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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 Book 리뷰 2022-08-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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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저
이타북스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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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 이 에세이 한 편을 통해 작가가 가지고 있는 생각, 가치관, 경험, 추억, 삶의 의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앞선 작품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5가지의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유년 시절 부모님의 이야기라던가, 아이들을 통해 얻은 통찰과 마음을 나눴던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어렵지 않게 작가 내면의 생각과 가치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진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역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등의 질문들에 대해 어렵지 않게 저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가치들을 전한다.

 

각 주제별로 담겨있는 내용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마음에 스며들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남은 이야기들은 첫 번째 주제인 "내면의 힘을 키워라"에 담겨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어딘가 먹먹함과 찡한 마음이 들었던 <어머니의 믹서>, <가난한 날의 기억>, <장모의 냉장고> 유쾌한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합창단의 기억>, 저자의 아이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백의 조건>, <삐삐의 힘>은 특히 기억에 남는 내용들이다.

 

각 주제별로 간단하게 소개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내면의 힘을 키워라
자신의 유년 시절과 성인이 된 이후 군대 가던 날, 자신의 아이들과의 경험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2.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명사나 책 등을 통해 전하는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3. 그들은 아름다웠다
삶 속에서 만난 인연이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삶의 이치 혹은 아름다운 인간관계(혹은 인간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차점에서 문득 발견하게 되는 인연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4.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
한국사 속에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 그리고 그것들을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알게 된 진실과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공부해야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5. 시간의 흐름 속에서
시간의 흐름 속에서 거쳐갔던 장소, 애정을 가졌던 장소, 그리고 오랫동안 연작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스토리 그 자체로 기억에 남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나 삶의 의미에 대해 서술한 문장들에서도 인상적인 부분들이 있었는데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부문>

 

1.
사실 인간에게 독서 이상의 양식은 없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얻는 게 아니다. 사람은 독서를 하는 가운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인내심이 키워지기 마련이며 자아실현이 되고 있다는 강한 만족감을 얻는다. 게다가 독서는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스스로의 자존감을 키워주며 자신의 삶과 행위들에 의미를 부여하게 해주기 때문에 한마디로 내면을 강화하는 최고의 길이다.


(17페이지 中)



2.
독서에서는 무엇보다도 시기가 중요하다.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뇌 속에서 다른 기억 및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뇌 속에서 다른 이거 및 정보와 결합해 의식을 개발하고 창의력의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릴 때의 풍부한 독서만이 문리를 트이게 하는데 이 문리가 트여야만 비로소 형이상학적 복합 사고가 가능하고 진리 규명이라는 인간의 최고 목표를 실현할 능력을 가지게 된다.


(49페이지 中)

 

 


<인문학의 힘에 대해 언급한 부분>

 

인문학 공부는 다른 실용적 공부에 비해 비교할 수 없는 힘의 우위를 갖는다. 바로 내면의 힘이다. 내면의 힘은 눈에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가지면 가질수록 마음이 편해지고 자신감이 차오르며 삶이 떳떳하고 행복하다. 내면의 힘이 외면의 힘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가지면 가질수록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이 내면의 힘을 가지면 어떠한 외면의 힘에 대해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52~52페이지 中)

 

 


<존재하는 자체로 중요함을 역설한 부분>

 

인간의 근원적 숙제를 푸는 열쇠는 바로 시간인 것이다. 우리는 성급하게 해답을 내지 말고 먼 미래로 이 어렵디 어려운 숙제를 자꾸 밀어 보내야 한다. 그렇게 보면 우리 삶의 의미가 찾아진다.
(...)
그냥 사는 것, 즉 징검다리의 돌멩이 하나처럼 세대를 끊지 않고 먼 미래로 이어주는 게 우리 인간에게는 최고의 의미요, 보람인 것이다.
(...)
세대를 이어가는 일은 성인이나 위인으로 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
우리는 존재하는 그 자체로 인류를 위해 공헌하는 것이므로.

 

(68~69페이지 中)

 

 


<그 외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

 

고등학교 졸업 무렵의 내가 외면의 성공만을 알았다면 대학 졸업 무렵의 나는 내면의 세계를 찾아냈다. 나는 그 안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와 심지어는 모자람의 기쁨도 누릴 줄 알게 되었던 것이다.


(18페이지 中)

 


무언가 고백해야 할 것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 하는 것이 맞다. 다른 어떤 계산도 해서는 안 된다.
(40페이지 中)

 

남에게 쏠렸던 시선을 나에게도 가져와야 한다. 남이 어떤 일을 하는지 신경 쓰기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그저 제 할 일을 다하며 삶을 스스로 충실하게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83~84페이지 中)

 

 


외면보다 내면을 중시하는 삶, 독서의 중요성, 어떤 형태로 살아가느냐보다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점, 당시엔 깨닫지 못하더라도 후에 언젠가 과거의 사건과 사람을 기억하고 깨닫는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에세이를 읽어보면서 '참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는 것은 어렵고 그것을 기꺼이 꺼내 보이며 고백하는 것은 더 어렵다.

 

살기 어려웠던 유년 시절 철모르고 저질렀던 일들을 어른이 된 후에 되돌아보면서 쓴 일화나, 트라우마처럼 남은 냉장고에 대한 장모님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않고 어쩌면 듣고 싶어 했던, 안심시켜드리는 말을 통해 환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일화 등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스치듯 넘기는 에피소드일지도 모르지만 거기에서 보이는 저자의 행동양식과 생각들은 남다름을 엿볼 수 있다.

 

점차 잊히고 있는 사람 사이에 오고 가는 정, 양심, 선한 마음에 대한 일화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인상 깊었는데, 인연이 없는 사람도 마음을 나누며 눈빛 한번 고갯짓 한번 나누는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웃과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좀 특이했던 부분은 각 주제 사이사이에 '작가의 말'과 다양한 모습의 작가 사진이 담겨있는 부분이었다. 주제별로 담고 있는 작가의 생각과 내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스페셜 챕터인 것 같아 보는 재미가 은근 쏠쏠했다. 

 

삶은 지속되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과 몫이다. 인생에 있어 진짜 중요한 가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살아감' 그 자체가 인류의 역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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