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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 ! | 리뷰어클럽 2021-04-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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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잘못된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를 망친다

김성태 저
이지북 | 2021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지금까지 잘못된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와 함께 자기조절학습을 하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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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 혹시 우리 아이들도 잘못된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자기주도학습이 정확하게 무엇일까? 어떤 식으로 해야 정말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총 6가지 챕터로 나눠져있는데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오해와 이해, 그리고 새롭게 듣게 된 단어 자기조절 학습까지 친절하게 하나씩 알려준다.

먼저 처음 챕터에서는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오해가 나온다. 이 챕터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아이 탓을 하기 전에 던져야 할 질문이었다.

 

 

" 우리 아이가 sky 정도는 갔으면 좋겠는데 성적은 그렇지 않아서 답답하시죠? 만약 자녀가 sky,에 가길 바란다면 아이에게 가라고 하지 말고 어머님 혹은 아버님이 직접 지금부터 1 ~ 2년 공부해서 합격해보세요. 아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하지 마시고, 직접 하시면 돼요. 그렇게 마음만 먹으면 될 것 같다면서요. 아휴, 생각만 해도 끔찍하시죠?"

 

이 글을 보고 웃음도 났지만 내가 아이에게 이렇게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sky에 가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 한마디를 하더라도 조금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기주도학습이라는 게 생각해 보면 아이보다는 어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자기주도학습은 말 그대로 내가 주가 되는 학습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면 절대로 아이들이 주가 될 수가 없다. 근본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하기에는 아이들의 교육이 많이 어긋나 있다는 것이다.

성인의 학습과는 달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워야 할 내용이 정해져 있다.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것만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공부의 목적이 대학으로 한정되어 있다. 아니 가깝게는 단원평가, 혹은 중간고사, 기말고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인과 학생을 비교해보면 자기주도학습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자기주도학습이 왜 아이들에게 어려울까?라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내가 할 공부 내가 알아서 잘 하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어려운 걸까.. 하지만 어렵다. 아이들에게는 자기주도 학습은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학습 말고 다른게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단어 바로 자기조절 학습이다.

 

 

자기주도학습과 자기조절 학습의 공통점

 

1. 학습자의 적극적 참여

2. 학습 목표 성취를 위한 행동 과정

3. 메타인지 활용

4. 학습자의 내적 동기

 

 

자기주도학습과 자기조절 학습은 개념적으로 중첩되는 기본 정의가 많다. 그렇다면 두 단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자기주도학습과 자기조절 학습의 차이

 


 

 

 

자기주도 학습은 성인교육에 뿌리를 두고 있고 학교 밖에서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반면에 자기조절 학습은 학교에서 이루어져 있는 학습 안에서 연구되어 왔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자기조절 학습이 더 맞는 것이다.

 

 

자기조절 학습에 대한 연구는 주로 가지 조절의 방법, 즉 학생들이 원하는 높은 학업 성취를 '어떻게'얻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가라는 구체적 상황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p.111

 

 

 

그렇다면 자기조절 단계별 학습법은?

레벨 1 자기조절 학습 시작하기

(학습내용 확인 / 목표 설정 /학습전략 실행 / 학습 마무리)

 

레벨 2 자기조절 학습 적응하기

(동기 / 메타인지 / 목표 설정 / 학습전략 실행 / 자기평가 / 주의 집중 / 원인 분석 )

 

레벨 3 자기조절 학습 완성하기

(동기 / 메타인지 / 학습전략 실행 / 주의 집중 / 모니터링 / 피드백 )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동기가 아닐까 싶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질문이지만 꼭 필요한 질문.

스스로 공부의 이유를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특별한 의도! 성인 같은 경우는 자격증 취득, 자기만족, 취업 시 필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왜 배우는지도 모르는 어려운 수학공식이나 살면서 한번 써먹지도 못할 것 같은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필요의 이유를 분명히 찾을 것이다.

그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고 자기가 세운 계획대로 차근차근 나아갈 것이다.

 

 

챕터 5는 정말 정독해서 읽었다. 바로 자기조절 학습 성공전략이기 때문에!

 


 

 

 

수학 문제를 풀고 짜릿한 기분이라니 나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라서 뭔지 모르겠네?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했던 과목은 국사와 한극 근현대사!

나는 역사 과목을 참 좋아했다. 물론 항상 제일 높은 점수를 받는 것도 이 과목이었고 졸지 않고 듣는 과목도 역사 과목이었다. 내가 외운 문제가 나왔을 때의 짜릿함이란 당연히 있다. 이와 비슷한 경험으로는 첫째가 중학교 입학하고 진단평가를 보기 전에 예상문제를 풀어봤는데 비슷한 수학 문제가 나와서 아이가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이런 경험을 자주 하게 되면 아이가 짜릿함을 조금 더 느끼지 않을까?

 

그리고 신기했던 단어 숙달 동기. 숙달 동기란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도전을 지속하는 그 과정을 즐기는 동기를 말한다.

와.. 이런 말이 있었구나. 이건 정말 아이들에게 필요한 단어인데 참 어려운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지속적인 노력을 하게 해주는 숙달 동기를 높여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저자가 추천한 방법 중 한 가지는 공부를 하는 동안 잠깐 스쳐 지나가는 기분 좋은 느낌에 집중하고 문제를 풀고 답을 맞혔다면 크게 소리 내서 나는 천재야!! 예스!!!라고 외쳐보라고 권한다. 공부를 하는 것이 기분이 좋구나. 문제를 맞히니 행복하구나 같은 이 느낌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부터 아이들과 공부를 하면서 나는 천재야!!!라고 외쳐야겠다..ㅋㅋ

 

 

그리고 또 다른 성공전략은 바로 기억에 관한 거였는데 그중에서도 바로 오답과 정답을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서였다.

우리는 대부분 오답노트는 만들지만 정답 노트를 만들지는 않는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는 것도 다시 시험 보는 것, 이미 외운 단어나 풀어서 맞힌 문제도 반복해서 인출하는 것이 오랫동안 기억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요약하자면, 틀린 문제를 다시 알 때까지 공부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이런 공부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틀린 문제에 기울인 관심만큼, 맞힌 문제도 다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p.201

 

 

이건 나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어나 수학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영어는 어제 완벽하게 외웠다고 해서 오늘 한번 훑어보지 않으면 내일은 잊어버린 확률이 높다. 책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온다. 반복학습이 중요한 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아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은 복습 두 번 하는 것은 인출! 진출 연습이 바로 성적을 올리는 비법이라고 알려주는 저자의 꿀팁을 체크해본다.

 

 

 

책에는 오답노트 활용법, 스터디 플래너 활용법 등 다양한 팁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다. 하나하나 아이와 함께 해보려고 한다.

모두가 막연히 자기주도학습을 외치고 많은 학생들은 이게 맞는지 틀렸는지도 모르고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나도 그렇게 아이를 키운 것 같다. 자기주도학습보다는 자기조절 학습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잘못된 자기주도학습으로 많은 아이들이 나는 안되는구나라는 불필요한 패배감을 안고 살아간다고 한다. 혼자 공부하는 게 물론 필요하지만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부터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자기주도학습을 강요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일지도 모른다.

자기주도학습이 좋다고 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학습을 따라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이에게 맞는 자기조절 학습이 이래서 필요한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고3 때는 대학 하나 가겠다고 몸무게가 40킬로까지 빠졌고 예체능계에 있던 친구가 나를 며칠 만에 보더니 왜 해골이 걸어오냐고 놀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 힘들었던 기억도 대부분 다 잊고 살게 되면서 아이들이 공부가 힘들다고 하면 그게 뭐가 힘드냐고 다른 친구들은 학원도 다니고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한다고 비교하기 바쁜 내 모습을 돌아본다. 정말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힘든 공부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이끌어주는 역할은 부모밖에 할 수 없는 것 같다.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아이와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오늘이 되길 바라며!

 

* 기억에 남는 문장들 *

 

'혼자'하는 공부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일종의 패배감이나 회의주이적 사고까지 팽배해졌다. p43

 

학생 스스로 온전히 해야 하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또록 학습 환경을 조정해줘야 하는 것은 분명 어른의 몫임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p62

 

성공은 습관이다. 이기는 맛을 아는 사람들은 도전과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공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성공 경험이다. p69

 

배움을 통한 성장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다. 다만, 그 배움이 내가 선택한 것인지 혹은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배워야 하는 것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p190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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