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I prefer reading
http://blog.yes24.com/lilyxhyxun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lily
By lily.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32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스크랩
나의 리뷰
독서
태그
김혜정작가 디어시스터 김혜정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2 | 전체 124
2021-03-06 개설

전체보기
이케가미 히데히로 [예술가가 사랑한 집] | 독서 2021-09-29 10:28
http://blog.yes24.com/document/1516076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예술가가 사랑한 집

이케가미 히데히로 저/류순미 역
페이퍼스토리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흥미로운 주제에 감각적인 레이아웃이 더해져 보는 재미가 있던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저자 이케가미 히데히로는 미술사 학자이자 교수이고, 동시에 일본 문예가 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서양회화의 거장 시리즈 8>, <더 알고 싶은 라파엘로의 생애와 작품>, <신의 손 미켈란젤로>, <사랑에 빠진 서양미술사>, <서양미술사 입문> 등. 다수의 미술 서적을 집필했는데, 이 <예술가가 사랑한 집>은 달리부터 마그리트까지 17명의 화가가 살아온 집에 대해 담고 있다.

 

이 책은 화가의 생애에 대해 다루면서도 '집'이라는 주제에서 멀어지지 않고, 외부와 내부 디자인, 인테리어, 다양한 소품 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삶의 공간에서 만나는 예술가의 한마디'라는 컨셉까지 더해 화가의 명언을 한두 가지씩 소개해 주는데, 이것 역시 문장 자체를 깊게 새겨봄과 동시에 그들이 살아온 '집'이라는 공간에 대입시켜 보는 과정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크기가 다른 각각의 사진들과 글을 배치한 형식도, 잡지의 레이아웃처럼 세련돼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한마디로 전문가의 지식 + 흥미로운 주제 + 미적인 레이아웃의 최강 서적인 것이다!

 

가장 눈길이 가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평소 좋아하는 화가인 모네와 고흐의 집이었지만, 알고만 있던 화가들과 처음 보는 화가들의 집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웠다.

 

첫 번째 파트를 담당하는 살바도르 달리의 집은 특유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반영되어 있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해안가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 거기다 '그 사람이 멋진 취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카펫과 눈썹이 조화로운가를 보면 된다.'라는 명언은 정말이지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슬금슬금 발을 들여보고 싶기도 했다.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인 미켈란젤로의 파트에서는 아름다운 그림과 내부가 눈에 띄기도 했지만, '동성애자여서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나 형제들과의 우애가 깊었다. 특히 동생의 아들 리오나르도를 아꼈다.'라는, 처음 알게 된 사실과 일화가 놀라웠다. 저자의 말처럼, 당대의 위대한 예술가로 칭송되던 그에게서 인간적인 일면이 엿보였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명언을 골라보자면... 툴루즈 로트렉의 '인간은 추하다.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와 '사랑이란, 상대가 나를 갈망하기를 바라는 것이다.'라는 명언. 책에 실린 화가들의 명언은 대부분 작품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툴루즈 로트렉이 남긴 말은 그의 생애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유서 깊은 귀족 가문에,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그가 제작한 포스터가 엄청난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냉대 받던 대상을 그리는 것에 평생토록 집중하고, 매음굴에 머물며 술에 취해 살다 요절한 그가 남긴 말이 저런 슬프고도 아름다운 것이어서 짠하고도 기억에 박혔다.

 

17명의 화가의 집 뒤에는 예술가의 관계도와 예술가 연표가 실려있는데, 역시 미술사학자...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마무리였다. 그림과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_

2021.05.28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