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eonjung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leonjung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leonjung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2,572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스크랩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화낼거냥지혜정원고양이속마음고양이키우기고양이
2020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고양이가 오드아이를 .. 
ㅎㅎ 책보다 고양이 .. 
정성들인 리뷰 잘 봤.. 
잘 보고 갑닏다 
괜찮은 책이네요. 읽.. 
새로운 글
오늘 2 | 전체 8185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글자 없는 그림책 추천! | 기본 카테고리 2020-10-20 01:25
http://blog.yes24.com/document/131898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곰과 새

김용대 글그림
길벗어린이 | 202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김용대 작가의 그림책 <곰과 새>는 글자 없는 그림책입니다.

무채색 그림에 첫 장면부터 좀 으스스합니다.

 

곰이 집에 들어가 꿀을 훔쳐 먹다가 노란새가 들어있는 새장을 물고 나옵니다.

 

 

위 두 페이지에서 곰은 맹수같습니다.

사실 맹수 맞지만 우리가 그림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만난 곰은 좀 어리석거나 귀여운 이미지였지요.

그런데 흑백처리된 그림 때문인지 곰의 표정 때문인지 좀 무시무시합니다.

 

집주인이 돌아왔어요. 사냥꾼과 개가 곰을 쫓습니다.

 

곰은 외나무다리를 건넌 후 더이상 사냥개가 따라오지 못하게 합니다.

 

곰은 숲 깊은 곳으로 계속 들어갑니다.

다른 동물들의 공격으로부터 새를 지켜줍니다.

 

산 언덕배기, 높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새장을 입에 문 채로요...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로 새장을 물어뜯습니다.

마침내!!

노란새는 새장 밖으로 나오고,

하늘을 날아갑니다.

위는 곰과 새가 인사를 나눈 마지막 장면입니다.

둘의 표정은 흐릿하지만 아쉬움이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제일 마지막 두 페이지는 전체가 채색되어 있습니다.

창공과 구름과 새가 제 색을 드러낸 장면에서 자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2차원의 평면이지만 퍼덕거리며 솟구치는 노란새의 날개짓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마지막 그림은 사진으로 찍지 않았습니다.

 

책 전체에서 흑백의 무채색이 주는 무거움은 곰의 무시무시함을 나타내고, 노란새는 밝지만 연약한 이미지로 검정색과 대비를 이룹니다.

그러나 자신의 색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니고 있는 노란새의 자유로움은 갇혀있어도 풀려나도 변함없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림과 색만으로도 충분히 서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이런 글자 없는 그림책은 독자의 상상력에 따라 다양한 텍스트가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린이와 이 책을 같이 읽는 어른이라면,

아이가 그림을 보며 내용을 지어내도록,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곰과 새가 대화를 주고 받도록 유도해주면 더욱 좋겠지요.

새가 어쩌다 새장에 갇히게 되었는지,

곰은 왜 새를 새장에서 꺼내주고 싶었는지를 말이죠.

역할놀이처럼 대사를 주고받은 후 역할을 바꿔서 해보세요.

몇 번 주고받다보면 아이의 대사가 업그레이드 되는 걸 확인하게 될 겁니다.

 

이 책을 꼭 유아나 초등 저학년하고만 읽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고학년, 중고생이더라도 괜찮습니다.

그림 속에서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거나 우리가 가진 선입견에 대해서 얘기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곰처럼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은 경우, 혹은 오해를 했거나 목격했던 경우를 말해보는 거죠.

겉으로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

그러나 말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으니 소통의 중요성으로 확장해서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그림책 토론까지 가능합니다.

좋은 책은 누가 읽어도 공감하고 할 말이 많지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