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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하고 재미있는 한편의 애니메이션같은 엄마의 엄마 | 기본 카테고리 2021-01-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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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의 엄마

스즈키 루리카 저/이소담 역
놀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엄마의 엄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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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유난히 외할머니를 좋아했었다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엄마의 엄마외할머니가 무척 궁금했다평범하고 다정한 할머니일까그러면 소설이 재미가 없겠지이 책의 표지는 산뜻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다주인공인 여중생 다나카 하나미육체노동을 하는 하나미의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엄마’ 모습이 그려져 있다표지에 그려진 엄마의 엄마외할머니는 평범해보이긴 한다.

 

저자

저자는 스즈키 루리카는 200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초등학교 4,5,6학년에 걸쳐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고첫 소설집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로 14살에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소름이 끼칠 것 같은 재능(아사노 아쓰코)‘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작가이다고등학생 작가가 쓴 엄마의 엄마를 읽으면서 생생하고 현실적인 묘사에 여러 번 놀랐다.

 

소설을 쓰는 일을 흔히 자기 깃털을 뽑아 옷감을 짜는동화 은혜 갚은 학‘ 속의 학에 비유하곤 하는데저도 글을 쓸 때는 마치 학이 된 심정으로 원고와 마주하합니다작품 하나를 쓸 때마다 만신창이가 되고단행본 한 권을 마무리 했을 때는 깃털이란 깃은 다 뽑혀서 알몸이 되어버린답니다학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칠면조처럼요

 

소설을 쓰기 위해 작가가 모든 것을 쏟아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나는 작가의 말을 소설을 다 읽고나서 보았다책을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털이 다 빠져 칠면조가 되기까지 모든 것을 다 쏟아낸 작가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구성

 

 

이 소설은 3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1. 태양은 외톨이

2. 신이시여헬프

3. 오 마이 브러더

 

1. 태양은 외톨이는 하나미와 엄마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엄마의 엄마 이야기이다.

두 번째세 번째 소설은 하나미와 관련된 인물들이 나온다수험 실패로 인해 가족과 따로 나와 살게 된 중학생은 하나미를 짝사랑한다영문도 모른 채 사라진 형을 십여 년 간 애타게 찾아온 남자는 하나미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다하나미를 중심으로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꽤 흥미롭게 잘 연결지어져 있다작가의 말을 빌리자면다들 자기들 삶을 생생하게 잘 살아주었다가족이라는 중심주제로 사연많은 인물들의 인생을 엿볼 수 있다.

 

 

줄거리

 

엄마라는 말의 무거움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떠난 사람이 어느 날 우리 모녀 앞에 나타났다.’

 

어느 날 학교에 다녀온 하나미는 집 앞 바닥에 주저 앉아 담배를 피우는 비쩍 마른 할머니를 만난다느닷없이 네가 하나미냐?” 하고 말을 걸어오더니 엄마를 찾는 이상한 할머니게다가 이 할머니엄청나게 무례하고 괴팍하고 제멋대로다근데 알고 보니 이 할머니가 엄마의 엄마라는 게 아닌가엄마할머니는 오래전에 돌아가셨다고 하지 않았어!? 게다가 밀린 생활비를 받으러 왔다고평화롭던 일상은 끝났다하나미-엄마-할머니삼대 모녀의 누구도 원하지 않는 동거가 시작된다.

 

 

좋았던 점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술술 쉽게 넘어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고등학생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도대체 어떤 경험을 하면서 살았기에 이런 글이 나오는 걸까?!

  엄마의 엄마 다쓰요씨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다뻔뻔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외할머니엄마가 엄마라고 부를 수 없는 무정하고 무자비한 외할머니그래서 어서 사라져주길 바랬던 할머니가 어느날 갑자기 떠난다고 한다할머니가 부탁한 사진을 찾으러 간 사이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할머니.

 

조금전까지 대화를 나눴던 그곳에 다쓰요 씨는 없었다한참을 뛰어다니며 찾았다심장이 부서질 듯이 아팠다. “다쓰요 씨다쓰.... 할머니!” 순식간에 눈물이 터졌다. “ 할머니이할머니이!” 아스팔트 위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떨궜다.

 

하나미가 가여웠다늘 꿈꿔왔던 자상하고 사랑많은 할머니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할머니라는 또다른 가족의 존재가 하나미에게는 소중했나보다얼마전 신문기사에서 읽었던 내용이 생각났다때리고 학대하는 엄마가 신고를 당해 경찰서에 끌려갔다학대받은 학생은 친척집에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엄마와 살겠다고 했다그래도 엄마와 살고 싶다던 학생함께하면 아프지만 그래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고 싶은 어린 마음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 때의 괴로운 경험과 과거가 있었던 덕분에 지금 내가 있다고 당당하게 가슴 펴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현재 행복한 사람입니다그렇지 않은 사람은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내가 이렇게 됐다고그 일만 없었어도 이러지 않았을 거라고 원망합니다. ” 언젠가 기도 선생님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중간중간 하나미가 떠올리는 기도선생님의 말씀들이 좋았다약같은 괴짜같으면서도 지혜가 묻어나는 말들이 생각할 거리들을 주었다.

 

 

아쉬웠던 점

 

잘 들어라나를 용서하지 않아도 돼나는 용서를 바랄 자격도 없는 인간이야지금처럼 계속 미워하면 돼.” “하지만 그러면 쓸쓸하잖아요앞으로도 혼자면 쓸쓸하지 않아요?” “쓸쓸하다고?” 다쓰요 씨가 히죽 웃더니 검지를 세워 하늘을 가리켰다. “태양은 언제나 외톨이야.”

 

엄마의 엄마, 외할머니는 태양은 외톨이다라는 말을 남긴 채 홀연히 떠난 뒤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엄마의 엄마다쓰요씨와 그리고 주인공 사이에 뭔가 더 진행될 이야기와 깊은 사연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기대했던 반전은 없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총평

'가족'과 '머물 곳'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세 가지 이야기가 맛있게 잘 버무려져 있다. 우리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가족에 관한 조금은 유별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었다. 다소 무겁고 심각해질 수 있는 사연을 여중생의 시선에서 명랑하고 밝게 묘사해놓았다. 읽는 동안 탄탄한 스토리의 재미있는 수채화톤의 밝은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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