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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 일상 한자락 2020-12-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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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애가 3주 동안 온라인을 하느라 제때 시간 맞춰 밥차려 주느라 

어디 나가질 못했다는 나의 절규에 지인이 커피 한 잔 사줄테니 당장 나오라해서

정말 냉큼 나가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한 잔 씩 손에 쥐고

근처 공원을 산책하며 이 얼마만의 여유로운 외출인지  기뻐하며

12시 점심 시간에 맞춰 돌아왔다.

정오에 딱 맞춰서 집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나는 밥데랄라였던 것이다.

그나마 밥데렐라는 오늘 오랜만에 누군가의 토닥거림으로 숨통이 트였다. 

기분 좋게 들어오는 길에 현관앞에 놓여있던 택배 상자.

몇일 전 소라향기님의 블로그를 보다 꼭 연락을 해봐야겠다 생각했던 친구가

정말 거짓말처럼 내가 연락하기 전에 내게 안부 연락이 와서 

이런 게 정말 텔레파시구나 했었다. 

친구가 자기가 먹어보니 맛있어서 

우리 아이들 주라고 사과를 보내주겠다했었는데 그게 오늘 도착했다.

친구가 '너 먹지 말고 애들 줘라' 했지만 

내가 제일 많이 먹을거라 다짐했다.ㅎ

친구야 ~~비록 우리가 몇 년에 한 번 얼굴을 보지만 

학창시절의 추억을 그 누구도 아닌 너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그 시절이 내겐 더 소중했음을...

너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이 사과 아주 맛있게 잘 먹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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