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출판사에서 나온 시요 작가님의 <괴력난신(怪力亂神)―괴물이 꾸는 꿈 3권>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도입부에 몽환적이면서도 발랄한 곡조의 음악인 「몽중인(夢中人)」이 흘러나왔다는 부분을 읽고 잠깐 몽중인을 들었던 시기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며 우친 영감이 사람의 뼈로 만든 144개의 마작 패, 인육을 먹는다는 내용, 손님으로 온 남자의 심복인 쌍둥이 형제가(스이와 스얼) 남자의 명령에 따라 식사를 한다는 내용이 무언가 영화 같이 느껴졌습니다. 프롤로그가 끝나 곧 부산으로 배경이 바뀌지만 그 다음 내용이 자꾸만 기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