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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그거 고백 아니었는데 - 유나리 | 기본 카테고리 2020-03-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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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세트] 그거 고백 아니었는데 (총2권/완결)

유나리 저
가하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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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소해금은 불운한 가정환경 탓에 어린 나이에 소녀 가장이 되어야 했던 인물이에요.
폭력적이었던 아버지 탓에 어머니는 진즉 도망쳐버렸고, 그나마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신 탓에, 해금은 고등학교조차 중간에 그만두고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거든요.
공부 잘하는 언니보다는 자신이 돈을 버는게 차라리 낫다는 생각으로요.
그 이후로는 하루하루를 억척스럽게 살아낸 힘든 나날이었죠.
그래도 나름 능력은 있는 편이라,
언니의 대학원 학비와 해외 연수 비용까지 뒷바라지해서 번듯하게 자립시킬 수 있었고,
그녀 자신 또한 뒤늦게나마 검정고시와 방송통신대를 통해 학업을 마치고, 자신 명의로 된 카페를 운영하며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돼요.
그런데, 갑작스레 그녀의 삶에 전환기가 찾아오고,
그를 계기로 해금은 그동안 마음에만 묻어뒀던 연정을 내보이기로 하죠.
헤어지기 위한 만남이라는, 일견 이해하기 힘든 이유를 내세우면서요.

남주인공인 우성유는 재벌 그룹의 사주의 유일한 손자인, 그야말로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인물이에요.
하지만 그 거대한 재력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 부모운을 타고나지는 못했어요.
바람기를 타고난 한량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에게 염증을 느낀 어머니, 두 사람 모두로부터 버림받은 거나 다름 없거든요.
대신에 할아버지와 고모로부터 사랑을 받긴 했지만, 어린 시절에 겪은 말도 안 되는 사건의 트라우마까지 더해져서, 그의 가슴 속은 헛헛할 뿐이죠.
삶에 대한 의욕도 없었구요.
그런 그에게 있어서 해금은, 유일하게 인상을 남긴 타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성향이 달라졌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자신이 억지로 친구라고 주장하며 해금의 곁을 맴돌면서도, 뭔가 책임(?)을 져야 할 선을 넘지는 않거든요.
해금의 제안에 의해 몸을 나누게 된 후에도요.
그런데, 연인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도 잠깐, 해금은 이별을 선언하고 성유의 곁을 떠나버려요.
해금의 부재 앞에서 성유는, 마냥 여유로울 수 없었구요.


'그거 고백 아니었는데'라는 재미있는 제목이 우선 눈길을 끌었던 작품인데요.
제목과 소개글을 보고 저는,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한, 약간은 사차원적인 성향과 해맑은 성정을 가진,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온 남녀의,
이런저런 웃어넘길만한 삽질과 아옹다옹 끝에 결국 연인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밝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예상했었어요.

그런데, 실제 내용은 여러모로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네요.
해금과 성유의 배경, 두 사람의 성향, 두 사람이 엮어가는 관계의 시작과 과정, 두 사람 앞에 닥쳐오는 일들, 등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만큼 많은 방향에서, 애초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거든요.
해금과 성유는 경제적인 배경이라는 측면에서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고,
두 사람 모두 가족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가졌고,
27살에 처음 만나 29살까지 이어온, 상대적으로 길다고는 할 수 없는 만큼의 관계였거든요.
게다가, 해금이 성유를 떠났던 이유는, 그야말로 갑툭튀차럼 느껴질 정도로 충격적이구요.

사실 이 작품은 제 취향에 맞지 않는 요소를 꽤 포함하고 있어요.
남주인 성유가 여러모로 너무나 하찮은 남자인 것도,
해금에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고난들이 닥쳐오는 것도,
그리 즐기지 않는 설정이거든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별 무리없이 잘 읽히는 편이었어요.
간간이 소소하게나마 웃음을 주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해서인지, 설정에 비해서는 비교적 분위기가 무겁지 않았고,
하찮은 성유를 잊게 해 줄 정도로, 해금의 존재감이 상당하거든요.
뭐, 결과적으로는 해금과 성유의 사랑보다 해금의 인생 역정에 더 집중한 셈이지만,
해금의 고난이 어서 끝나고 행복이 찾아오기를, 저도 모르게 응원하는 기분으로 읽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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