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들 도서 리뷰 : 언론은 무엇인가.

“무언가를 보도할 것인가와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에서 품위가 빠지면 안 됩니다.”
가상 우선시 되는 팩트, 이해관계 속에서의 공정, 이데올로기에 있어서는 균형, 그리고 품위.

손석희앵커님께서 언론인으로써 정한 자신만의 보도의
원칙이다. 요즘 대다수의 매체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자극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보도하곤 한다. 하지만 손석희 앵커님께서는 관심을 얻기 위한 기사들이 아니라 보도의 품위가 지켜지지 않았을까?

나에게 손석희 앵커님 만큼 신뢰가 가는 언론인은 없다.
그가 언론인으로써의 삶을 시작했던 순간부터 그는 우리나라의 중대사를 함께 했으며, 자신이 내세운 보도의 원칙을 적용하여 보도를 했다.

손석희앵커님은 자신의만의 원칙을 지키려 노력해왔기에 그가 진행한 뉴스가, 그의 말들이 더 신뢰를 주지 않을까 싶다.

그가 말한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해야한다는 것이다.
언론은 기존의 체체와 현상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문제를 제기 하는 과정은 극단적이어서는 안되며,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현재의 언론은 언론의 목적을 실천하는데 약간의 무리가 있다. 하지만 손석희님 처럼 언론인의로써의 철학과 믿음이 있다면 신뢰할 만한 언론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단독’, ‘특종’ 같은 관심을 얻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하며 공정하고 균형잡힌 품위 있은 내용을 보도하기 위한 노력을 먼저하는 언론으로 발전하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믿을만한 뉴스가, 신뢰가는 언론인이 끊임어뵤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어젠다키핑(Agenda Keeping)
미디어가 단지 의제를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어젠다 세팅, Agenda Setting), 그 의제를 꾸준히 지켜냄으로써 선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믿음

*저널리즘(Journalism)
신문과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등을 통하여 대중들에게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활동

p.73
그럼에도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것응 어젠다 키핑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빨리 바뀐다고 해도 저널리즘이 미래적 가치로 지켜야 할 것이 어젠다 키핑이다.

p.119
저널리즘을 위해 운동할 수는 있어도, 운동을 위해 저널리즘을 하지 않는다.

p.344
저널리즘이 무엇인가. 오늘의 일들을 기록해내고, 그것을 각자의 관점으로 담아낸 다음 공감을 얻어내는 것. 노래든 영화든 그림이든 ‘문화’현상을 담아내는 것도 명백한 저널리즘의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