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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이여 안녕 | 독서습관캠페인 2021-06-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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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저/김남주 역
arte(아르테) | 2019년 09월

1. 프랑수아즈 사강의 삶

2.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프랑스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인 트리스탕 사뱅이 사강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추적한 글을 그그녀가 죽은 지 4년이 2008년에 <렉스프레스>지에 게재한 글이 실려있다.

 

응석받이며 그녀에게 부모는 모든 것을 허용하는 분위기에서 자랐고 책을 좋아하지만 학업태만으로 우아조 수녀원 부속 기숙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기도 한다. 그녀의 나이 18세였던 1954년 <슬픔이여 안녕>을 출간하고 이 작품으로 비평가상을 받으며 상금 10만 프랑을 받는다. 작품이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바티칸 당국에서는 요주의 목록에 오르며 이 책은 더 많이 팔려나갔다. 

좋은 차를 타고 속도를 즐기던 그녀는 교통 사고로 심한 부상을 당하고 겨우 살아났지만 이 때 통증 조절을 이유로 썼던 모르핀으로 인해 약물 중독이 시작된다. 도박에 과도하게 빠지며 프랑스 전역의 카지노 업장에 출입 금지를 당하기도 한다. 숫자 8을 좋아하는 그녀는 1958년 8이라는 숫자에 판돈을 모두 걸어 하룻밤만에 8만 프랑을 따고 성을 구매한다.  

많은 연인들을 두었고 항상 파트너가 있었던 그녀는 두번의 결혼과 이혼을 하며 아들 드니를 낳는다. 아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지대했다.  지성을 중요시하고 자신의 작품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으며 18개월마다 작품을 발표한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는 그녀였기에 그녀의 작품이 오히려 그만큼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는 비평가의 말처럼 좀 순탄한 삶을 살았더라면 그녀의 작품을 사람들이 더 높이 평가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파티를 즐기고 충동적인 행동을 끌렸지만 책을 사랑했고 그녀는 누군가를 훈계하거나 잘난 척 하지 않고 가식적이지 않았던 그녀의 일생에서 그래도 가장 사랑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고 자신도 그런 경지에 이르기를 원했던 꿈이었을 거라 생각해본다.

발직하기도 하면서 순진하며 얄팍한 계략을 세우다가도 쉽게 또 후회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세실을 통해 어렴풋이 사강의 마음속을 드려다 본 것 같다. 프랑수아 사강의 매력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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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여 안녕 | 독서습관캠페인 2021-06-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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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저/김남주 역
arte(아르테) | 2019년 09월

1. ~p.230

2. <슬픔이여 안녕>을 발표한 후 40년이 지나고 나서 사강이 이 소설과 관련해서 쓴 에세이가 실려있다.

18살의 나이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해나가며 완성한 <슬픔이여 안녕>은 이른 나이에 사강이 원했던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작가라는 삶의 시작이 되었다.  이 소설이 발표 당시 엄청난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반대로 사강이 쓴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쓴 글일 것이라는 비판도 받았었다고 한다. 자신의 작품을 다시 읽어보지 않는다는 사강은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본 이 작품을 괜찮다고 스스로 평가를 한다. 시대를 불문하고 유행을 따르지 않는 작품이라고도 평가한다. 내가 독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사강이 평가한 부분에 수긍한다. 

제목의 '안녕'이라는 의미가 헤어질 때가 아닌 만나서 나누는 의미의 '안녕'이라고 한다. 나는 슬픔을 떠나보내는 것으로 짐작하고 읽었었는데 다 읽고 나서 제목의 의미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만나서 나누는 인사라는 설명에 드디어 이해가 되었다. 성장의 계기가 되는 슬픔을 마주하게 되는 세실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책을 너무 사랑했던 그녀는 '사강'이라는 필명조차 자신이 좋아하던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인물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인용해 본인의 작품 속에 녹여내었던 그녀는 그런 대가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기에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만하지 않았다.

개인 사생활에서 결코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 않았으나 그런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고 오히려 당당히 살아간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뻔한 결말이 아닌 각성 결말의 글을 쓸 수 있었던 건 아마도 그녀의 삶이 그러해서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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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여 안녕 | 독서습관캠페인 2021-06-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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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저/김남주 역
arte(아르테) | 2019년 09월

 

1. ~P. 186

2. 아빠가 시실과 가깝게 지내는 엘자를 보며 질투심을 유발하게 끔 계획했던 것이 성공하면서 아빠는 안 몰래 엘자를 만나러 나간다. 안은 이런 상황을 짐작하고 별장을 떠나게 된다. 아빠와 세실은 안이 떠나자 그녀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 것을 후회하며 다시 자기들 곁으로 돌아아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과의 편지를 쓰게 된다. 하지만 파리로 돌아가는 도중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커브길에서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그녀의 장례식 후 부녀는 한동안 조용한 생활을 하지만 결국 각자 그들이 살았던 방식으로 그렇게 살아간다.

 

집 안에는 안의 재킷, 그녀가 꽂아놓은 꽃, 그녀의 방, 그녀의 향기가 있었다. 아버지는 덧문을 닫고 냉장고에서 술 한 병과 잔 두개를 꺼냈다. 그것이 그때 우리의 손 닿는 곳에 있는 유일한 치유책이었다. (P.183)


 

세실은 자신의 계락으로 떠난 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아버지는 자신이 안 몰래 엘자를 만났기에 안이 떠난 것에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지도 못하고 안이 교통사고로 죽자 부녀가 각자 느꼈을 심리적 충격은 컸을 것이다. 두 부녀가 이 사건을 어떻게 견뎌낼지가 후반부의 이야기가 될 텐데 세실에게 어떤 변화가 올지 궁금했는데 결론은 뭐 그냥 평소로 돌아간 것이다. 역시나 사강의 소설은 결말에서 다시 놀라움을 선사한다. 안의 죽음으로 뭔가 큰 변화가 올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그냥 그들은 그들의 삶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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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여 안녕 | 독서습관캠페인 2021-06-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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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저/김남주 역
arte(아르테) | 2019년 09월

1. ~P.125

2.  안이 우리의 생활을 뒤죽박죽으로 만들 것이라는 강박관념에서 헤어날 수가 없었다. 나는 굳이 애써 시릴을 만나지는 않았다. 그는 나를 안심시키고 행복하게 해주겠지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그런게 아니었다. 나는 풀 길 없는 의문을 나 자신에게 제기하고 지난날들을 회상하고 다가울 날들을 걱정하면서 어떤 만족감까지 느꼈다. (P. 93)

 

아빠는 안을 선택하고 엘자는 그들을 떠나게 된다. 아빠는 안과의 결혼을 약속하며 이제 그들의 부녀 사이에 안이 원하는 이성적인 사람들이 되어야 함에 불안감을 느끼는 세릴. 안은 세실 여름방학 동안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하고 별장에 와서 알게 된 시릴과 가깝게 지내는 것 또한 반대한다. 그녀의 고상한 생각과 기준에 맞춰가야한다는 것은 자유를 잃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한다. 세실은 엘자를 향한 아버지의 질투심을 유발해 안과 가족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내가 동경하면서도 막상 내가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이런 세실의 마음일까? 이런 상태에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십대인 세실에게는 정말 힘든 상황일 것이다. 안을 미워하면 또 나쁜 죄를 짓는 것 같고 그렇다고 그녀가 엄마의 자리에 들어서는 것은 또 세실의 불안감을 자극하는데 이런 세실의 심리상태를 너무 잘 표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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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63

2. 

유일한 단점은 내가 사랑에 대해 과도하게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는 것뿐이었다. 내 나이와 경험을 고려할 때 사랑은 충격적이기보다는 눈부신 것이어야 했다. 나는 오스카 와일드의 보석 같은 경구를 일부러 읊조리곤 했다. "과오란 현대 사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생한 색깔이다." 나는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이 말을 금언으로 삼았다.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 이상으로 그 말을 확신했던 것 같다. 나는 내 삶이 이 구절로 대변되고 이 구절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그 구절로부터 도착적인 채색 판화처럼 솟아오를 수 있으리라고 여겼다. 삶에는 작동하지 않는 시간, 논리와 맥락이 닿지 않는 대, 일상적인 좋은 감정 같은 것들이 있음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나는 저속하고 부도덕한 삶을 일상으로 여겼다. (p.32~33)

 

 

열일곱 살의 세실은 아버지와 그리고 아버지의 젊은 연인 엘자와 두 달간 별장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너무나 순조롭고 즐겁기만 하던 그들의 휴가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친구인 안이 별장에 오면서 아버지, 엘자와 안의 기류가 묘해진다. 자유분방함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아버지가 고상하며 지적인 것을 추구하는 안에게 이끌리면서 세실은 이 휴가 기간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을 거라 예감하게 된다.

슬픔이여 안녕

프랑수아즈 사강 저/김남주 역
arte(아르테) | 2019년 09월

 


안의 등장으로 엘자는 빛을 잃어가고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세실은 엘자가 풍길 수 없는 그 우아함으로 중무장을 한 안이 아버지에게 다른 맘을 품고 있음에 기분이 우울해진다. 안을 평소에 동경했지만 자신이 그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음을 알고 있는 세실은 안이 앞으로 부녀지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를 생각하며 불안을 느낀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처녀작인 이 <슬픔이여 안녕>은 주인공 세실과 실제 그녀의 나이가 비슷했던 시절에 쓴 작품이라 10대 소녀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잘 표현한 것 같다. 누군가 우리의 삶에 느닷없이 들어와 큰 영향을 준다면 나 또한 편하게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이 상황을 안에 비해 세상물정 모르는 10대 세실이 어떻게 버텨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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