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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 일상의 독서 2020-11-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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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버나딘 에바리스토 저/하윤숙 역
비채 | 2020년 10월

 1. p.582~596

2.셜리는 앰마의 레즈비언 관련 된 공연이 정말 좋은 공연이라는 생각을 못하며 그 파티마저 불편한 자리로 여겨진다. 이성애자인 자신의 입장에서 레즈비언 친구의 성공을 주변 사람들에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지 못한다. 졸업한 후에 한 번도 연락이 없었던 제자 캐럴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캐럴을 자신이 내내 10대의 그 반항적인 시선으로 셜리를 평가하고 그녀의 도움에 대해 깊이 감사한 적이 없음을 깨닫는다. 캐럴이 지난 시절의 도움을 감사하다고 표현하며 셜리는 그런 그녀의 말에 선생님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 대답하지만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도미니크의 등장에 맘이 불편하고 여전히 당당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그녀와 앰마의 진한 우정이 탐탁지만은 않다. 야즈의 아빠인 롤런드를 보며 지난날 그 사람 앞에서 자신이 주눅든 상태로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의 잘난 척이 그냥 가식적인 면으로 보이며 그 사람도 나름 내면의 약한 모습을 감춘 것에 불과하다는 것임을 깨달은 이후로 그가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그 파티자리가 불편하기만 빨리 집으로 갈 구실만을 생각한다.

3. 각자 서로에 대한 생각들이 너무나도 달름을 보여주는 파티장면들. 서로에 대한 호감, 불신, 신뢰,  등 많은 감정과 기억들이 뒤섞이며 자신의 감정은 숨기고 마주하는 사람들. 나는 내가 불편해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을 하고 표현을 하는지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그냥 그런 불편한 자리에서는 말을 안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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