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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굴욕의 레슨 - 수잔 매카시/하뉴 시온 | 기본 카테고리 2017-06-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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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고화질세트] [할리퀸] 굴욕의 레슨 (전3화/완결)

수잔 매카시, 하뉴 시온 저
미스터블루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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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꿈이기는 했지만 결국은 생계 때문에 모델 일을 하고 있는 여주인공과,
크게 내세울만한 경력이 없는 여주를 대형 프로젝트에 기용해서 끌어올려주는, 명성 높고 영향력 있는 카메라맨인 남주인공의 이야기예요.
두 사람 사이에는, 여주가 아직 고등학생이었던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연이 있구요.

그림작가 덕에 제법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던 작품이에요.
작가의 다른 작품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림체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었었구요.
이 작품에서도 확실히 그림체만은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이야기의 내용 면에서는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작품의 초반부, 두 사람의 첫만남에서 보여주는 남주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추행으로밖에 안 보여요.
실제 작업 현장에서야 어떨지 몰라도, 정식 모델도 아닌 미성년자에게 할만한 행동은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되거든요.
미성년자에게 누드 촬영을 권유한 것부터가 바람직한 행동으로 생각되지는 않구요.

미국의 경우에는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섹시하다 정도의 말만 던져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들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원작 소설의 발간 시기가 1995년이니, 그 이후 20여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미국 사회가 극심하게 변했던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일본적인 정서를 가진 그림작가의 각색이 있었던 걸까요.

어쨌든 마음에 드는 그림체 때문에 끝까지 보기는 했지만, 초반부터 안 좋은 인상으로 시작해서인지, 그 이후의 내용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남주는 애초에 첫인상부터가 글러먹었고, 계속해서 남주에게 끌려가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여주도 별로였어요.
주변인물들도 대부분 별로였구요.

눈살 찌푸려지는 시작 탓에, 재미가 있다 없다를 따지기에 앞서, 불쾌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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