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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위대한 현대 미술가들 A to Z - 앤디 튜이 그림, 크리스토퍼 마스터스 글 | 책 이야기 2015-08-2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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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대한 현대미술가들 A TO Z

크리스토퍼 마스터스 글/앤디 튜이 그림
시그마북스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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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읽어왔던 미술관련 책들이 화가들을 알아가는 재미와 그들의 그림들을 보는 매력이 있었다면 이번 책은 예술가들의 개성과 특징을 담아낸 얼굴을 그린 일러스트를 보는 색다른 장점이 있는 책이다. 일러스트를 그린 앤디 튜이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라고 한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 역시 또 다른 현대예술가인 셈이다. 여기에 실린 52명의 현대미술가들 중 내가 작품을 한번쯤 본 적이 있는 미술가들을 세어보니 23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아직은 현대미술의 매력에 푹 빠질만큼의 안목을 소유하지 못해서 현대미술에 대해 다른 시대만큼 관심을 갖지 않았음에도 23명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워했는데, 아마도 시대가 주는 장점과 매체의 발달로 인해 여기저기서 귀동냥으로 들은 바가 많았던 이유도 있을 듯 하다.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선별한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미술계에 지속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 52명의 현대미술가들을 알파벳 순으로 담았는데, 각각의 미술가들에 대한 간략한 전기적 설명과 한토막 상식정도의 뒷이야기를 실었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미 언급했듯이 앤디 튜이가 그린 미술가들의 일러스트이다. 미술가들의 개성과 특징을 어찌나 잘 살렸던지, 내가 알고 있는 미술가들의 경우, 일러스트만 보고도 그들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다. 미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이해 없이는 표현해 낼 수 없는 특징들이다. 현대 미술이란 난해하고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 책에서부터 현대미술에 접근하면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리스트도 함께 있으니, 관심있는 미술가가 있다면 참고해 두어도 좋겠다.

 

   또 한가지 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준 특별함은 바로 여러 국가의 예술가들에 대한 관심이었는데 수단, 인도, 일본 그리고 중국의 예술가들이 포함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백남준씨 정도는 충분히 포함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없는 걸 보면 대단한 현대 미술가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위대한 현대 미술가들 목록이 앞으로도 계속 추가되어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줄 다음 편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고 '책을 디자인하다'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즐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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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에릭 월, 창의력 특강 - 에릭 월 | 책 이야기 2015-08-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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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릭 월 창의력 특강

에릭 월 저/서애경 역
넥서스BIZ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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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창의력'이라는 단어에 끌렸다라기보다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라는 단어가 이 책을 집어들게 했다. 자기계발서의 범주에 들어가는 책을 멀리한지 오래되기도 해서 이쯤에서 한권 정도 읽어줘도 좋을 것 같았고 그래피티 아티스트에게 왜 전 세계 기업가들이 열광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저자의 독특한 이력도 눈길을 끌었다.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이 2000년 초, 닷컴 버블이 허물어지면서 겨우 서른살의 나이에 모든 걸 잃게 된 것이다. 그렇게 상실의 시기에 예술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데, 일반적인 예술의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예술에 사업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여기에서 끝났다면 그냥 그런 사업가정도로 생각되었겠지만 그는 달랐다. 자신의 그림을 더 이상 개인에게 팔지도 않았고 갤러리에 전시를 하지도 않았으며 오직 강연에서 3분동안 그린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위로를 건넸고 강연에서 그린 그림들을 경매로 팔아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그래, 대단한 사람이다..그런 대단한 사람이 상상력과 창의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 좋은 이야기이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켰다는 그의 대단함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창의력에 대해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이야기 방식이 영 창의적인 것이 아닌듯한 뭐...그런 모순감도 느껴졌다. 그럼 한번 강의를 검색해서 들어볼까? 좋아..열심히 구글링을 했더니 유투브에 그의 강의 동영상이 아주 많았다. 그가 다른 사람들과 작업했다는 로스앤젤레스 근처 사막에 장착한 '모나리자' 작업 동영상도 보고, Think Different 하면 생각나는 스티브잡스를 그리는 장면도 보고 음악에 맞추어 자유의 여신상을 그려내는 동영상도 보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봤다. 와...이건 책과 완전 다르다..감동이 막 밀려온다. 이래서 사람들이 열광하는구나..폭풍공감하게 된다. 왜 best speaker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서 책을 다시 읽었더니 동영상과 오버랩되면서 책이 달리 보이는거다. 순서가 그렇게 되어야 하는거였다.

 

   이미 책을 읽으신 분들은 꼭 동영상을 챙겨보시기를 권한다. 그리고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동영상을 먼저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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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눈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 히라마쓰 히로시 | 책 이야기 2015-08-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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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셰익스피어

히라마쓰 히로시 저
인서트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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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익스피어만큼 영문학사에서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는 작가는 드물것이다. 아무리 문학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그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고 그의 작품들에 관심이 없다 할지라도 로미오와 줄리엣 애닯은 사랑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이름의 유명세에 반비례하여 실제 알려지지 않은 것이 바로 셰익스피어 본인에 대한 것이다. 심지어는 제대로 진품 초상화도 거의 없으며 그가 셰익스피어가 아닌 어떤 다른 인물의 필명이었을 뿐이라는 설도 심심치 않게 떠돌아다닌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명작가 셰익스피어는 작품 역시 비극, 희극, 역사극, 낭만극 그리고 시편까지 방대한 분야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남겼는데, 아마도 내용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극적이고 인간의 희로애락을 건드리는 부분이 많았던지라 그의 작품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는 작가들이 많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라파엘전파들의 그림을 좋아하는지라 그들이 표현한 셰익스피어의 작품 인물들은 여러번 접했지만 그들 이외에도 이렇게나 많은 화가들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그렸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실제 작품을 읽는 재미도 좋지만 이렇게 그의 작품에 대한 짧은 요약과 함께 다양한 그림들을 있는 호사는 여기서만 누릴 있다. 그것도 선명한 컬러판으로 말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이렇게 다양한 화가들에 의해 재탄생된 그림들을 보고 있으려니 정말 셰익스피어가 영국의 국민작가였음을 실감하게 된다.  명화가 사랑한 셰익스피어라는 저자의 말이 절대 과장이 아님을 있다.  아름다운 그림과 작품 이야기가 책이 선사하는 즐거움의 끝이 아니다. 책의 목차와 구성에서도 저자의 재치를 엿볼 있다. 마치 셰익스피어의 공연을 상연하는 것처럼 구성되어있는데, 1 셰익스피어의 비극, 2 셰익스피어의 희극..이런 식이다. 그리고 중간에 4번의 막간극이 등장하고 긴긴 공연이 끝나고 번의 커튼콜이 진행되는데, 셰익스피어의 미녀들과 명배우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셰익스피어의 초상화가 등장하는데 진짜 공연장이었다면 아마 모두들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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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음식의 언어 - 댄 주래프스키 | 책 이야기 2015-07-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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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음식의 언어

댄 주래프스키 저/김병화 역
어크로스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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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를 말하라고 한다면 '음식, 요리, 먹방' 등 ​먹는 것과 관련된 것이지 않을까. 처음에는 단순 먹방이 주는 1차원적인 만족감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내가 늘 먹는 일상의 음식을 직접, 게다가 쉽게 뚝딱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있다. 음식이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 즉 본능에 가까우면서도 제법 발달한 인류의 역사나 문화에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고 보여진다. 저자는 음식의 명칭에 쓰인 단어와 표현의 어원학적 단서를 찾아 음식이 어떻게 문명과 만나고 변화되어 왔는지, 그리고 음식을 표현하는 언어들이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맛있게' 알려준다. 저자가 만들어낸 표현을 빌리자면 EATymology(eat + etymology), 즉 '먹기어원학'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인문학'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책의 구성 역시 양식의 순서를 따른다. 쉽게 말하자면 메뉴고르기에서부터 생선코스, 육류코스, 디저트 순이라고 보면 된다.

 

   여러분은 '식탁위에 펼쳐진 세계지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이 생각나는가? 정답은 바로 '메뉴'이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음식의 재료와 조리법을 길게 풀어쓴 메뉴가 고급 레스토랑 이외에도 가끔 등장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메뉴판은 잠시 접어두도록 하자. 유럽이나 미국 현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길고 장황하게 풀어 쓴 메뉴에 당황한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특히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곳일수록 메뉴에 대한 정성도 예사롭지 않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음식들이 가득 쓰인 칠판을 직접 고객 앞으로 들고와서 하나씩 진지하게 설명하는 내용을 듣고 있노라면 무엇을 먹든 거창한 음식이 나올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 음식을 받고 보면 그냥 파스타 한접시일 뿐일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거창한 메뉴뒤에 온갖 종류의 잠재적인 언어학적 힌트가 숨어있었다니 놀라울 뿐이다. 비싼 레스토랑일수록 메뉴에 사용되는 단어의 수가 많아지고 음식 재료의 출처에 대한 강박적 집착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저렴한 레스토랑일수록 요리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당신의 선택'이라든가 '당신의 방식'이라는 구절이 많이 포함된 반면 비싼 레스토랑일수록 '주방장 추천'이라는 말이 일곱배는 더 많이 언급된다고 한다. 또한 메뉴에 등장하는 갖가지 형용사들에 대한 분석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제 겨우 메뉴 선택을 했을 뿐이다. 다음은 앙트레로 넘어가보자. 앙트레라는 단어가 문자 그대로 '입구'라는 뜻임을 감안한다면 본식 전에 나오는 전채요리를 의미하는 프랑스식 의미가 맞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전채요리는 애피타이저라고 부르고 메인요리를 앙트레라고 표현한다. 무엇이 옳은 것일까. '앙트레'라는 단어가 수천년에 걸친 사회적 변형을 반영하는 엄청난 단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제 각각의 음식에 집중할 시간이다. 식초를 넣은 고기 스튜인 시크바즈가 어떻게 오늘날의 피쉬앤칩스가 되었고 '케첩'이 중국이 원산지라는 것도 놀라운데, '케첩'이라는 단어가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라는 엄청난 사실. 맛집 블로거들의 리뷰에 나타난 심리학적 단서들과 과자 포장지 홍보 문구에 담긴 계급의 사회학까지, 먹는 것에 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다루었다고 봐도 과장이 아닐 듯 하다. 물론 이 책에서 모든 인류의 음식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동,서양을 넘나들었던 음식들이 우리의 언어와 문화에 어떤 발자국을 남겼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 우리 자신의 부족이나 민족의 언어적 습관과 요리 습관은 모든 부족과 민족에게 해당되는 습관은 아니다. 그렇지만 모든 언어와 문화는 깊은 공통성을, 우리를 인간이 되게끔 해주는 사회적, 인지적 특징을 공유한다. 이런 사실들, 즉 차이에 대한 존중, 공유되는 인간성에 대한 신뢰 등이 자비의 조리법에 들어가는 재료다. 그것이 음식의 언어가 주는 마지막 교훈이다."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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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그림의 힘 II - 김선현 | 책 이야기 2015-06-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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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의 힘 2

김선현 저
8.0(에이트 포인트)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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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의 치유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임상과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 터라 그림이 가진 '힘'에 대해서는 확고한 믿음을 나 역시 가지고 있다. 굳이 임상과 사례를 찾지 않더라도 그림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기도 하고 계속 쳐다보고 싶은 그림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림 속에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표지에서부터 확 트인 절벽에서 보는 바다의 시원스런 풍경이, 메르스로 인해 온 나라에 덮힌 회색빛 우울함을 한방에 날려줄 정도로 경쾌하다. 클로드 모네의 그림이다. <그림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두번째 책인 요 녀석은 '합격을 부르는 최적의 효과'라는 부제를 달고 있지만 굳이 시험이나 공부를 해야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을 시험보는 마음으로 살아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책 속 그림들은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한번쯤 모두 겪어보거나 생각해봤을 법한 시나리오에 근거하여 선별되었다. 예를 들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때 보면 좋은 그림, 반복되는 일상에 필요한 기분전환을 위한 그림,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그림, 뇌를 자극하여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이런 식이다. 평소에 그림을 많이 접해 본 사람이라면 글을 먼저 읽으면서 머릿속에 어떤 그림이 떠오르는지를 생각하면서 저자와 생각맞추기 게임을 해도 재미있을 것이다. 저자의 그림에 더해 내가 생각하는 그림의 목록을 더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할 수 있겠다 싶었다.

 

   '합격을 부르는 그림들'이라는 엄숙한 사명을 띄고 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그냥 한장씩 넘기면서 그림만 보고 있어도 기분전환이 될 수 있다. 때로는 원색의 강렬한 그림이, 때로는 알쏭달쏭 알수 없는 추상화가, 때로는 아름다운 고대 신화 속 인물들이, 때로는 몽환적 느낌의 꿈속같은 그림들이 나를 응원한다. 명화를 다룬 책들을 많이 보다보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기있는 그림들을 다룬 책들이 많아 질리기도 하는데, 이 책에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화가 이름들이, 한번도 보지못한 새로운 그림들이 많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내 몸과 마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시켜주는 그림의 힘을 믿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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