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미타행자의 수행한담》은 작가 '본연' 스님의 별호인 '미타행자'를 제목으로 한 본연 스님의 글들을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미타행자 시리즈'가 있을 정도로 '미타행자'의 글들은 여러 권의 책으로 나와 있습니다.
《미타행자의 수행한담》은 2003년부터 본연 스님이 처음 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워 온라인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의 글을 모은 것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의 생활과 몇십 년의 사바세계에서 평범한 수행자의 삶을 담은 글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의 무주선원에서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저녁 9시까지 홀로 법당과 마당을 오가며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무주선원이 암자급으로 거의 오는 사람이 없다보니 토굴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토굴 살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토굴 살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토굴 살이를 하려면 부지런해야 하고 무엇이든 손수 다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정진에 재미를 붙여야 하고 갖추어지지 않은 토굴 살이엔 노동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토굴 살이를 하다보면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을 챙겨 수행과도 같습니다.
또 본연 스님은 염불 수해엥 대해 참고 사항을 알려줍니다.
부처님 공부수행에 마음을 내는 사람은 보리심을 일으켜야 합니다. 보리심의 완성이 수행의 완성이며 보리심이 없는 수행은 중생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보리심을 완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행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떤 수행법이 깨달음을 얻을지 모르니 자신에게 맞는 수행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수행이든 현실적으로 업을 녹이고 성취하는 길은 먼 길이라 조급함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성취와는 관계없이 포기하지 않아야 하고 오랜 세월을 그렇게 마음을 열고 다듬어 나가는 것이 마장 없는 수행입니다.
미타행자의 올곧고 오롯한 무주선원에서의 삶은 단조롭고 반복적입니다. 하지만 그중에도 중생들은 깨달음을 얻고 배움을 얻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