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재미있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바로 미로 찾기! 우리 아이들은 숨은 그림 찾기, 보물 찾기, 미로 찾기 같은 책을 참 좋아한다.
처음에 이 책을 만났을 때 미로 찾기? 식은 죽 먹기지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책을 펼쳤지만 생각보다 이 책은 난이도가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만났던 단순한 미로 책보다 미션도 많고 훨씬 더 퀄리티가 높다.
이 책에서는 총 75가지 미로를 만날 수 있다. 재미있는 미로를 조금 소개해보려고한다.
미로 탐험가들을 위한 안내서가 나온다.
미로마다 그냥 가는 미로도 있지만 각 페이지마다 적혀있는 미로 탐험 설명서를 읽고 임무를 완료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로찾기를 시작하기 전에 각 페이지마다 있는 미로 탐험 설명서를 꼭 읽을것!
또 입체 미로에서는 선이 교차하는 경우 위로도 아래도 갈 수 있다. 3D미로는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입체적으로 상상할수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디스크골프라는 미로는 디스크골프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골프공 대신 플라잉디스크를 홀에 넣는 재미있는 야외 스포츠라고한다. 나도 처음알았다.
1부터 9번까지 순서대로 미로를 찾아가야한다. 그냥 가는것도 어려워보이는데..ㅋㅋ
노란색 박스가 바로 탐험 설명서이다.
아빠는 어디에? 미로는 아빠를 먼저 찾아야한다. 아빠를 찾고 아빠와 함께 출구를 찾는 미로게임!
3D미로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길이 위아래도 되어있기때문에 내가 지금 어디를 지나가고 있는 잊어버리면 안된다.
정신줄을 딱! 붙잡고 미로를 찾아야한다.
옥상에 올라가기는 파란색 엘리베이터는 올라갈 수만 있고 초록색은 내려갈 수만 있다.
또 다 탈수 있는것도 아니고 엘리베이터 문 모양인 곳에서만 탑승 가능.
엘리베이터가 통로를 막고있지는 않기때문에 그냥 지나갈 수 있다.
이게 미로인지 내가 탐정인지 헷갈리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것같다.
미로를 통해서 아이들의 놀라운 집중력을 볼 수 있으니까!
두 페이지가 연결된 미로도 있다.
둘째가 이 미로를 보더니 what??이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는데...
미로가 영어도 쓰게만들어주네..ㅋㅋㅋㅋ
책이 A4사이즈다보니 몰입감이 높았다.
또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서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다음에는 무슨 미로가 나올까?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정답도 나와있지만 정답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라고 쓰여져있다.
내가 찾는 그길이 바로 정답인것이다:)
때로는 한쪽식 붙잡고 미로를 찾고 어느날은 혼자서 미로를 찾았다.
왼속잡이인 둘째와 자리를 바꿔서 찾으라고 해도 미로를 한번 찾기 시작하면 내 말을 들리지도 않는지 괜찮아요 한마디를 둘이 동시에 내뱉고는 집중해서 미로를 찾는다.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참 좋겠다.
첫째가 어려워했던 바로 그 미로! 톱니바퀴 미로다.
내가 몇번을 불렀지만 대답조차 하지않고 집중하며 풀었더 그 미로.
길을 찾았을때 아아아아아!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던 첫째의 모습이 떠오른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하나하나씩 미로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은 재미있었다.
공간을 이해하고 길을 찾으며 관찰력과 집중력이 쑥쑥 자라는것을 느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뒤로가면 좀 어려울것같고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아이들과 함께 컴퓨터나 TV가 아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에는 딱!인 미로찾기 대탐험! 하다보면 아이들보다 엄마아빠가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