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를 건너는방법
별숲
별숲 애니캔을 읽고 놀라기도 했고 동물에 대한 생각도 하게되고
1년전 로드뷰 책이 내용도 지진을 겪은 아이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어요. 별숲의 책을 알게 된게 얼마안되지만
책의 내용이 아이들 뿐아니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만난 별숲의
웅덩이를 건너는방법 입니다.
웅덩이를 건너는방법에는 어떤 생각을 갖게할런지 궁금해지기도
표지를 보니 아이들의 웅덩이를 건너는 방법은
비켜서 폴짝 뛰어가는 방법을 선택했나봅니다.
웅덩이는 옆으로 피해서 지나갈수도
위로 폴짝 뛰어갈수도
첨벙 밟고 지나갈수도 있겠지요.
다양한 방법의 웅덩이. 아마도 여기서 말하는 웅덩이는
자신에게 닥쳐온 어려운 일 힘든일을 말하는것이겠죠
어떤 사람들은 피할수 있으면 피해가는 게 좋다고 하기도
기왕 겪어내야 할 일이면 겪어낸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겠지요.
당신은 어떤 쪽인가요?
전 상황마다 다른것같네요. 피해갈수 있으면 피하기도하고
겪어야 한다면 주저앉을정도로 온전히 겪어내기도하는
이책에서는 열세살 아이들이 나와서
짧은 인생살이에도 고단함을 이야기 해요.
이이야기는 왕따를 겪고 전학가서 다른 삶을 살고자 했던 수아와
왕따를 겪고 혼자의 삶을 선택한 겨울이
왕따이지만 아니고 싶어 발버둥치면서 힘들어하고
돌파구를 찾아가는 해인
이렇게 세아이의 시선이 담긴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자신의 시선을 이야기하죠
겨울이의 심해어이야기는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했어요.
해인이는 엄마의 손길이 그리운
13살아이지만 엄마는 본인의 인생이 더 중요한지라
자신을 두고 회사일을 선택해 미국을 갔고
이혼을 결정하게 되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신이 사랑받지 못하고 부모님이혼하는것까지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겉도는 모습이 계속 표현되더라구요.
겨울이 엄마가 안아주면서 엄마품이 그리웠던 해인이는
마음에 품었던 말과 마음을 들어내요.
하지만 어른이 되서도 아이였을때처럼 똑같고
실수하면서 사는거라는 위로를 듣죠.
그리고 너를 미워하지 말라고 네잘못이 아니라고
어른들의실수고 잘못이고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고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말아달라고 이야기 하는
엄마의 말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작은 인형 오해인에게 해인이를 미워해서 미안하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는 한뼘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요.
겨울이는 미혼모엄마여서 힘들었고 엄마의 삶을 응원하게 되기까지
그간 많은 일을 겪으면서 단단해보이지만
13살의 여린 아이의 모습이
전학전 학교에서 왕따로 따돌림받던게 힘들어서
전혀 다른모습으로 아이들곁에서 잘지낼수록 버거워지고
힘들어하는 수아가 본인의 속마음을 털어놓기까지
13살 아이들의 성장기가 담겨있는 책이예요.
평범한게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게 평범한걸까요?
세아이의 각각 다른 방향의 삶이
어떻게 목소리를 내는지 고학년아이들이 보면 좋은 책
웅덩이를 어떻게 건너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별숲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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