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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오늘 우리의 세계에서 최고의 '선' 아닌가? | 소설,시 2007-08-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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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투자가 막스귄터는 “당신이 부자가 되는 일에 신(神)은 무관심하다”라고 했던가? 실제 우리의 세계에서 돈은 신에 빌어도 요행수와도 관련이 없다. 노력하고 연구하고 그를 실행하는 자에게만 재화는 이동한다. 오늘의 세계는 그 윤리적, 철학적 의미야 어찌되었건 금융자본이 인류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해도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아직 돈을 벌어들이지 않은 부자”인 23세의 청년 ‘시라토 노리미치’의 마켓(주식시장 또는 광의의 금융자산 거래시장)에 본의 아닌 입문과 그 생리의 이해와 냉정한 머니의 세계에서의 성장기이다.

작품속에서 우리는 몇가지를 구분하여 읽어 낼 수 있다. 초반부에서는 주식차트를 그리고 그 파동의 모양을 해석하고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주기가 가지는 의미를 스터디하는 내용을 아주 리얼하게 그려주고 있다. 주식초보자들에게는 읽을 거리가 풍요롭다 느낄 수가 있다. 여느 주식투자의 초보 입문서를 사례 연구식으로 풀어 제친 것 같은 흥미를 준다.

중반부는 우리나라식의 표현을 빌리면 주식시장의 소위 ‘작전세력’이라 불리우는 이들의 치밀한 주가조작의 노고(?)와 그 엄청난 수익의 실현, 사회적 파장을 목격할 수 있다. 다만 작품은 재화의 축적에 온통 눈이 뒤집힌 은행과 보험회사와 소비자의 뒤엉킨 사기행각을 소재로 물질의 이면에 있는 탐욕을 소리치지 않고 보여주려 한다.

‘담보부 변액보험’이라는 웃지 못 할 금융상품이 정부와 법의 보호아래 소비자를 기만하는 내용은 우리의 사회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은행은 어떠한 투자도 없이 소비자의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고 그 대출자금은 보험회사에 보험금으로 입금된다. 은행은 어떠한 위험요인도 없이 돈(수수료,이자)을 벌어들인다. 그리곤 부동산 가격하락이 있으면 바로 경매를 통하여 회수하면 끝이다. 돈은 보험회사와 은행만 번다. 소비자는 알거지가 되어버린다.)

소설의 재미는 막 시작된다. 소비자를 울린 은행에 대한 복수(?), 자본시장의 대국인 미국의 거대자본과 한 야심가의 이해가 일치한 목표회사 주가 대 폭락의 견인등 주인공이 내내 주장하는 마켓의 흥미진진한 분석과 투자의 재미가 쏠쏠하다.

끝으로 자본의 논리에 슬그머니 사라지는 법과 정의가 상실되는 사회, 거대 미국자본에 몸사리는 정부의 비도덕성, 그리곤 다시금 아무런 일 없었던 듯 평상으로 돌아가는 금융시장의 뻔뻔한 생리는 우리의 금융현실과 다르지 않다. 비도덕적이고 불법의 산물이라도 손아귀에 넣어진 재화는 오늘 물질우위의 기조위에서는 최고의 ‘선’임에 어떠한 이의도 의미가 없어진다. 주인공은 마켓으로 돌아간다. 미래의 세계는 더욱더 금융자본만이 정의라고 말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은유된 기업들의 명칭도 실제세계의 기업들을 상징하고 있어 1997~1998년도의 우리의 금융대란과 일본의 장기적 경기침체등 그 실상들과 어울려 읽는 이들의 재미를 돋구어 주는데 일조한다. 우리의 한동안 치솟던 주가의 행진이 요즘 주춤하고 있다. 거시적 안목을 잃지 말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추이와 국내정치상황, 자본의 움직임과 그 이면의 의미를 헤아려야 할 것 같다.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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