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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옆방의 팀장님 - 이바하 | 기본 카테고리 2018-02-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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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옆방의 팀장님

이바하 저
Renee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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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계소희는 어디에 내밀어도 빠지지 않을만한 스펙을 갖고도 최종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는 취준생이에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아르바이트 인생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와중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옆집 사람까지 문제예요.
가뜩이나 방음도 안되는 건물에서, 밤마다 고음량으로 야동을 틀어놓거든요.
결국 폭발한 소희가 옆집 남자와의 대결을 감행하는데, 알고보니 야동의 범인은 다른 사람이었어요.
엉뚱한 사람한테 큰 실수를 저지른 셈이지요.
게다가 보결로나마 마침내 취업이 되고 꿈에 부풀어 출근했는데, 하필 옆집의 그 남자가 떡하니 팀장으로 버티고 있네요.

소희의 옆집에 사는 그 남자 박도하는, 대형 광고 기획사의 팀장이에요.
능력, 외모, 배경, 어느 것 하나 빠질것 없는 인물이죠.
사실 도하는 소희를 이전에도 본 적이 있어요.
열심히 사는 소희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느꼈었죠.
그랬기 때문에, 소희에게 봉변을 당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오히려 소희와 이웃이라는 걸 기뻐해요.
그런데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소희를, 이웃 사촌으로서만이 아니라, 부하직원으로까지 마주하게 되었네요.

물론, 소희와 도하의 관계는 처음부터 잘 풀리지는 않아요.
소희는 자신이 도하를 상대로 저질렀던 실수가 신경쓰이고, 도하는 소희를 자꾸만 놀리고 싶어하거든요.
제 발이 저린 소희로서는 도하가 일부러 자신을 괴롭히는 걸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죠.

그러다가 소희와 도하의 집 사이의 벽이 무너져버리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고, 어쩌다보니 소희와 도하는 당분간 한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처지가 돼요.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당연히 서로를 향한 사랑이 싹트구요.


원래 저는 서로를 잘 모르는 남녀의 공동 생활을 소재로 하는 로맨스 소설을 꽤 좋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억지는 그냥저냥 넘어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작품은 그냥 웃으며 넘어가기에는 껄끄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일단 주인공들의 성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먼저 소희를 보자면, 친구들로부터 '개'소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다혈질적인 면이 있어요.
그래서 전후 사정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일단 사고부터 저질러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죠.
심하다 싶을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은 뻔뻔스럽게 느껴지는 행동이나 생각들을 할 때도 있구요.
다음으로 도하는, 아무리 귀엽고 예뻐서 그런다고는 해도, 상대가 싫어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자꾸만 소희를 자극하는게 짜증스러웠어요.
안 그래도 처음으로 하는 직장 생활에, 본인의 희망이나 전공 분야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업무에, 가만히 둬도 힘들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 괴로움을 더 얹어주고 싶을까요.

주인공들이 별로라면 내용면에서라도 매력이 있어야 할 텐데, 그 쪽은 오히려 한술 더 떠요.
두 집을 나누는 벽이 무너지는 것까지야 그럴 수 있다고 쳐도, 동거의 이유가 너무 황당해요.
별도의 숙박비를 지급해줄 여유조차 없으니 집을 수리하는 동안 건물 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실에서 둘이 생활해 달라는 집주인의 부탁 때문이었죠.

소희에 대한 흑심 때문에 동거 제안을 받아들인 도하 쪽은 몰라도, 월세를 탕감해 준다는 말에 냉큼 받아들이는 소희는 정말로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그들이 함께 생활해야 할 곳이, 하다못해 방이 따로 있는 집도 아니고 원룸이거든요.
분리형 원룸조차 아닌, 통원룸요.
제시된 금액이 크다고는 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2년에 가까운 잔여 계약기간의 월세를 반으로 탕감해 주겠다는 집주인도 이해가 안 가긴 마찬가지였어요.
월세가 도대체 얼마인지 몰라도, 무려 21개월치의 월세를 반만 받기보다는, 차라리 수리에 소요되는 2주간의 숙박비를 부담하는 편이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소희 입장에서도 차라리 자비로라도 다른 숙박업소를 알아보는 편이 나을 테구요.
방을 빼지만 않는다면, 소희가 그 기간을 어떤 식으로 보내든, 월세 탕감은 받을 수 있는 거니까요.

누군가에게는 이 작품 속의 상황이, 그 황당함과 어이 없음으로 인해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그런데, 제가 낡은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건지는 몰라도, 적어도 제게는 이 작품 속의 상황이 불편하고 억지스럽게만 느껴졌어요.
당연히 이 작품 자체도 그저 재미있게만 받아들이기는 힘들었구요.
로맨스 소설 속의 상황이 꼭 현실 그대로를 반영해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수긍 가능한 선은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대놓고 비현실적인 건 상관없는데, 너무나 어설픈, 애매한 현실은 그다지 반갑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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