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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십년지기 - 송여희 | 기본 카테고리 2017-04-2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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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십년지기 2 (개정판) (완)

송여희 저
도서출판 청어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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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최연오와 남주인공 강이현은 같은 의대 동기생이고,
현재에는 같은 병원, 같은 과에서 레지던트로 함께 근무하고 있어요.
즉, 두 사람 사이에는 대략 10년에 가까운 인연이 있죠.
비록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에게는 대학시절 상대를 마음에 품었던 기억도 있구요.

사실 대학시절에 상대를 향해 더 절실한 마음을 가졌던 쪽은 연오였어요.
고백도 던져 봤었구요.
하지만 이현은 그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그렇게 끝나버리는 듯 했죠.
게다가 이현에게는 집안에서 추천하는 결혼 상대도 있었구요.

그런데 그 고백 이후 두 사람의 행보는 달라져요.
연오가 마음속에서 이현을 지워내려고 노력한 반면,
이현의 마음 속에서는 연오의 존재가 점점 커지기만 했거든요.

이현은 끝없이 연오의 주변을 맴돌지만, 연오에게도 결혼이야기까지 오가는 상대가 생기죠.
이현은 좌절하구요.
하지만 연오의 연인이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현에게도 기회가 찾아와요.

이현은 자신의 진심을 숨긴채 편의상의 결혼을 연오에게 제안하고, 연오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요.
이현의 추진력에 힘입어 두 사람은 바로 결혼에 골인하게 되구요.
그리고 연오는 이현의 마음을 모른 채, 이현은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이어지죠.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인정하게 되면서 해피엔딩이에요.


이 작품은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로맨스 소설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거의 빠짐없이 언급되더군요.
저는 호평에 이끌려 뒤늦게 이 작품을 보게 됐죠.
그런데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대단히 만족스러운 작품은 아니었어요.

일단 남자주인공인 이현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제가 객관적으로 약자인, 연오의 입장에 이입이 되었기 때문일까요.
두 사람의 과거에 대해서 잘못 이해한 게 아니라면, 이현의 마음 고생은 자업자득이라고 느껴져요.

그렇다보니, 이현이 오랜 시간 동안 연오의 주변을 맴도는 것을 보면서도, 이현의 절절함에 공감하고 안타까워하기보다는, 잘됐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두 사람의 엇갈린 시간 역시 안타깝지 않았구요.
오히려 긴 시간을 돌아온 게 다행이다 싶었죠.
그 정도로 과거에 이현이 가졌던 감정이 얄팍해 보였어요.
그 시절에 두 사람이 사귀었다면 그 관계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사실 연오가 고백했을 때, 이현은 그 고백을 정말로 거절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이현은 이미 그 전부터 연오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저 한두번쯤 튕기면 연오가 더 매달려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거죠.
게다가 그때의 이현이 연오에게 가졌던 생각을 보면, 결혼은 집안에서 인정하는 상대와 할 거지만 연오와 한번 사귀어 보고는 싶다는 거였거든요.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이래저래 이현이 괘씸하게 느껴졌어요.
이현 때문에 상처받는 연오가 안쓰러웠구요.

따지고 보면, 그때는 연오도 이현도 아직 어렸고, 두 사람 모두 매사에 서툴렀다고 볼 수도 있어요.
이현이 그때 했던 행동들 역시, 그 나이 때의 드물지 않은 모습들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객기니 허세니 하는 것들을 조금쯤은 부려보고 싶을 나이니까요.
대학시절의 이현에게는 나름대로, 연오를 결혼 상대가 못 된다고 제쳐놓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기도 했구요.
하지만 이성적으로 이해가 가능하다고 해도, 감정적으로 이현에게 동조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건 아마도 제가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들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서툴고 풋풋한 모습보다는, 잘나고 멋진 모습이기 때문일 거예요.

그렇지만 그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이현이 감내해야 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괘씸함이 조금 씻기기는 해요.
서로를 마음에 담고 있던 두 사람이 결국 이어지게 된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특히나 오랜 시간을 외롭고 힘들게 지내왔던 연오에게도, 드디어 인생을 함께 할 가족이 생긴 셈이니까요.


사실 이 작품이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었어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기대해 볼 정도의 매력을 느끼기도 했죠.
다만 이 작품에 가졌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정리가 필요해 보이는 어수선한 구성이나, 오탈자나 비문도 이 작품에 대한 인상을 흐리게 하는데 한몫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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