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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시대』 사회적 멘토들에 열광하는 시대에, 정치 정당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 리뷰 카테고리 2012-06-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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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멘토의 시대

강준만 저
인물과사상사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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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때로 안개가 덮인 듯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들 때가 있는 법, 그 때 나의 고민을 듣고 위로나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축복입니다. 한편 사회적 멘토가 많다는 것은 그 사회가 그만큼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격동의 시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요즘 뜨고 있는 멘토들이 너무 많아 오히려 혼란스럽습니다. 멘토들의 쏟아내는 말들에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해야 하나요? 이 책의 제목이 이런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멘토의 시대」!

  이 책의 저자 강준만 교수는 탁월한 인물사회 비평가입니다. 나는 그의 「한국 현대사 산책」 전23권을 다 읽으면서 사회를 꿰뚫어 보는 그의 안목에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12명의 멘토들을 비평하기보다는 이들을 소개하며, 지금은 정치 정당들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1장. 멘토 현상의 사회심리학’은 한국 사회에 멘토 붐이 휩쓸고 있는 사회심리학적 이유들을 매우 명쾌하게 지적합니다. 만인이 만인에 대해 투쟁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우리에게 ‘위로’ 혹은 ‘힐링(healing)’이 필요한데, 지금 뜨고 있는 사회적 멘토들이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88만원 세대의 ‘자기 연민’과 ‘청춘’이라는 코드가 SNS(관계 테크놀로지)가 폭발적으로 발전한 디지털 시대의 하이터치 욕구와 맞물려 사회적 멘토링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입니다. 한편 SNS 등을 통한 사회적 멘토링에는 몇 가지 함정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무오류성의 함정”입니다. SNS의 약점은 역설적이게도 ‘대중성의 부족’입니다. SNS상에서는 서로 같은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소통하기 때문에 자신의 견해는 항상 옳고 지지받는다고 느낍니다. 동종교배의 폐쇄성이죠. 또한 “합성의 오류”에 빠지기 쉽습니다. 개별적 차원에서 참인 언명들을 합성했을 때도 언제나 참이 된다는 착각입니다. 사회적 멘토링이 위로나 원론적 방향제시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뜨고 있는 사회적 멘토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직접 정치나 사회적 정책 결정에 나서면, 문제는 그렇게 녹록하지만을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2장부터 13장까지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등 12명 유명한 멘토들을 비평합니다. 비평했다기 보다는 소개했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아마도 거론된 멘토들이 아직은 위로와 원론적 방향제시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개 수준으로는 제격입니다. 제목만 봐도 딱 들어옵니다. ‘비전 선망형 멘토 안철수’ ‘인격 풍위형 멘토 문재인’ 등.

  마지막 ‘맺는말’에서 강 교수는 “멘토의 제도화를 위하여” 의견을 제시합니다. 잘못된 이분법적 생각으로 내편 네편 가르고 사람을 갈아치우는 데 힘쓰는 대신,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마치 한국교회가 “생활공동체”를 추구하여 성공했듯, 정치 정당이 사회적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해 대중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저자가 소개한 펄 벅의 말이 오래 가슴에 남습니다. “희망이 사라지면 곧 도덕적 타락이 뒤 따른다.”(When hope is taken away from the people, moral degeneration follows swiftly after). 이 시대의 정치 정당들은 지금 뜨고 있는 멘토들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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