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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다 | 리뷰 카테고리 2011-11-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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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뉴욕에서 예술 찾기

조이한 저
현암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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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이력이 흥미롭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노동자 문화운동연합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유학해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했다. 그녀는 13년간의 유학을 바탕으로 이미 <베를린, 젊은 예술가의 천국>을 집필했다. 저자가 읽어낸 뉴욕의 예술, 조금은 참신하고 진솔한 면이 있으리라 기대하며 이 책과 함께 매력적인 도시 뉴욕의 거리와 미술관으로 떠나본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그림을 관람하는 사람들을 찍은 여러 장의 사진 덕에 미술관이 더 친숙히 다가온다. 영국의 대영 박물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조이한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현대미술작품으로 데미안 허스트의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을 소개한다. 자연사박물관이나 수족관에 있어야 될듯한 작품이 얼마에 팔려 이곳 미술관까지 왔는지 재미있게 소개한다. 이 작품의 의미는 현대판 ‘메멘토 모리’? 저자는 솔직한 심정을 말한다. “어쨌거나 사람들은 이 작품 앞에서 신기해하며 둘러본다. 제목이 지시하는 ‘죽음’에 대한 상념보다는 이런 것도 미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훨씬 더 신기해하면서 말이다. 혹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현대미술의 죽음’이었을까?”(p. 59). 참 재치 있고 솔직한 관람 평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뉴욕현대미술관에서는 미술관 입구를 사진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몬드리안과 마티스의 작품이 있는 방을 보여주고, 팝아트의 거장들을 소개한다. 재스퍼 존스의 <성조기>들,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시리즈, 재프 쿤스의 <아트 매거진 애즈>와 <뉴 후버, 디럭스 샴푸 폴리셔> 등, 어떤 작품들인지 익히 알고 있지만 직접 뉴욕의 분위기를 경험하지 않으면 이런 작품들이 예술작품으로 쉽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알기에 뉴욕 도시의 거리를 곳곳에 소개한다. 저자는 머리에서 가슴까지 ‘더 원해’(I want more and more)로 가득 찬 그림을 뉴욕 거리의 어느 갤러리에서 보았다고 소개한다. 그 그림처럼 소비함으로 존재하는 도시 뉴욕에 팝 아트 거장들의 그림은 제격이다.

 

이 책, 이런 식이다. 뉴욕에 있는 프릭 컬렉션, 브루클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디아 비콘, 노이에 갤러리, 그 밖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은 벌써 뉴욕으로 날아가고 있다. 프릭 컬렉션에 가서 베르메르, 렘브란트의 작품들을 직접 보고 싶다. 그리고 하루 미술관 여행을 마치면 해질녘 차이나타운의 윌리암스버그 거리를 서성여 보고 싶다. 저자는 이곳이 더 이상 위험지역이 아니라고 자신하니까 말이다! 오래전 시카고에서 하렘지역을 운전한 일이 있었다. 유리창들은 거의 다 깨지고 흑인들이 어슬렁거리는 길을 운전하면서 나도 모르게 창문을 모두 올리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조심조심 빠져나왔던 적이 있다.

 

아! 무엇보다도 휘트니 미술관에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을 감상하고 싶다. 사실, 나는 그의 작품을 좋아해 책과 사진으로 많이 접했다. 사실주의 화가인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고독감이 몰려오면서도 뭔가 시원한 바람 같은 것이 텅 빈 내 마음을 가득 채우는 듯하다. 외로운 도시인의 마음에 알 수 없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작품들을 직접 보고 싶다. 아마도 나는 오래 호퍼의 작품 앞을 떠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젊은 작가의 안내로 좋은 미술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뉴욕, 이전보다 더 친숙해졌다. 이런, 나의 마음은 아직도 뉴욕의 미술관과 거리에서 서성이고 있다. 언젠가 그곳에 갈 것이다. 그 때는 조이한의 이 책, <뉴욕에서 예술찾기>,를 꼭 챙길 것이다. 그곳에 가면 낯익은 도시 뉴욕에서 낯익은 작품들 뿐 아니라 낯선 예술 작품도 수없이 조우(遭遇)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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