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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인듯~ sf인듯~ | 기본 카테고리 2021-08-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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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추정경 저
다산책방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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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을 봐선 어떤 내용일지 감이 안 잡힐 소설,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의 소개 문구, ‘한국형 SF 누아르’라는 말에 급 관심이 솟았다. 서평단에 당첨되었는데 받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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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스무 살 소년 장진, 어릴 때부터 앓고 있는 기면증 때문에 학교는 일치감치 때려치고 캐딜락 전당사 성사장 밑에서 일당백을 해내는 총각이다. 다른 전당포 사장들이 모두 탐내는 프로일잘러라는 거~ 웬 전당포 동네? 그렇다. 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강원도 정선,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루저다. 전당포에 명품시계며, 자동차, 심지어 휴대폰까지 저당잡히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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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루저들 사이에 독보적 존재 역시 장진이다. 눈치 빠르고 셈 잘하고 비상사태 따윈 가뿐하게 처리하며, 그 비상을 미리 대비할 줄 아는 직원인데 젊기까지! 다 갖춘 것 같은데 뭐 더 있을라구? 싶지만 작가는 장진을 원탑으로 뽑아서 아예 몰빵을 했다. 일반인 누구든 해낼 수 있는 그런 능력 말고 장진에겐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 여기서 SF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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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은 자신에게 있는 기면증이 혹시 무병이 아닐까 의심하지만 실은 초능력이 봉인되어 있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그 에너지가 봉인의 파워를 능가해버리게 된 것이다. ‘텔레포트’라는 능력인데 포트라는 문을 통해 공간을 열고 순간 이동할 수 있다. 장진과 같은 능력을 가진 떨거지들이 모여드는 곳이 바로 카지노였다. 전성기땐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지만 퇴물이 되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카지노에서 하루 종일 게기거나 칩 하나 슬쩍해서 한 끼 해결하는 퇴물 게이트들이다. 그런 이들과 장진이 무슨 상관? 특별한 상관은 없지만 장진만큼의 능력을 가진 이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이쯤되면 조직이니 수장도 있을 테고 뭔가 추구하는 바가 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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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의 능력을 발현시키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데 캐딜락의 성사장이다. 피한방울 안 섞인 남인데 아버지보다 새엄마보다 더 살뜰하게 챙겨주고 이제 봉인에서 풀린 장진의 능력을 쓰는 법까지 가르친다. 아, 성사장도 게이트?? 는 아니다. 퇴물들을 모아 장진을 교육시키도록 한다. 그럼 여기서 또 궁금! 장진은 왜 능력을 펼쳐야 하나? 무엇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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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살 때 장진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된 새엄마 정희, 아들의 심장이식 수술 실패로 아들과 아내를 다 읽은 심경장,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 걸고 비밀을 지키는 배준, 그리고 VIP한사장까지! 이 주요 등장인물들과 장진이 한판을 벌이게 되는데 그 놀음이 마치 무협영화 한편이 재생되는 듯했다. 비슷비슷한 능력자들이다보니 막상막하의 실력을 발휘하는데 순간적으로 틈을 보이면 밀리게 된다. 포트를 열려고 하는 자와 닫으려는 자, 한 끝 차로 손가락이나 손목이 잘릴 수도 있는데 서로 견제하는 액션씬이 텍스트임에도 박진감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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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라고 했으니 현실성은 떨어진다. 현실에 그런 공간이동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으니까. 그럼 뭣 때문에 무술대회 같은 한판을 펼치는가? 지금 다 공개하면 재미없으니까 심장 때문이라고 해두자! 그렇다! 장진의 강한 심장을 노리는 자가 있다. 단지 젊어서 그런 게 아니라 다른 게이트들에게는 없는 또 다른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까지 숨기면? 또 재미없으니까~ 공개하는 걸로~ 장진은 시간이동도 가능하다!! 그 능력 때문에 상황상황이 촘촘하게 조금씩 뒤틀리게 된다. 요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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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는 그럼 어딨나? 캐딜락의 성사장은 소위 FM이다. 불법행위는 않지만 그 동네가 워낙 범죄에 노출된 곳인데다 싸나이들의 우정과 츤데레까지 더해져서 예전 홍콩영화 느낌도 난다. 특히 성사장의 사연과 장진과의 인연,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살짝 감성과잉이었다. 내 기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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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소재로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게이트들을 움직이는 그 조직의 당위성에 설득되지 못했다. 장진의 사연과 능력을 보여주는 게 큰 줄기이다보니 조직의 시작은 다루지 않았고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 까닭도 잘 설명해주지 못했다. 영화화 되면 좋을 것 같은데 이 조직에 대한 부분에 살을 더 붙인다면 재미있게 만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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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누가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단 말인가?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 보시길! 힌트는 성사장이 운영하던 전당포 이름이 캐딜락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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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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