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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의 내밀한 역사

시어도어 젤딘 저/김태우 역
어크로스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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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처럼 역사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두 시간 정도로 압축해서 1분마다 반세기가 휙휙 지나가는 식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이 세상은 달처럼 회색빛인 데다 황량하고 몇 개의 분화구만 눈에 띄는 그런 세상으로
보일 것이다. 그 분화구들이 문명이다. 지금까지 서른네 개의 주요 문명들이 있었고 그 하나하나가 폭발한 후
이내 사라졌는데,그 문명들의 빛은 잠시 지구의 일부분을 비추었을 뿐 결코 전부를 비춘 적은
없었다. 몇몇 문명은 수백 년 동안 지속되었고, 다른 문명은 1000~2000년 이어졌다. 한편 그 분화구 주변에는 사방으로 회색 먼지언덕이 시야가 미치는 끝까지 펼쳐져 있다. 그 회색 먼지 언덕이 역사책에서 언급되지 않은 사람들의 영역이다. 그들을 위해 문명이 한 일은 많지 않았으며, 그들의 삶은 거의 무의미한 고통이었다. (…)
과거를 너무 빨리 재생시키면 인생은 무의미해 보이고 인류는 수도꼭지에서 곧장 하수구로 떨어지는
물과 같은 존재가 된다. 현대의 역사 영화는 느린 화면으로 상영되어야 한다. 비록 밤하늘이 흐려 잘 보이지 않을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별과 같은 존재로서 살아왔음을, 여전히 탐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신비로운 존재로서 살아왔음을 보여줘야한다. 이제 초점은 각 개인들의 눈에 얼마만큼의 두려움이 깃들어 있는지를, 그리고 한편으로는 서로 두려움 없이 만날 수 있는 세계가 얼마나 많은지를 아주 가까이서 보여주는 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19세기가 될 때까지 성질이 다른 두 물질이 어떤 과정으로 결합해 제3의 물질을 만드는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 물질들이 친화력이나 공감 같은 뭔가를 공유하고 있다고 추측했다. 물질은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논의되었다. 뉴턴은 이러한 친화력을 사교성'이라고불렀다. 마치 물질들이 연애를 한다는 식이었다. 괴테는 화학 용어를 빌려와 자신의 책에 《선택적 친화력》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부부는 서로를 위해 창조되었다는 뜻이다. 퐁트넬은 하나의 물질이 다른 물질과 결합한 후 다시 분리되어 제3의 물질과 결합하는 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물질의 간통은 인간의 간통만큼이나 신비로워 보였다. 1835년이 되어서야 베르셀리우스 남작이 이런 결합에 제3자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촉매라는 용어를 화학에 도입했다.
촉매라는 개념이 중재자에게 새로운 위상을 부여했다...’

‘...여성은 공동체에 대한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불평을 늘어놓으며, 마치 아이들처럼 비밀을 털어놓는 것이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외로움을 잊는 것이 여성의 최우선 관심사이기 때문에 여성은 기꺼이 고민을 털어놓고 들어준다.
그러나 남성은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랫사람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남성은 항상 높은 지위를 추구하며 남의 말을 들어줄 시간이 없는 것처럼 군다....,’

인류학과 역사를 독특하게 결합시키고 있는 흥미로운 이 역사책은 그러나 700쪽에 가까운 부피에 들인
시간에 비해 만족감은 크지않다. 그건 내가 아직 '오늘’ ‘이 자리에서’ 이 책을 읽지 못한 때문이다.
시간을 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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