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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나의 엄마들 | 2019년 부터 쭉 읽고 있어요 2023-0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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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저
창비 | 202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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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이 되면 지금 내가 사는 이 세상도, 누군가에게는 절대 가고 싶지 않은 시대가 될까? 역사를 배우면서 늘 생각하는 만약에. 몇 번을 만약에라는 가정을 해도, 어떤 시대든 나는 가고 싶지 않다. 아날로그 감성이 있는, 정이 넘치는 그 무엇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지금이 좋다. 100년 안쪽. 100년 전 그 너머에는 내가 상상할 수 없는 고단한 여자들의 삶이 있었다. 나라를 잃고 사진 하나만 보고 내 삶을 그에게 맡겨야 했던, 힘든 사람들의 인생이 그곳에 있다. 삶이라는 것은, 질기다. 질기다 못해 모질기도 하지만, 힘든 삶 속에서도 희망이 있고, 염원이 있기에 그렇게 사는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나라면,’ 이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던 먹먹한 이야기다.

 

일제 강점기. 김해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열여덟의 버들은 삶이 고달프다. 아버지는 의병 활동을 하다 돌아가셨고, 엄마는 혼자서 버들과 남동생을 키우고 있다. 가난한 버들에게 어느 날 사진결혼을 권하는 중매쟁이가 나타난다. 사진결혼이란 일제 강점기, 하와이 재외동포와 사진을 교환한 뒤 혼인했던 풍습이다. 조선에서의 삶보다는 나을 거라는 희망에, 하와이 이민선에 오른 사진 신부 버들, 홍주, 송화.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죽어 과부가 된 홍주는 사진보다 스무 살은 늙어 보이는 남편을 만나고, 무당의 딸이라 천대받던 송화는 나이 많은 술주정꾼 남편을 만난다. 버들은 사진 속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스물여섯의 태완을 만난다. 설레던 마음도 잠시, 태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해 버들에게 냉냉하고, 친구 홍주는 다른 지역 농장으로 떠난다. 자신의 버팀목 같았던 홍주가 떠나고 버들은 비슷한 처지의 이민 여성들과 친분을 쌓으며 하와이에서의 삶을 시작하는데..

 

버들과 홍주 그리고 송화는 그나마 친한 사이여서 버틸 수 있었을까? 조선과는 다른 자연환경. 그리고 다양한 나라의 말. 눈치껏 일하고, 돈을 벌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여성들의 삶은 농담으로라도 쉽지 않다. 어떻게 저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치열하게 산다. 만약 나도 그 상황이라면 버들이나 홍주처럼 열심히 살 수 있을까? ‘엄마라는 이름. 지금은 예전보다 엄마라는 이름이 주는 강함이 덜 한 것 같다. 결핍이 예전보다 덜 해서인지, 아니면 남과 비교하는 삶에 지쳐서인지 아이보다는 가 먼저인 엄마들이 많다.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엄마라는 이름의 사람이라면 강해야 할 것 같다.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살아가는 여자들의 인생. 좌절하지 않고 악착같이 살아야 했던 그녀들의 삶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아 흥미로웠다. 그리고 나에게 버들, 홍주, 송화 같은 벗이 존재하는지, 내 삶을 돌아본다. 그리고 나중에 나오는 비밀 하나. 그래서 그녀에게 엄마는 한 분이 아니다. 모두의 사랑을 받은 그녀는 그래서 더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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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