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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였을 때」먹먹한 슬픔이... | 그림책/동화 2022-01-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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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개였을 때

루이즈 봉바르디에 글/카티 모레 그림/이정주 역
씨드북 | 2017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상실, 부재, 슬픔, 고통, 먹먹함까지..... 그림책이 이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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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에서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보통의 일이 아니다.

아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간다는 것도 녹록치않은데....

아이의 곁을 지켜주는 부모는 하루 하루가 힘에 부친다. 

장애를 가진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부디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아무도 의지할 곳 없는 이 땅에서 장애인이 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건지 너무나 잘 알기에. 

그림책 「내가 개였을 때」이다. 

 

몸은 25살 청년인데, 마음과 생각 행동은 5살에 불과한 토토(앙투안)은

엄마와 22살의 남동생 자크와 함께 산다. 

엄마는 날이 갈수록 메말라간다. 

그리고 앙투안은 피에르 외삼촌 집에 잠깐 가게 된다. 

엄마를 잃은 상실의 슬픔이 크지만,

남겨진 앙투안과 자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 막막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 

엄마가 있어서 그나마 의지가 되었지만,

장애가 있는 형을 이제 홀로 감당해야하는 자크의 부담감이 오롯이 느껴진다.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

 

 

외삼촌 집에 지내면서 '가족'이란 말의 따뜻함이 앙투안에겐 낯설다. 

엄마가 먼 여행을 떠났고, 앙투안은 불 꺼진 어둔 집으로 다시 왔다.

더이상 반겨주지 않는 집, 두려움과 정적만이 있는 집.

 

"나는 엄마가 떠난 이후로 자크가 더 무서워졌어요.

자크의 따귀질은 망치질로 변했거든요.

나는 되도록 자주 밖으로 도망쳐 숨었어요."

 

동생 자크의 방황과 결국 떠남....

무엇이 자크를 괴물로 만들게 했을까? 

"바보 형 때문에 내 인생은 망했어!"

 

책「내가 개였을 때」읽는 내내 서늘한 바람이 가슴 속을 헤집고 들어온다. 

막막함과 먹먹함이 교차한다. 

자크가 말하는 바보 형 앙투안 때문도,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 처해진 환경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떠나보내기에도, 남겨졌음에도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데.......

 

아무도 없는 집에서 홀로 남은 앙투안은 절규한다. 

실존의 고통과 불안은 사람으로서의 삶도 거부한다.

사람다움은 잊어버리고 본능이 앞선다.

 

"그리고 오래가지 않아, 나는 개가 되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과 떠남을 홀로 감당하기에 일반인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5살의 지능밖에 되지않는 앙투안에게는 절망이다. 

집이라 말하지만 그 곳에는 아무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함께 들판을 달리고, 웃고, 먹이를 나눠먹는 개 델핀느만 남았다. 

온기가 있는 집과 가족 대신 반려견만이 앙투안을 지켜주는 듯.

그리고, 앙투안에게 남은 마지막 가족과도 같았던 델핀느도 아파 떠났다. 

앙투안은 이제 오롯이 혼자다.

 

 

엄마가 너무 많이 지쳐서 숨으려고 여행 갔다고 생각하는 앙투안,

그런 엄마와 동생 자크보다 어떻게든 살아내려고했던 앙투안이 많이 짠하다. 

5살 지능을 가진 25살의 청년이 감당하기에 이 모든 세상이 얼마나 두렵고 버거웠을까?

그럼에도 여행 중인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상황이 슬프고 아프다. 

 

엄마도 쉬고 있고, 자크도 쉬고 있고 그리고 델핀느도.

모두 떠나고 정말 혼자인 줄 알았는데.......... 피에르 외삼촌!

앙투안, 이제 편안함에 이르렀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명대사가 생각난다.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그 어두운 시간만 지나면 해가 뜬다. 

 

처음부터 끝까지 슬프고 먹먹한 그림책이다. 

이 세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장애를 이해한다는 말이 그렇다. 

이해하는 것과 현실을 마주한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거니까. 

 

혼자 있기 싫어서 개가 된 앙투안,

말을 걸고, 말을 들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무엇보다 앙투안은 델핀느와 있을 때 델핀느를 챙겨줘야했다. 

늘 앙투안을 챙겨준 엄마처럼....

누군가와 함께 있고, 누군가를 챙겨줘야 한다는 것도

살아내야 될 중요한 삶의 이유가 아닐까?!

여러 복합적인 생각과 의미가 담긴 그림책 「내가 개였을 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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