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fe7joy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life7joy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life7joy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8월 스타지수 : 별19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리뷰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0 / 0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잘 읽고 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 
리뷰 잘 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54 | 전체 123363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버려져 아무도 돌보지 않는 너를 내가 구원해주마!" | 리뷰 카테고리 2011-06-27 17:47
http://blog.yes24.com/document/451959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선물

박형만 저
한국장로교출판사 | 201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성경필사(聖經筆寫), 믿음이 돈독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믿는 성경책을 직접 자신의 글씨로 쓴다. 성경의 분량이 만만하지가 않아, 신구약 성경을 모두 필사하려면 하루 4~5시간씩 꼬박 1~2년은 걸린다. 나는 누가 성경을 필사한다면 ‘대단하십니다’하고 칭찬하지만, 속으로는 성경필사는 미련한 짓이라고 차라리 성경을 연구하고 암송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은가 보다. 필사 과정에서 대부분 눈이 침침해지고 허리가 아프고 팔목이 시큰거림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고통의 과정에서 독특한 은혜를 체험한다. 인내하며 말씀을 차곡차곡 노트에 적어가면서 자신의 죄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가 마음에 깊게 새겨지는 경험들을 한다.

한 크리스천이 나무에 성경을 빼곡히 적고 십자가를 형상화하여 기독교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그 작품들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작품을 만들 때의 작가의 마음과 신앙고백들을 기록한 책이 바로 <선물>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작품 해설집이라 할 수 있다. 표지부터 참 마음에 들었다. 한지 분위기가 나는 흰색바탕에 어디서나 쉽게 주울 수 있는 십자가 모양의 나뭇가지가 그림자를 드러내며 찍혀있다. 마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과 인간이 손을 높이 쳐들어 맞잡고 있는 듯하다. 왼편에는 붉은 세로 막대로 처리하고 책제목도 붉은 색으로 단아하게 새겨져있다. 표지만 보고 있는데, 내 마음에 십자가의 울림이 있다.

‘천사의 날개’라는 작품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십자가 나무판에 대못을 빼곡히 박아 넣은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의 죄를 하나하나 고백하며 나무에 못을 박았단다. 어느새 십자가는 온통 못으로 뒤덮이고, 더 이상 못 박을 공간이 없다. 처음에는 한 손으로도 들 수 있는 십자가였는데, 두 손으로 들기도 버거운 십자가가 되었다. 작가에게 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곧 회개의 행위였고, 인간의 엄청난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예수님의 지독한 사랑에 대한 신앙고백의 행위였다. ‘천사의 날개’ 작품 사진이 너무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흠이 가득한 검은 바탕에 못이 가득 박힌 십자가가 걸려 있다. 조명이 비치고, 뒷그림자는 마치 예수님이 팔을 벌리고 있는 듯하다. 이 작품 사진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작가는 건축 현장에 굴러다니던 나무토막을 들고는 거기에 성경 한 글자, 한 글자를 새겨 넣을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버려져 아무도 돌보지 않는 너를 내가 구원해 주마’(p. 13). 이것은 작가 자신을 향한 말씀하신 예수님의 음성이었을 것이다. 그는 1,000일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나무에 성경을 한 글자, 한 글자 새길 때마다, 다메섹에서 바울이 보았던 한 줄기 빛을 보았다. 갈라디아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무에 필사할 때, 그는 바울처럼 살기로 다짐했을 것이다.

그는 이 작품집을 내면서, ‘성경공부’, ‘기도’, ‘필사’가 자신의 믿음 생활의 근간이라고 고백한다. 성경적인 삶이란, “단순하라(Be simple)”, “포기하라(Give up)”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나무와 여러 재료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십자가를 형상화하는 작업들을 통해 온전한 구원과 믿음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함께 십자가 작품들을 전시한 가게를 열게 된 것은 선물+(PLUS GIFT)라고 말한다. 그의 미술작품 뿐 아니라, 글 솜씨 또한 맛깔스럽고 빼어나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모든 것이 정신없이 지나가는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로 살기를 추구해야 신앙의 세계에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조금 더 천천히 묵상하며 아날로그로 살기! 나도 그렇게 살아보리라. 삶의 몸짓으로 신앙을 고백하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