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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 삶의 향기 2021-10-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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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떡국을 끓여먹는다.

다싯물은 미리 끓여놓았고, 소고기도 볶아놨다.

맑은 떡국보다 조금 걸쭉한 떡국을 좋아한다.

찬 바람 드나드는 아침에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늦은 아침을 먹고, 효진이는 독서실로 우린 마트로 향했다.

10~20% 세일 기간이다.

입구에 바로 눈에 띈 샤인머스켓 20% 세일해서

한 송이 7천원 정도~~ 바로 2송이 샀다.

여긴 과일 생선 육류 등 모든 제품이 싱싱하고 신선해서 좋다. 

 

주말의 한나절이 지나간다.

오늘은 아비토끼랑 산책으로 근처 창녕 남지 개비리길로 향했다.

점심은 집 근처 국밥집에서 미리 한 그릇 먹고.

 

여기저기 산에 가을이 물들어갔다.

추수를 마친 논에는 볏짚 곤포 사일리지가 놓여있다.

마시멜로처럼....

노랗게 벼가 익었는데, 추수를 하지 않은 논도 보이고.

황금들판이다. 

이런 가을의 풍경이 좋다.

 

집에서 멀지 않은 봄의 유채꽃으로 유명한 창녕 남지,

몰랐던 산책 코스를 알게 되네.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용산마을에서 영아지마을까지 이르는 낙동가에 있는 길로 벼랑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길이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이 길은 수십미터 절벽 위로 아슬아슬 이어가며

낙동강이 그려주는 눈부시 풍광을 가슴에 수놓아 올 수 있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걷는 시골 여행길이다.

또한 개비리길 주변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이 육지에서 첫 승리를 거둔 

기음강 전투의 역사적 현장이며,

한국전쟁의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남지철교(대한민국 그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45호)와 

함께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한창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과 흥미를 보이며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데, 함께 왔으면 좋았을텐데.....

강 둘레를 걸어야하는 길이라 싫어할 수 있다.

경사지지 않았고, 걷기에도 좋았다.

산책이라 조금만 걸었다.

가을 느낌 물씬...

 

낮의 공기도 볕도 좋았다.

강과 나무 사이로 볕이 들어온다.

반짝반짝 빛나는 그 풍경이 마음에 들어온다.

 

향긋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남지 시내에 찻집 검색을 하고 갔더니......

'CLOSE'

이럴수가...... 문이 닫혔다.

탁 트여서 느낌이 너무 좋던데....

가는 날이 장날!

 

집에 와서 편하게 달달하고 향기 좋은 커피 한 잔~

낮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점점 아비토끼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아이는 친구와 함께~

취향대로 함께 느끼고 얘기 나누는 시간,

커피처럼 달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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