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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3-0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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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저/이정민 역
소미미디어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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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악한 마음을 품고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가능하면 죄를 지으려 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죄를 짓지 않고 살고 있지만, 인생이란 참 묘해서 순간의 판단을 잘못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죄를 짓고 잘 사는 사람도 있는데 죄의식이나 속죄가 무슨 의미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어렵고 두렵다. 나라는 사람이, 양심 없는 행동을 하고도, 그게 잘못인 줄 모르고 살아간다면, 그게 진정 어른의 삶이라 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나이 들수록, 괜찮은 어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나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지 고민한다. 눈 감는 순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나를 장담할 수 없으니,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는 건 그래서 슬프기도 하다.

 

명문대생 마가키 쇼타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 집에 도착해 휴대전화 문자를 보니 여자친구의 연락이 와 있다. ‘지금 당장 날 보러 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메시지. 쇼타는 술이 깨지 않은 상태임에도 운전대를 잡는다. 설상가상으로 비가 퍼붓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자친구의 집으로 가던 중 무언가를 치었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냥 지나친다. 불안했던 쇼타는 여자친구의 집에도 가지 않고 그 차를 주변 주차장에 세워놓고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 날 뉴스를 통해 자신이 차로 친 것이 길을 건너던 노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안한 마음이 현실이 되고 쇼타는 경찰에 붙잡히고 결국 교도소에 들어간다. 형을 마치고 나오는 집은 풍비박산이 났다. 그때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면, 아니 여자친구가 그런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면, 자신은 지금과는 다른 인생을 살았을 텐데. 쇼타는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다. 한편 피해자의 남편 노리와 후미히사는 탐정사무소에 형기를 마치고 나온 쇼타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조사해 달라고 한다. 노리와 후미히사는 쇼타의 삶을 왜 조사해 달라고 한 것일까? 쇼타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누구나 사건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작가의 말. 맞다. 순간의 판단이 평범했던 내 일상에 오점을 남길 수 있고, 그로 인해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공부를 잘했고 집안도 괜찮았기에 평범하지만 나쁘지 않은 인생을 살 줄 알았던 쇼타. 하지만 그때, 왜 그는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일까? 교도소에서 4년 남짓 형기를 마치고 나왔지만, 세상은 자신에게 관대하지 않다. 하루에 몇 번씩, 지난 시간을 후회하기도 하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선택은 자신인 한 것이다. 그러니 누구의 탓을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했고, 당시 결혼을 준비 중이던 누나는 파혼했다.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낙인이 그의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했다. 만약 쇼타가 자신의 죄와 똑바로 마주할 수 있었다면, 마음 만큼은 편안했을까?

 

죄를 짓고 자기 마음을 속이는 자는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자신의 죄에 대한 응보라고 생각하지. (350)

 

자신이 지은 죄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런 사람은 그나마 양심이 있는 것 아닐까?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존재하기에,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힘들고 아픈 것 아닐까? 사람이 모를 수는 있지만 알고 나서는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 반복되는 것은 실수가 아니라 인생이라고 했다. 반성하고 속죄해야지 반복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 입장의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이 책은 가해자의 입장이다. 이 사람처럼 자신의 잘못에, 자신의 죄에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그나마 용기 있는 사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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