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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길에 서있나 | 기본 카테고리 2019-05-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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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좁은 문, 좁은 길

폴 워셔 저/황영광 역
생명의말씀사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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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구원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을 꼭! 집어서 이야기 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착한 설교가 은혜라 여겨지는 웰빙 힐링 설교가 난무한 시대에 100페이지도 안되는 아주 얇은 책이지만 분명하고 확실한 굉장한 핵심, 허를 찌르는 핵심을 던진다.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하게 한다. 그리고 그냥 방항가의 기질로 하는 지적과 의견 세움이 아니라 목사님의 마음 안에 사람을 향한 가득하고 절절한 사랑이 있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했다. 처음엔 너무 편향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생각이 자라나지 못하게 신기하게도 사랑이 제시되면서 사그라지게 되는 대목이 종종 발견된다. 사람을 향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이 설교의 근거가 됨을 제시한다. 특히, 시작하는 기도와 마치는 기도에서 그의 말과 마음은 격앙되지 않고 차분하고 아름답게 사랑 안에서 정돈 된다. 

오늘날 기독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기초가 아니라 불경건한 문화 위에 불편함을 무릅쓰고 서있다는 표현, 많이 공감한다. 쏟아지는 프로그램은 힐링과 위로 시대에 필요한 것으로 물론 복음의 본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으나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위해 마치 복음이 존재하고 교회가 존재하는 것만 같다. 그런 불편함을 참 많이 양산하며 담백한 복음은 옛것, 재미없는 것으로 치부된다는 사실.. 불편하기 그지 짝이 없다. 

 

나름의 중소도시에서의 대형교회 청년 공동체에 속해 있는 자로서 교회의 품 안에서 안락함을 누리면서도 불안함을 지닌 교회의 불편한 모습을 외면하였다. 불편함을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을테니까 라는 마음이 가장 앞서서 외면하고 무시해버리기 급급했다. 그 태도들이 떠오르며 내 모습이 얼마나 불경건한 지 돌아보게 되었다. 어른 세대가 아니라 나 또한 하나님 앞에서 참 된 청년으로 살지 않았던, 우린 그리스도인이지만 당신들은 좀 힘들지 않니?라고 생각하며 기성세대의 추악성과 다르지 않은 눈과 마음으로 살고 있었음을 깊이 반성한다.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예배를 드린 것과 같다는 말도 안되는 등식이 성립되는 현실 앞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는지 돌아본다. 누굴 탓할 수 없을 만큼 내가 그 말도 안되는 진리를 맘껏 누리며 사는 사람 중 한 사람임을 발견한다. 위선자가 다른 곳이 아닌 여기에 있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ㅠ-ㅠ

 

좁은 문과 좁은 길을 잘 살아내는 선배 그리스도인을 볼 일이 많지 않은 것. 죄된 본성을 가진 자로서 좁고 어려운 건 싫어하고, 진리와 반대 방향을 가려는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 불편하고 부끄러운 것. 내가 굳이라는 마음으로 이미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는 맹목적인 신앙은 더이상의 성장보다는 주저하고 싶은 경우 등 갖가지 상황들이 참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삶을 굳건히 살아가는 자들이 꾸준히 있다. 자신의 삶을 굳이 좁은 곳에 넣는다. 그리고 바르게 잘 살아간다. 예수님께서 그 삶을 먼저 보이셨고,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 있는 인생을 사신 공생애의 시간을 성경을 통해 익히 알게 된다. 

 

구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내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진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의 구원자로 모시는 삶을 살고 있는지 매일 말씀으로 나를 비추어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반드시. 어느 정도 됐다고 할 수 없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매일을 말씀 앞에서 연단하여 살아가야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미. 이 삶이 없이는 삶의 생동감도 존재의 이유와 목적이 없는 하나님께 묶인 인생이 되었다. 내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의지로. 그것에 대하여 어마한 감사가 내 안에 있어야 한다. 매일 매일. 이것이 없다면 예수를 살아내는 삶을 살 수 없다. 그렇게 살 필요도 없고. 내 안에는 여전히 선한 것이 없으나 나의 주님되신 하나님께 선한 것이 있기에 나는 선함을 추구하며 살아갈 길이 열렸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내 주인이 되신 것은 지금껏 (혹은 여전히) 행하였던 것이 하나님이 참 싫어할 수도 있었겠(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열매에 대하여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결과를 보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나 결과는 반드시 있다. 그 결과를 보고 나를 평가하시진 않겠지만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은 결과를 보증하시는 분이시다. 그렇기에 내 결과는 나의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았는지를 바로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열매는 그 과정에 따라 결과는 확실히 보증되므로 할 말이 없다. 내가 맺는 열매가 없어서 사역이 끝난 뒤 얼마나 허무해했던가. (물론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기에 낙담했었으나 이후에 위로하시듯 선한 것을 맺었다고 보이시고 알고 느끼게 하셨다.) 열매 없이 몸만 움직여 커가는 나무가 되지 말자. 얼마나 보기싫겠냐. 

 

이렇게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얻을 수 있고, 그 믿음은 회개와 절대 분리될 수 없음을 통감하지만 내 삶이 그렇게 구원을 살아내질 못한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거룩한 삶의 목적을 추구하며 고군분투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제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땅에서 구원을 이루며 살아가야한다. 구원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나를 도우시고 있다. 이미. 하나님의 의지는 충만하신데 나의 게으름과 나태함과 죄의 노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죄성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막으려한다. 나의 의지가 충만할 때는 하나님의 때가 아니어 막히는 경우도 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지지 + 성령님의 임재와 도우심 + 나의 의지 이 세 박자가 딱! 맞는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다. 더이상의 다짐은 옳지 않다. 행함이 있는 그리스도인,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자! 

 

앎과 삶의 차이를 좁혀가는 하루하루를 살 수 있길. 

다짐함과 동시에 행함으로 옮겨보는 실천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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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크리스천에게 추천합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19-04-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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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혼을 앞둔 당신에게

존 파이퍼 저/박상은 역
생명의말씀사 | 2019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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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읽으면서 각 챕터에 숨겨진 다양한 질문들에 함께 답해보면서 준비하는 시간을 꼼꼼하게 잘 보내면 좋을 것 같다. 충분히 쉽게 나눌 수 있도록 내용 구성이 다양하고 알차게 되어 있다.

이 책은 존 파이퍼 목사님이 직접 써 내려가신 것이 아니라 여러 강의 및 설교를 통해 결혼에 대하여 전한 것을 잘 엮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각 챕터의 원본 강의를 QR코드 바로 연결 가능하도록 해두었다. 그런데 영어 사이트에 영어 강의다. ‘desiring God’이라는 영문 사이트인데 유명 목사님들의 아티클(article)이 있고, 영상 및 Q&A 코너가 있는 곳이다. (www.desiring.org) 물론 이에 대한 적절한 스크립트(script)가 있어서 괜찮겠지만 유명 영상 사이트가 아닌 지라 자동으로 번역되는 기능이 없어서 한국인 독자들에게는 무용지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작권의 문제로 인해 섣불리 진행할 수 없었을 거라 추측은 하지만 책에 나와 있는 QR코드에 속은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처음엔 우와! 강의 영상이 있나? 괜찮네?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단순히 있어 보이기? 위한 하나의 표식 정도? 나름 배려했다고 생색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 한 권으로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으며, 각 챕터 마지막 장에 읽은 내용을 정리하여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해두어 충분히 나눌 수 있도록 현실적인 배려를 해 둔 것은 인상 깊다. 추후 결혼 생활에 위기가 찾아올 때 이 책을 함께 나눈 흔적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 있기에 여러모로 잘 쓰일 것 같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말이다.

인생의 선배, 부부로서 선배가 되는 존 파이퍼 목사님은 목차 대로 아래와 같이 필요한 것을 요목조목 집어서 말씀하신다.

1. 결혼 준비는 결혼식 준비가 아닙니다.

- 결혼은 서로에 대한 무지가 아닌 신뢰에 기초해야 합니다.

-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대화하십시오. 서로 같은 신앙적 관점을 갖도록 하십시오.

-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보아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 구원, 천국과 지옥, 사탄과 죄, 거룩과 순종 등 이 모두에 대해 본질적으로 같은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향한 각자의 믿음, 기쁨, 소망, 순종이 결혼이 지속되고 번창하는 기반입니다.

2. 결혼식에 큰돈을 들이지 마십시오.

- 지상 명령을 완수하고 이 세상의 상처받은 사람들을 돌보며 최대한 구제하려 합니다.

3. 그리스도처럼, 교회처럼 섬기십시오.

- 머리됨은 명령하고 지배하는 권리가 아닙니다. 남편의 머리됨은 그리스도처럼 사랑하고 섬기는 리더십입니다. 아내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책임입니다.

- 복종은 비굴하거나 강제적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유롭고 자발적이며 지혜롭게 힘을 실어 주는 복종을 원하십니다. (인정, 기꺼이 따르기, 지지하고 응원하기)

- 겸손하고 친절하게 서로를 대하십시오.

4. 믿음 안에서 부부 관계를 즐거워하십시오.

-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으로 위안과 안심과 소망을 주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믿을 때 우리는 만족할 것입니다. 이 만족은 일만 악의 뿌리인 물욕에 대한 해독제입니다. (히13:5)

- 믿음은 우리가 그 선물들(성관계)을 세속적이고 더러운 것으로 보지 않게 합니다.

-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과거의 죄를 용서받지 못했다고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 서로를 신뢰하고 서로를 도왔으면 합니다. 평안과 성적인 조화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차원의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는 길을 발견했으면 합니다.

- 상대방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서로의 기쁨이라면, 숱한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에서 나온 태도와 행동만을 취하십시오.

- 믿음은 부부 관계를 은혜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5. 당신의 결혼은 하나님께 소중합니다.

- 먼저 천국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세상의 소금이 될 것입니다.

-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하고, 낯선 이들을 사랑하고, 갇힌 자들을 사랑하십시오.

- 보다 깊은 차원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렸습니다.

-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실 대, 그들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언약적 사랑을 남편과 아내로서 나타내 보이도록, 그들에게 뚜렷한 남성성과 여성성을 주셨고, 또한 뚜렷한 성 역할을 주셨다.

- 서로를 거듭거듭 용서, 상처와 갈등 위에 다시금 복음의 기쁨을 쌓아 가기를 기도합니다.

- 복음 위에 결혼 관계를 쌓아 간다면, 주변의 상처받은 사람들과 죄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은혜의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복음에 흠뻑 젖은 결혼

- 거룩하고 안전하며 궁극적인 기쁨을 누리는 성관계는 오직 결혼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 우리를 최후의 심판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그분이 다시 오실 것입니다.

- 결혼을 소중히 하는 삶은 하나님께 용서받고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삶입니다.

6. 서로를 더 많이, 더 적게 사랑하십시오.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결온

- 결혼은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존귀하심과 아름다우심과 위대하심을 더욱 크게 드러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 하나님이 결혼을 더욱 크게 드러내기 위해 존재하시지 않습니다.

-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존귀하심과 아름다우심과 위대하심을 확대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은 곧 모든 것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실제와 가까워지도록 한다는 뜻과 같습니다.

- 하나님만이 궁극적인 실체이시며, 궁극적 가치이시고, 만물의 척도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궁극적이며 절대적인 분이십니다. 다른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으로 말미암고, 하나님께서 돌아갑니다.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결혼은 하나님의 영광이 깃든 교회의 열매가 됩니다.

- 세상 모든 것보다 하나님께 더 깊이 만족하는 것이 오래 참음의 근원입니다.

- 결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보존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완성될 것입니다. 결혼은 그때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입니다.

후반부에는 두 챕터로 나눠진 부록이 실려 있다.

부록1에서는 더 넓은 공동체를 그리도록 한다. 누군가를 정죄하지 않고 함께 하나님 나라의 한 가족 공동체로 인정해주며 그 대상이 나와 같은 생각과 상황은 아니라 하더라도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을 가지길 권면한다. 참 좋은 대목인 것 같다.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 주의자를 용납하지 못하는 교회의 큰 어른들로 인하여 청년들은 이래저래 많이 피곤함을 호소한다. 단순 피곤함으로 그치면 좋으련만 신앙을 잃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므로 그리 크지 않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정을 이룬 지체들이 주변 지체들과 서먹해지거나 거리가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읽고 나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둘이 하나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을 끌어안을 수 있는 공동체를 이루길 소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부록2는 결혼 점검 질문들이 11week로 나눠서 서로 방향성을 맞추는 것에 도움을 준다. 많은 기혼자들이 결혼 전에 이런 주제로 같은 방향을 모색하고 일치시키지 않아서 힘든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11개의 주제를 함께 나누면서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가고 둘 안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더욱 긴밀하게 발맞추어 걸어갈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작성할 수 있는 공간도 있기에 정말 이 한 권의 책이 여러 모양으로 쓰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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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 기본 카테고리 2019-03-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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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존 맥아더 저/조계광 역
생명의말씀사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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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지, 교회는 어떤 존재로 이 시대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한다. 저자인 존 맥아더 목사님은 이를 성경에서 찬찬히 답을 찾아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질 때, 교회는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책 앞날개에 적혀 있는 이 문장이 참 섬뜩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책 속으로 흡인력있게 잡아 당긴다. 요한계시록의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게 전하신 말씀을 요목조목 잘 해석하여 지금 우리의 교회를 돌아보게 하고 교회의 역할을 더욱 분명하게 한다. 1세기 교회의 부패한 문제들을 21세기의 교회도 겪고 있는 역사를 모르는 자처럼 반복하는 인간의 이기심과 허점을 바르게 직시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제시하며 10챕터를 정리한다.



하나님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이땅에 교회로 우리를 모이게 하셨는데 세상의 무너짐을 더욱 극대화하고 교회 안은 안전한 곳이라고 설교하는 짜디짠 혹은 싱거운.. 맛을 잃은 교회의 모습으로 교회의 참 의미를 퇴색케 하고, 하나님을 욕보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하나님의 목적과는 전혀 다르게 우리는 우리를 더욱 더 살찌우기 위해 교회 안에서 갖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배불러 터질 것만같은 자처럼 다양한 지식을 쌓아가는 경험을 누리고 있으나 하나님이 바라보고 있는 시선 끝자락에 소외된 자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던가. 물론, 각 개인의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복음을 개인 사유화 하는 모습, 극강의 이기적인 집단으로 뭉친 집단이 아닌가 생각할 때엔 몸이 소스라치게 싫은 반응이 따르게 된다. 우리교회 우리교회 하면서 옆에 정말 어려운 교회를 외면하고 있진 않았던가, 하나님은 얼마나 많이 슬퍼하실까 등의 다양한 생각이 교차한다. 세워진 교회의 위정자들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나부터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한 사람의 교회로서 제대로된 목적을 잘 수행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본다.



교회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더 커다란 일을 볼 수 있는 지혜가 있길 소망한다. 개인 안에 갇혀 있거나 이기적 집단으로 갇혀 있지 않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의 눈빛을 닮아 함께 모였을 때 혼자 할 수 없는 세상을 아름답게 살피고 가꾸며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서 많은 사람들이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교회가 먼저 앞장 서야 할 것이다. 교회는 그 목적으로 지어졌다. 우리 배 그만 두들기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 그 때야 교회가 세상의 구원의 방주 역할을 톡톡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책 뒷날개에 이렇게 정리된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집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교회는 결코 안전한 장소가 아니다. 교회의 타락은 오히려 더 신속한 심판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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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 | 기본 카테고리 2019-03-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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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

맥스 루케이도 저/구지원 역
생명의말씀사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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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약속, 흔들리지 않는 소망
제목에서부터 맥스 루케이도의 냄새? 향기가 물씬 난다.

이 책은 14편의 전달력 있는 설교가 담긴 책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달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쉬운 구어체로 되어 있다는 것이며, 소위 말해 듣기 편안한 설교를 듣고 있는 것과 같다. (루케이도 특유의 문장이 있다.) 그리고 성경 말씀도 잘 분절하여 해석하고 있기에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쉽게 읽을 수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생각이 교차하며 반응하고 다시 결단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다. 중요한 문장이나 단어에는 굵은 글씨도 표시해두어 가독력을 더 높인다. 또 저자가 외국인이다보니 우리 정서에는 조금 의아할 수 있는 예시가 있긴 하다. 하하. 어쩔 수 없는 것이니 그냥 넘긴다.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설교를 요약하여 일상의 삶에 적용 가능하도록 만들어놓은 '소망의 되새기기'는 설교 나눔 하듯이 10개 내외의 질문이 있고 답이 요약되어 있어서 책나눔으로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14편의 설교를 한 번에 몰아 듣기에는 무리가 있듯이 하루나 이틀에 한 편 정도 읽으면서 생각의 정리를 한다면 은혜를 더 깊이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30대를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삶이 늘 평안과 은혜 속에 있다는 즐거움과 기쁨만 도도히 흐른다면 참 좋겠지만 때로는 버겁기도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서 약속하신 것은 분명히 이루신다는 것! 그리고 오래 전의 시대에 머물러 계신 분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의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그 약속을 이행하실 분이시라는 것을 소망하게 한다. 이 소망의 주님을 잊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매 챕터를 읽어내려갈 때마다 곱씹으며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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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여유다 | 기본 카테고리 2019-03-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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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기만의 침묵

엘링 카게 저/김민수 역
민음사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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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카게는 노르웨이의 탐험가이자 변호사, CEO, 미술품 수집가, 세 아이의 아빠다. 시끌시끌한 삶이기도 할 테고, 사색을 즐기는 삶이기도 할 테다. 이런 그가 삶에는 꼭 침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강의를 들은 청자들의 질문으로 서른 세 번의 생각과 글이 모였다.

질문1. 침묵이 뭐죠?
질문2. 침묵은 어디 있죠?
질문3. 다른 때도 아니고 왜 지금 더 침묵이 중요하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전달하진 않으나 서른 세 개의 트랙은 내게 다양한 생각을 폭넓게 하면서 나만의 고요한 시간에 대한 당위성과 함께 내가 생각하는 것에 대한 인정을 통해 안정감을 얻었다. 곰곰히 생각하며, 오늘 설교와도 이어지는 것이 꽤나 있어서 더 풍성해졌다.

침묵은 여유다.

이 책의 뒷날개를 덮으며 침묵에 대한 나만의 사전적 정의를 이렇게 내리게 되었다. 입을 열지 않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었다. 그렇다고해서 고요함도 아니었다. 어떠한 상황과의 단절도 아니다.
떠들어대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참새 시절에 침묵을 체벌로 경험하고,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커다란 열린 세상을 살아가던 어린 시절 혹은 어린 청년 시절엔 침묵하는 것이 나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던 경험 등 침묵이라는 단어 앞에 왠지 모를 부정적인 느낌적인 느낌. 이런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침묵을 떠올릴 때 두려움과 불안의 감정에 이르게 한다. 이어서 존재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히게 된다면 기계적으로 무얼 자꾸 하려고하고 수단으로만 살아가게 될 것이다. 주체적이지 못하게 되는 거겠지.
침묵은 또다른 생각과 상황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다. 그래서 단절보다는 유기적으로 묶어준다. 침묵의 시간이 없다면 각개 다른 것일텐데 그 시간을 통해 모든 것은 거미줄 같은 관계망 안에 들어오게 된다.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한다. 더할 나위 없이 역동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침묵은 늘 우리와 함께 있으나, 찾지 않고 구석에 박아둔다. 그래서 오해가 싹트고 관계가 깨진다. 즉각적인 반응이 있어야만 하는 시대에 잠깐의 시간도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조금 더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급하게 하고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간, 아니 분 단위로 바쁘게 틈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사치가 맞다. 이것이 진짜 사치라면 누구든 값없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품이다. 그런데 이 명품의 수요는 적다. 최고인데 값을 안쳐준다.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의 중요도와 필요성 때문이 아니라 무관심으로 인해 헐값이다. 그래도 가져가지 않는다.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다.
침묵은 고요한 장소가 필수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침묵을 방해하는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의외의 순간에 침묵이 깨지는 경험을 종종 한다. 너무나 한적한 공간에 빵빵하게 클래식이 흘러나오지만 여기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쓸데없이 책의 맞춤법이라든지 내 갈라진 머리 끝이라든지 이런 허무한 상황으로 침묵이 깨진다. 그렇다면 침묵은 외부요인이 아닌 내부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다.
내면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침묵을 따분하게, 배타제이게, 불편을 도모하는 그런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침묵은 친구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강력한 원천이라 할 수 있다. 내 인생의 길에서 잠시 스탑하고 내 인생을 사랑하고 더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세상을 볼 때에 고급스러운 호화를 누릴 수 있을 거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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