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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로맨스소설] 말괄량이 아가씨 - 샤론 켄드릭 | 기본 카테고리 2017-01-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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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말괄량이 아가씨

샤론 켄드릭 저
신영미디어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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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자매들이 많은 만큼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 발포가 시리즈 중 하나예요.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캣 발포는 비록 스스로가 행복하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물질적인 면에서만큼은 풍요롭게 살아온 아가씨예요.

그런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예상치도 못했던 상황에 휘말리게 되죠.
제멋대로 살아가는 딸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결정한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를 바꿔줄 것을 부탁하며 지인에게 보내 버린 거에요.

캣의 아버지로부터 캣을 인계받은 사람이 남자주인공인 카를로스구요.
캣은 별 생각 없이 올라탄 카를로스의 요트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카를로스가 시키는 대로 허드렛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죠.

물론 결국엔 두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요.


안타깝게도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작품이에요.

캣의 경우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방종한 과거도 싫지만,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카를로스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점이 특히 싫었어요.
캣의 행동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인지 숨겨진 캣의 과거가 등장하는데, 그 과거의 안타까움과는 별개로, 캣에 대한 인상을 뒤집을 만큼의 설득력이 느껴지진 않았구요.

그리고 캣을 비난하고 함부로 대하면서, 육체적 관계를 나누는 데는 거리낌이 없는 카를로스도 마음에 안 들었어요.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캣의 아버지도 싫었구요.
저는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해라'라는 식의 어른을 안 좋아하거든요.
캣의 아버지인 오스카가, 그 자신의 사생활 역시 썩 모범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입장이면서 딸을 비난하는 게 별로였어요.
딸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운 것은 자신이면서, 예고도 없이 세상으로 내몬 것도 마음에 안 들었구요.
그랬으면서 금방 딸에게 이전의 생활을 다시 제공하는 것도 어이가 없었죠.

이렇게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텐데 말이지요.
아쉽게도 제게는 맞지 않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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