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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불운한 사라 - 우유양 | 기본 카테고리 2019-02-0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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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불운한 사라

우유양 저
피플앤스토리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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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공인 강현진은 거의 평생을 성공을 위해 달려오다시피 했어요.
어릴 때는 학업에, 자라서는 업무에, 숨돌릴 틈도 없이 매달려왔죠.
그 덕분에, 대형 로펌에서 근무하는 유명 변호사로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부족할 것 없는 안생을 누리고 있구요.
하지만 그녀의 인생 레이스는, 그녀 스스로가 원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등 떠밀려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인지, 남들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인생을 살면서도, 현진은 언제나 불행했었죠.
현진의 연약하고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결국 현진으로 하여금 생을 포기하도록 만들구요.
그런데, 현진의 수많은 자살시도들이 전부 무위로 돌아가고, 현진의 앞에는 외국인 남자의 모습을 한 어떤 존재가 등장해요.

현진의 앞에 나타난 그 남자 벤은, 자신을 지옥의 악마 아스모대우스라고 주장해요.
그는 현진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해주겠다고 하면서 현진의 주변을 맴돌아요.
어딘가 살짝 왜곡된 형태로 현진의 바람들을 이루어 주면서요.


인간을 사랑하게 된 악마라는 설정도 그렇고, 그 악마가 너무나 인간스럽다는 것도 그렇고, 제법 흥미로운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지루하게 느껴졌던 작품이에요.

사실, 인간과 악마 사이의 이야기라는 점만 보면, 기본 틀은 우유양 작가님의 작품에서 자주 보던 형태이긴 해요.
여주 시점에서 진행되는, 여주가 남주에게 휘둘리며 끌려가는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소개글에 나와 있는 것처럼, 현진이 좀 많이 우울(?)한 사람이라서요.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비관적인 필터를 덧씌워서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후반으로 가면 좀 나아지는 듯도 하지만, 심지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조차, 현진은 그 행복으로
인한 불안 요소를 먼저 생각하더라구요.

처음에야 현진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지만, 나중에는 살짝 지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유양 작가님의 글에서 양념이 되어주는 위트들도, 이번에는 느끼기 힘들었구요.
그나마 짧은 이야기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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