할 수 있는지. 사람들은 초롱 작가에 배신감을 느낀다. 초롱 작가는 자신의 습작 시절 글을 유포한 사람을 찾아 나서게 된다.

 

어느 시대고 유행처럼 번지는 것들이 있다. 어떤 자리에 가도 유행처럼 번지는 말을 써주는 게 인싸인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농담처럼, 장난처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 상처가 되고 흉으로 남는다면 하지 말아야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 정도도 이해 못 하는 사람 취급받기도 한다. 내가 어떤 입장이 될지 모른다. 더구나 글은 말하고는 다른 또 다른 상처로 오래 남을 수 있다. 말이든 글이든 참.. 조심하기 쉽지 않네.

 

말이 바스러지고 말에 붙은 상처가 바스러지고 상처였던 말이 덜 상처 되다가 더는 상처가 아니게 되는 순간을 보았고 어느새 잠이 들었다.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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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크립티드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09-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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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스크립티드

엠제이 드마코 저/안시열 역
토트출판사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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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이 유명했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나는 읽지 않았다. 부에, 어떻게 추월차선이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 그러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읽었다. 하지만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지 않아서였을까? 나는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이 책이 유명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생각 때문에. 아마도 나랑 추구하는 결이 살짝 달라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바로 가난으로 이끄는 조작된 각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우리에게는 다양한 각본이 존재한다. 좋은 학교에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얼마만큼의 연봉을 받고,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마치 그게 정답인 것처럼, 그 순리대로 쫓아가는 사람들. 그렇게 만들어진 각본들. 하지만 그 각본에서 벗어나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작가.

 

작가는 본인뿐 아니라 부자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그들이 조작된 각본에서 벗어난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다만. 그 방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 해주면 좋았을 텐데 엉성하기도 하고 산만하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리뷰도 찾아봤다. 그랬더니 나오는 말은 번역을 이상하게 했다고. 번역을 매끄럽게 하지 못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읽는 내내 부드럽지 못하고 막히는 기분이랄까?

 

책을 읽으면서 집중이 안 되기는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전작에서 자신을 비판했던 사람을 다시 비판하면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은 좀. 확실한 건 하나다. 조작된 각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 세상엔 많은 부자가 탄생하기를 바라지 않아서, 이런 조작된 각본이 존재할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를 까대(?)는 게 좀. 아마도 내가 부자가 아닌, 그래서 이 사람의 생각에 100% 동조할 수 없는 삐딱함이 존재해서 일 것이다. 책 두께가 엄청 나지만 나에게는 ~~’하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 이 책은 나랑 결이 맞지 않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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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09-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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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앨런 가넷 저/이경남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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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신경썼던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까였다. 아이들이 어릴 때 유행처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했었다. 그래서 였을까? 공부보다는 예체능에, 학원을 보내기보다는 유럽 문화탐방에 돈을 더 쓴 걸 보면. 그렇다면 울 아이들이 창의력이 뛰어났을까? 솔직히 어릴 때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생각이 무궁무진했었던 것 같다. 딱 초등학교 때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창의력이라기보다는 엉뚱한 생각에 응원을 해줬기에 나오는 순발력 비슷한 것은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가끔은 창의력을 이야기하는 책을 읽게 된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나도 생각을 달리하면 무궁무진한 창의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

 

책제목 보소.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이라니. 매일 나의 머릿속은 다양한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엉뚱하거나 현실적인 생각이 과연 돈이 되는 순간이 올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지만,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해서였을까?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작가는 현재 이 사회에서 유명하거나, 돈이 많거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한다. 그들에게는 어떤 창의력이 있고 어떤 원동력이 있어 지금 능력 있는 사람이 되었는지를. 하디스티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가 처음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인 사람은 아니라고 말한다. 하디스티는 자신의 그림을 인터넷에 올리며 어제보다 오늘, 잘그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심지어 배우기까지 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혹은 흥미 있는 일을 어느 정도 하게 되고, 온 머리에 그 생각만 가득하다면 어느 날 천재적인 그 뭔가가 발현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작가는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결함을 이야기한다. 모든 사람이 1만 시간을 들여 배운다고 모두가 전문가가 되지는 않는 법. 확실한 목적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약 400시간만 가지고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작가는 돈이 되는 크리에이티브의 법칙을 소비, 모방, 공동체, 반복이라고 말한다. 세상 모든 메가셀러 히트작에 적용되는 법칙.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중에 목적을 가지고 400시간 정도 투자할 그 뭔가가 있을까? 그 뭔가를 찾아보는 일, 그게 결국은 돈으로 이어지는 것일 텐데. 이런, 돈을 버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 우리는 익숙한 것에 적응하며,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안된다는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사는 건 아닌지. 책을 읽으며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생각이 돈이 될 수 있게 오늘부터 노력할 것 같지는 않고. ^^ 기대가 너무 컸는지 생각보다 하고 오는 그 뭔가는 없어서 아쉬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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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세계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09-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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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의 세계

고요한,권여름,김혜나,류시은,박생강,서유미,조수경 공저
&(앤드)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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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나, 상상만으로 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누군가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을 꿈이나 환상이나 전생 같은, 기이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차원이 다른 세상이 존재할 수 있고, 이승이 아닌 저승도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1의 세상일까? 아니면 2의 세상일까? 그게 어떤 세상이든 내가 속한 세상에서 잔잔히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좋아하는 작가들이 ‘2’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썼다.

 

모노레일 찾기’(고요한)1231일 인천의 어느 횟집에서 전 여자친구 주변을 맴돌던 남자의 이야기를 모노레일로 표현한다. ‘시험의 미래’(권여름)는 파이널 점독관으로 선정된 구은열의 이야기다. 호텔에서 자신의 존재조차 비밀에 부쳐졌는데 자신을 통제하는 또 다른 제2의 점독관이 있었다는 것. ‘코노스툴’(김혜나)은 그 사람에게 쉼이 되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이반작가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2차 세계의 최애’(류시은)은 아이돌 쇼케이스에서 서로의 이름은 알지 못한 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의 세계가 아닌 온라인에서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덕질의 세계. ‘2의 감옥’(박생강)은 퍼펙트 도플갱어를 만나 2의 감옥으로 사라진 2% 부족한 남자와 그 남자친구를 찾는 여자친구의 이야기다. ‘다음이 있다면’(서유미)는 어렵게 입사한 회사에서 구조조정 당하고 집에만 있던 주인공이 사촌과 배우의 죽음을 통해 조금 성장하는 이야기다. ‘이야기 둘’(조수경)은 두 개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게 찾아온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복잡하고 어렵게 엉켜있는 것 같은 세상이지만 실제로는 간단하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상처가 있다면 그에 맞는 위로가 있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 안에도 쉼이 있듯이 세상은 동전의 양면처럼 깔끔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7편의 단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서유미 작가의 다음이 있다면이다. 살면서 다음 기회에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여태까지는 산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았기에 다음 기회가 아무렇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점점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 다음이 있다면, 혹은 다음 기회라는 말에 위안을 얻는다.

 

회사 구조조정으로 집에만 있던 나는 3개월 단기 알바를 시작한다. 그리고 사촌이 찾아와 자신이 다쳤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인생이 펼쳐진 것처럼 열심히 산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사촌은 자신을 만나고 한 달 뒤 세상을 떠났다. 또한, 자신이 일하고 있는 카페에 배우가 와서 커피를 마시고 가는데 는 그녀에게 반가운 알은 채를 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반갑게 인사하는 날이 오겠지 싶었는데 배우는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삶이 있다는 건 반가운 것일까?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어느 쪽이 후회의 마음을 갖게 될까?

 

내가 사는 세상이 1의 세계든 2의 세계든 그냥 산다. 최선을 다해 살지 말고 70%의 에너지를 갖고 산다. 아직은 다음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그렇게 산다. 산다는 건 그런 것 같다. 아무도 알 수 없고,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사는 거라고. 오늘도 나는 무수한 2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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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도 프로 작가처럼 잘 그리는 아이패드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09-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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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혼자 해도 프로 작가처럼 잘 그리는 아이패드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

빨간고래 저
한빛미디어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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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군에 입대하자 집에서 놀고(?) 있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아이패드. 앞으로도 1년 가까이 더 놀게 될 이 녀석을 활용해 보면 어떨까 싶어 도서관에서 아이패드 드로잉 관련 책을 빌려 왔었다. 그러나 아이가 비번이랑, 결재 관련 계좌를 본인 것으로 해 놔서 내가 사용할 수 없었다. 지난 8월에 휴가 나왔을 때, 다 해결해 주고 갔으니. 이제는 사용하는 일만 남았는데 생각처럼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아이가 귀대하고 난 뒤, 수시컨설팅을 했었고, 자소서 작업을 했으며, 추석 준비하고 이제 정신을 차렸으니,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봐야 할 것 같아서 옆에 두고 읽게 된 책.

 

미술 지식 없이도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할 수 있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작가. 아직 예제를 따라 그리지 않았다.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떤 단축키가 있으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읽을 뿐. 무엇보다 신기한 건 여기서는 손동작도 같이 해 주면 좋다는 거다. 두 손으로 터치할지, 세손으로 터치할지, 손을 위로 올릴지, 아래로 내릴지에 따라 기능들이 다른 게 무엇보다 신기하다. 이것도 연습을 많이 해야 제 기능을 할 것 같다는 생각. 펜 사용을 자유자재로 하려면 이 또한, 연습해야 하겠지. 세상 쉬운 건 하나도 없다. 배우는 건 쉬울지 몰라도 익숙해지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까.

 

올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큰아이가 군에 가기 전 제발 1년 만이라도 아무런 계획 없이 마음 가는 대로 쉬라고 말했었다.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공모전에 도전했고 얼떨결에 자가 출판을 했으며, 또 아이패드 드로잉을 배우려고 생각 중이다. 대단한 뭔가를 한다기보다 도전하는 게 좋다. 자꾸만 새로운 기계가 나온다. 기계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지만, 천천히 거북이처럼 해보려고 한다. 내가 손으로 직접 그리는 수채화나 유화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꿀 팁을 책과 영상을 통해 배우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뭐든 재미있는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큰아이가 제대하기 전까지 아이패드를 자유롭게 사용해보자.

 

포스터도 만들고 굿즈 엽서도 만들고 움직이는 이모티콘도 만들어 봐야겠다. 어떤 캐릭터로 만들지 생각하는 것도 즐거운 일 아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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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주디가 알려주는 N잡러를 위한 미리캔버스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2-09-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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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냥한주디가 알려주는 N잡러를 위한 미리캔버스

상냥한주디(김정훈) 저
위키북스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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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이 말하기를 나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맞다. 나는 집에 있어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집에서 잠잘 때 빼고는 누워있지 않고, 쉴새 없이 움직인다. 오죽하면 큰아이가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책도 읽지 말고 머리를 비우고, 그냥 누워있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을까? 아이들이 크니 좋은 건 나만의 시간이 많아진 거다. 나만을 위해 쓸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걸 도전하게 되었다. 브런치의 글을 부크크에서 자비 출판하게 된 것. ^^ 만약 미리 캔버스 관련 책을 알았다면 책 표지를 보다 근사하게 꾸밀 수 있었을 했을 텐데. 이번에 첫 책을 만들고 나서 욕심이 생겨 2번째 책을 준비 중이다. 그때를 대비해 미리 캔버스 사용법이 담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습하라고 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그 부분을 찾아 연습한 뒤,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면 된다고 한다.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해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도 있고, 쇼핑몰 상세 페이지도 작업할 수 있다. 썸네일 만들기, 카드 뉴스 만들기 로고나 명함 그리고 온라인 배너도 만들 수 있다. 미리 캔버스의 다양한 템플릿에는 북 커버 만들기도 있다. 나도 나의 첫 책 북 커버를 미리 캔버스에서 만들었지만, 이때는 책도 없고 아는 것이 없어서 시간만 끌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열심히(?) 만들었다. 완성된 책을 보며 아쉽기는 하지만(만약 책 표지에 에너지를 쏟았다면 아마도 아직 책 승인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훗날(?)을 기약하려고 한다.

 

그때는 기획에서부터 책 표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야 좋을지에 대한 생각. ^^ 포토샵을 하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찰떡같은 책이다. 다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미리 캔버스로 디자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옆에 두고 궁금할 때마다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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