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북스 출판사 책중 시리즈로 나오는 탐탐, 인생명강, 서가명강과 같은 책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러한 책 중에서도 가장 기대하고 다음 책을 기다리게 되는 시리즈가 바로 '서가명강'이다.
서가명강은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를 의미한다.
서가명강은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엄선하여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양과 삶에 품격을 더하는 지식을 제공한다. 기초 학문부터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콘텐츠, 트렌ㄴ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차원이 다른 명품 강이를 도서``유튜브``강연 팟캐스트`AI스피커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해서 신간 소식을 기다리고 책으로 서가명강의 내용을 알아가고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팟캐스트나 유튜브로도 찾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기에 책과 더불어 다른 매체를 통해 서가명강을 알아가면 듣고 보는 유익함을 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이번 책은 벌써 21번째도서다. '뇌를 읽다, 마을음 읽다'라는 제목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사님이 저자시다. 권준수 교수님은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뇌와 마음을 보듬는 정신의학자'로서 소개되어진다.
조현병과 강박증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세곚거인 왼여상학 전문가시다.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힘쓰는 한편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특히 대한조현병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신분열병'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줄이기 위해 '조현병'으로 병명을 변경하는 일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사회적인 낙인 감소를 고려하였다는 것과 그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대단하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방문교수로도 있었다고 한다. 하버드대학교대학교 의과대학 방문교수로 있을 때 뇌 영상술을 이용한 정신질환의 기전을 연구했고, 이후 35년간 연구자이자 치료자로서 과학적 탐구를 통한 뇌와 마음의 관계를 분석하는 학문적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저자에 대해서 알아가면서도 놀라기에 괜히 서가명강의 저자님이 아니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학문의 분류 중 (사회과학, 인문학, 예술, 자연과학) 자연과학에 속하며, 자연과학 중 의학에 속한다.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의학에서 임상의학 그리고 임상의학에서 정신의학에 속한다.
정신의학이란 정신질환을 연구하고 진단 `치료`예방하는 학문이다.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의 주요 키워드8개를 소개해준느데, '직감(직관), 무의식, 뇌 가소성, 신경전달물질, 우울증, 조현병, 신경조절술, 디지털 치료제'다. 그리고 이러한 주요 키워드를 모른다고하여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책을 읽기 전의 페이지를 따로 구성하여 '주요키워드'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뇌 과학이나 정신 질환, 뇌, 정신의학 등에 대해 궁금증이나 관심을 가지고는 있으나 잘 알지 못하거나잘못도니 오해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정신질환은 머나먼 거리의 내가 아닌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겪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정신질환에 대해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다기보다는 숨기려하거나 오해를 하는 경향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더 명확히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뇌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은 사회이고 이러한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10~2-대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고 한다. 특히 20대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압박,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심한 우울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런 불안과 초조함은 한 편으로는 강박증으로 악화될 수 잇으며 실제로 강박증을 앓는 환자가 지난 5년간 1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고 하며 20~30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제는 현대사회에서 우울등을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바탕에 개인적인 편견과 오해로 숨기거나 잘 알지 못한채 자신을 탓하거나 다른 이를 오해와 편견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의식은 인간의 고차원적인 정신 기능이 아니라
뇌 피질의 한계 때문에 생긴 현상일 뿐이다.'
이러한 과학적 의심은 우리를 우리 뇌의 존재 의미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 이끈다.
<서가명강21 -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권준수 지음 / 21세기북스
우울증, 불안, 강박, 공황장애 들의 표현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정신병원이나 정신질환 혹은 심리 상담 등의 표현이 숨겨야 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어려움으로 병원진료를 받거나 상담을 받는다.
우울함이나 불안함은 나만의 어려움이나 걱정이 아니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다보니 그러한 심리적인 부분이나 뇌 과학 등의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질문도 많아 졌다.
이 책은 그러한 궁금증과 오해, 혹은 잘못알고 있는 내용이나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프로이트에서 푸코까지 정신분석의 탄생에 대한 정보나 유전과 환경 그리고 뇌에 관한 진실과 오해 등 궁금했지만 잘 알 지 못했던 내용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특히 이 병은 이러한 기준 혹은 그에 대한 특성을 설명할 때 dsm의 기준을 그대로 적어 보기 어렵게 한 것이 아니라 말하듯 설명하는 글로서 적혀 있어서 읽으며 이해하기 쉬웠고 정신질환이 그저 무섭고 거리감이 잇는 병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마음의 문제에 지배당한 사회라는 표현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지금의 이 시대이기에 이러한 도서를 더욱 알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뿐 만 아니라 뇌과학에 대한 궁금증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이 책을 읽어가는 시간이 유익할 것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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