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극이라고 해야하나 스토리를 여러번 꼬아놓았습니다. 그게 좋은건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녀가 계속해서 안전을 외치는 이유는 그녀가 빙의한 이 세계가 소설 속 내용 때문이기도, 자신이 뱀파이어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녀는 5년 전 자신이 읽었던 『루미에르』라는 소설 속 악녀 엘리시아 로웰이 되었다. 어쩌다가 이 몸에 빙의하게 된 것인지는 지금까지도 알 수 없었다.
‘뱀파이어가 빙의라니……!’
여느 때와 같이 퇴근 후 와인 잔에 담긴 피를 마시며 소설을 읽었을 뿐이었다.
판타지 인물이 사극에 빙의해 등장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하지만 여타 이세계 전이 판타지와는 달리 현세에 별 불만도 없고 그 인물의 결말이 마음에 들지도 않는게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