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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슬리핑 뷰티 - 우유양 | 기본 카테고리 2019-10-3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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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저
블라썸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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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여진은 1년의 재수 끝에 원하던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인턴이고,
남주인공인 이중우는 여진이 근무하게 된 병원의 신경외과 교수이자 외과장이자 이사장이에요.
두 사람 사이에는 까마득한 직급차, 나이차가 있죠.
그런데, 오랜 격무 끝에 까무러치듯 잠들었던 여진은, 굉장히 의심스러운 정황에서, 바로 그 까마득한 이중우 교수를 옆에 두고 깨어나게 돼요.
자신의 전력을 생각해 볼 때, 여진으로서는 그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구요.
그 일을 계기로 여진은, 이중우 교수와의,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관계에 발을 들이게 되죠.


저로 하여금 우유양 작가님의 개그 코드가 저와 정말 잘 맞는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작품이에요.
사실 이 작품에는 제가 꺼리는, 불편한 설정들이 꽤 여럿 있거든요.
권력형 성폭력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연지와 중우의 관계도 그렇고,
연지가 어이없이 당해야 했던 과거의 애꿎은 피해들과 그로 인해 망가진 삶도 그렇고,
범죄로 비춰질 수 있거나 확연한 범죄인 상황들이 등장한단 말이죠.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이건 피폐물로 봐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나름 웃으며 읽을 수 있었거든요.
물론, 그러면서도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긴 했지만요.
그래도, 이중우 교수도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사람이었고, 연지에 대한 감정에도 나름 의미가 있었고, 결국 연지 자신이 행복해지기도 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 얻어낼 수 있는 최선의 결말이었다고 여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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