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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 | 일상의 독서 2022-05-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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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의 <나와 마을>


사랑의 색을 담는 화가. 피카소의 입체주의와 마티스의 야수주의 사이에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일구어낸 화가 마르크 샤갈의 <나와 마을>. 프랑스로 이주해 어린시절 고향을 그리워 하며 그린 작품. 동물과 사람이 서로 눈을 마주치며 교감을 나누는 듯 보이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정리되지 않은 채 뒤죽박죽 생각나는 대로 표현된 이비지들의 조각모음은 마치 꿈을 담은 듯해 초현실주의 사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어쩜 이렇게 따뜻한 느낌으로 캔버스 전체를 흠뻑 적실 수 있을까? 색을 시처럼 쓰는 화가'라는 표현이 딱 맞는 화가이다. 색으로 따뜻한 이야기를 쓰는 동화 작가라고도 할 수 있겠다. 빨 강, 파랑,초록노랑 등 조화로운 서너 가지의 색만으로 그림의 분위기를 압도한다. 그의 색은 단지 자연의 색을 모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생기와 리듬감을 불어넣어 우리가 접하지 못한 살아 있는 색으로 그려 낸다. 덕분에 샤갈의 작품 을 보면 색채가 주는 따뜻한 위로에 우리의 마음까지 순수해지는,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P.130)

 

 

#르네 마그리트의 <잘못된 거울>


우리가 보고 있는 저 하늘, 우리 눈동자 안에 들어 와 있는 저 하늘은 진짜 하늘인가? 우리 눈에 비친 가짜의, 허상의 하늘 아닌가? 철학자 화가라고 불리는 르네 마그리트는 이렇게 익숙한 풍경에서 낯설음을 담아내며 자신의 철학적 생각을 시각적으로 절묘하게 표현해 낸다. 

 

이처럼 마그리트는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광경이 아니라 우리가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음직한 모습들을 낯설게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마그리트가 즐겨 쓰는 이런 기법을 '데페이즈망 depaysement'이라고 한다. 데페이즈망은 원래 '고향으로부터의 추방, 낯선 느낌, 환경의 변화' 등을 의미하는데, 초현실주의 회화에서는 '일상의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기'란 의미로 많이 쓰인다. (P.146)

 

그림들

SUN 도슨트 저
나무의마음 | 2022년 03월

 


샤갈의 그림은 아이들의 마음을 화폭에 담아 둔 것 같아 정말 몽상적인 동화 한 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샤갈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가 현재에 살았다면 동화작가로 명성과 부를 다 가졌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된다. 어떻게 이 샤갈의 그림을 보고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렇게 사랑을 가득 담고 있는 그의 작품에서 위로받지 않을 수 있을까?

많은 질문을 그림 속에 담아 놓은 마그리트. 그림만 잘 그리는 것도 부러운데 철학적 사색까지. 이 화가는 또 무엇을 잘 했을지 궁금해서 더 알아보고 싶어진다. 매번 작품만 보고 약간의 해설만으로 봐왔는데 기회가 되면 마그리트의 일생을 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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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사라진 반쪽』 | 서평단 모집 2022-05-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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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반쪽

브릿 베넷 저/정연희 역
문학동네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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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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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반쪽

상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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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 | 일상의 독서 2022-05-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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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원래 이 그림의 작품명을 <아비뇽의 창녀들>이라고 지었는데 대중의 반응을 고려해 순화한 제목을 붙이게 된다. 아비뇽 또한 프랑스의 아비뇽이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아비뇽으로 피카소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곳으로  선원을 대상으로 성을 파는 골목이 있었다고 한다. 피카소가 이 작품을 완성 후 친구들에게도 좋은 평을 듣지 못해 9년간 그의 작업실에서 머물러 있었다. 원근감을 파괴한 이 작품은 '20세기 현대 미술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피카소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관객들에게 일부러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려 고 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다. 그 실마리는 작품 한가운데 아 래쪽에 놓여 있는 과일에서 찾을 수 있다. 아무리 달콤한 과일 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고 썩는다. 너무나 짧은 달콤함 이다. 이것은 인간의 욕망과 닮은 면이 있다. 그 짧은 달콤함을 맛보기 위해 성을 파는 아비뇽 골목을 찾는 이들. 당시 이 골목 에서 성병으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 죽음과 맞 바꾼 쾌락이라고 할 수 있다. 피카소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욕 망의 덧없음'을 표현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P.88)

 

#앙리 마티스의 <춤 I>


야수주의 창시자인 앙리 마티스의 <춤  I>은 가로가 거의 4미터에 이르고 세로 또한 2.5미터가 넘는 대형 작품이다. 작품의 크기에 비해 빈 공간이 많은데 마티스는 이 단순함이 메세지를 전달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마티스는 그림을 통해 기쁨과 행복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아지면서 물감을 칠한 종이를 오리고 붙여서 완성하는 컷아수 기법을 적극 활용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아, 감정의 색이라니! 이때부터 마티스는 사물이 본래 가진 색과 보는 이가 느끼는 '감정의 색'을 분리한 최초의 화가가 된 다. 마티스를 일컬어 '색을 해방시킨 화가'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 로 이 때문이다. 지금 보아도 대단히 놀라운 시각이 아닐 수 없다. (P.114)

 

그림들

SUN 도슨트 저
나무의마음 | 2022년 03월

 


피카소도 마티즈도 다른 미술가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기법을 과감히 발휘함으로써 거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당시 그들의 실험정신이 발현된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이 살아 생전 예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살아서는 예술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고흐보다는 운이 좋았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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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쌀 때 읽는 책 | 출판사 리뷰 2022-05-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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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똥 쌀 때 읽는 책

유태오 글/배민경 그림
포춘쿠키 | 202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카피라이터가 장실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게 전해주는 이야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저자가 카피라이터라서 그런지 제목부터 느낌이 다르다. 똥 쌀 때 읽는 책이라는 제목도 그렇지만 리얼한 화장실 자세가 나오는 표지도 웃음을 짓게 만든다.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태오가 화장실 변기 옆에 두고 쉽게 읽으라는 의도를 담은 편안한 이야기 똥 쌀 때 읽는 책속으로 들어가보았다.

 

 

#똥과 아이디어

 

엉덩이에서 나오는 게

똥이라면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이디어다.

역시, 똥과 아이디어는 형제다.

 

 

나온다는 것의 공통점을 가지 똥과 아이디어를 유쾌하게 엮은 저자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옅볼 수 있다. 화장실에서 읽을 만한 책이라는 데 찬성.

 

 

 

#어른 1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이

어른이 아니라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어른이다.

(P.60)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는 사람인가를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듣기 싫은 말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인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최연소

 

최연소 입단

최연소 수상

최연소 등단

최연소 우승

최연소 세계 신기록

최연소 썸

 

최연소에

너무 놀라거나 부러워하지 마라

단지 한 발짝 앞서 간 거니까

보통 사람들은 보통의 속도로 가면 된다.

중요한 건 방향이다.

(P.137)

 

 

한 발짝 앞서 갈 수도 있고, 한 발짝 뒤에서 갈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발걸음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눔

 

어느 회사 직원들은

소외된 지역에 집을 다시 짓습니다.

어느 대학 학생들은

주말마다 도시락을 만들고, 연탄을 나릅니다.

어느 병원 의사들은

먼 나라에 무료봉사를 떠납니다.

언젠가는 해야지, 나중에 해야지

마음만 가득한 우리의 나눔

나눔은 행동할 때 빛이 납니다.

 

나눔은 나중이 아닙니다.

나눔은 나우(Now) 입니다.

(P.173)

 

 

나눔은 많이 가진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나누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위한 일에 시간이 없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 다음에 하겠다는 등 항상 핑계거리를 먼저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가족의 응원 1

 

면접 보러 나가는 아들의 머리 뒤로

들리는 부모님의 한 마디

"잘 하고 와

아빠의 응원엔 용기가 더 많고

엄마의 응원엔 위로가 더 많다.

(P.192)

 

 

자식들에게 항상 용기와 위로를 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웃자, 가벼움, 응원, 공존, 가족이라는 5가지의 주제로 광고의 한 문구처럼 쏙쏙 눈에 들어오는 공익광고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가족, 사회, 환경까지 아우르는 평범한 생활 속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편안한 문구로 읽다 보면 절로 웃음짓게 된다. 굳이 화장실이 아니어도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리뷰를 쓰기 전 다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읽은 이야기가 순식간에 읽혔지만, 저자의 당부대로 화장실에 두고 한두 페이지 씩만 짧게 다시 보려고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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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A 살인사건 | 출판사 리뷰 2022-05-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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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년A 살인사건

이누즈카 리히토 저/김은모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악랄한 범죄와 촉법소년, 인터넷 자경단의 정의 실현 등 범죄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한 편의 영화처럼 만나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청소년의 잔인한 범죄와 촉법소년 법, 인터넷상에 범죄를 고발하는 민간인 자경단을 소재로 한 이누즈카 리히토의 소년 A 살인사건을 읽어보았다.

 

 "무고한 아이를 죽인 소년범이 행복해도 됩니까"

20년 전 중학생이 아홉 살 소녀를 살해하고 안구적출을 한 잔혹 범죄의 스너프 필름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다. 판매자를 검거하고 이 필름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경찰이 구매하고 조사에 착수한다. 20년 전 이 사건은 잔인한 범행에도 불구하고 촉법소년이던 범인은 소년 A’로만 보도되었고, 처벌 없이 의료소년원에서 보호조치 되었다. 사회에 나온 이 소년 A’는 과거 신분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경매에 나온 이 필름은 소년을 조사할 당시 경찰에 의해 복제된 것으로 판단하고 유출자를 찾기 위해 감찰계 계장 시라이시가 조사를 지휘한다. 한편 법이 해결하지 못하는 범법자들의 신상을 밝혀 인터넷상에 올리는 일명 인터넷 자경단의 활동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카드회사에서 체납자의 전화상담을 하던 에리코는 고객 중에 자신을 협박하고 인터넷상에서 불법으로 약물을 판매하고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던 우쓰기라는 인물을 익명으로 커뮤니티에 게재하고, 네티즌에게 이라 불리는 료마가 우쓰기의 신분을 밝혀 우쓰기는 경찰에 체포된다. 이 일로 짜릿함을 느낀 에리코는 인터넷 자경단모임에 참석해 여성으로 이 커뮤너티를 운영하는 야마모토 야요이와 친분을 쌓는다. 야요이와 에리코는 소년 A’의 신상을 밝히려고 료마와 의기투합한다. 시라이시는 소년 A’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 중 한 명이었던 미마가 필름을 복사한 인물로 보고 그의 행적을 뒤쫓으며 살해된 소녀의 어머니와도 이 필름이 관련 있다고 판단한다. 이 필름을 미마가 복사를 한 것이 맞는지,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필름 복사를 한 것인지, 누가 이 필름을 20년이 지난 지금 판매를 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들이 하나씩 풀리며 사건의 윤곽이 들어난다.

 

빠른 전개 방식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악랄한 범죄를 저질러도 나이에 따른 촉법소년의 적용이 타당한 것인지, 정의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상에 타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자경단의 행동은 타당한 것인지, 법이 정해준 형량을 마치면 그 죄가 진정으로 용서를 받을 수 있는지 등 범죄와 관련해 우리 사회의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사회의 정의를 위해 따르는 법이 피해자와 남겨진 가족이 겪는 씻을 수 없는 상처는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어느 선까지가 타당한 법의 집행인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 채 책을 덮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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