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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 개인 리뷰 2022-06-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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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

피에르 바야르 저/김병욱 역
여름언덕 | 2008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책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우리는 그 책에 대해 말할 수 있음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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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북클럽 6월 선정 도서인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을 읽어 보았다.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북클럽에서 선정한 책 제목이 너무 얄궂었다. 읽고 싶은 책은 많지만 많이 읽지도 그렇다고 완벽하게 읽지도 못하니 책을 안 읽고 어떻게 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지 그 방법이 나도 궁금했다.

 

작가의 말처럼 지금의 사회 분위기는 독서가 신성시되고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금기에 가까우며 이것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 자체가 두려운 일이다. 또한 정독하지 않으면 눈총을 받는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해야 할 상황은 어쩌면 공포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러저러한 상황 속에서 어쩌면 위기라 할 수 있는 이 순간에 꼭 그 책을 정독하지 않아도 읽지 않아도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음을 지속적해서 이야기한다. 책 속에 담긴 텍스트는 개개인의 내면의 도서관과 만나 각자의 해석으로 다시 내면의 도서관에 담기기에 같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모두 다 같은 텍스트를 내면의 도서관에 담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책을 읽지 않아도 자신이 가진 내면의 도서관을 이용해 충분히 책에 대한 이야기가 가능하다. 또한 독서가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장점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너무 책에 몰입한 독서는 오히려 책을 안 읽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경우들도 있다. 책을 읽고 자신만의 도서관에 담아두지 못하고 책이 말하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책을 읽지 않아도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경우에도 책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음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환경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한데 발레리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각각의 책 앞에서도 동일한 태도를 채택하여, 그 책에 대한 전체적 시각-이는 책들 전체에 대한 시각과 연관되어 있다-을 갖도록 부추긴다. 이러한 관점의 추구는 책의 어떤 대목에 빠져 길을 잃지 않고 책과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만 가능 하며, 그래야만 책의 참된 의미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p.57)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 살면서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직면하게 되는 그런 괴로운 상황들에서 빠져나갈 효율적인 전략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소득으로서의 독서보다는 상실로서의 독서-책을 대충 훑어보기만 했거나, 소문으로만 들었거나, 아니면 잊어버린 데 따른-라는 관념이 매우 중요한 심리적 원군이 된다. (p.89)

 

이 내면의 책은 앞에서 말한 ()독서와 더불어 책에 관한 담론 공간을 불연속적이고 이질적인 것으로 만든다. 우리가 읽었다고 생각하는 책은 사실은 다른 사람들의 책들과 무관한-물론 물질적으로는 우리가 손에 잡았던 바로 그 책과 같은 책이겠지만-, 우리의 상상에 의해 다시 손질된 텍스트 조각들의 잡다한 축적인 것이다. (p.122)

 

내용 역시 안정된 것이 아니며 책에 대한 의견 교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상당한 변화를 겪는다. 그러나 텍스트의 이러한 유동성을 불편 사항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유동성은 누구든 그것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읽지 않은 책의 창작자가 될 절호의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p.197~198)

 

어떤 말이나 글의 맥락에 맞춰 적절한 책을 꾸며내는 일은 거기에 주체의 진실이 더 많이 실릴수록 그리고 그것이 그의 내면세계의 연장 선상에서 기술될수록 그만큼 더 믿을 만한 것이 될 것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텍스트에 대한 거짓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거짓이다. (p.230)

 

이 책 또한 김영하의 북클럽이 아니면 만나보지 못했을 책 중의 하나이다. 제목도 그렇지만 읽으면서 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쉽게 파악되지 않았고 작가의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 책을 덮는 게 맞는 게 아닌가하며 고비에 고비를 넘긴 책이다. 결국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작가의 의도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이 말하는 것처럼 나 또한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것이 두렵고 그 책을 읽지 않은 것 자체도 뭔가 할 일을 안 한 듯한 기분이 들기에 더 책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 그리고 책에 대해 아무리 많이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실생활에 자신의 깊이를 담아내지 못한다면 책을 읽었어도 무용지물일 것이다. 나름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는 나는 책을 읽지 않고도 솔선수범해 인간다움을 베푸는 사람들을 통해 매번 반성하기에 독서가 곧 인간다움의 실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독서가 우리 삶과 사회에 더욱 보탬이 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되기 위해서 독서가가 먼저 바른 삶을 살아야 함을 이야기하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우리 독서가들의 몫이라 생각된다. 두껍지 않은 책인데 책이 수월하게 읽히지 않았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빈번히 등장하는 하이픈(-) 속의 설명이었다. 이 하이픈의 등장으로 인해 주 내용에서 다른 길로 이탈하는 경험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헤매는 와중에 비독서도 중요하다고 하니 이 책을 읽지 않는 게 오히려 맞는 게 아닌지 아니면 대충 봐도 죄책감이 들지 않을 놀라운 책이었다.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정독하지 않아도 작가 피에르 바야르가 섭섭하진 않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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