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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온리 원 - 페니 조던/쿠레바야시 츠키코 | 기본 카테고리 2017-10-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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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온리 원 (총3화/완결)

페니 조던, 쿠레바야시 츠키코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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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브룩 보클레어는 상류 계급 출신이지만, 집안의 부는 이미 스러져버린 상황이에요.
최근 타계한 백부로부터 물려받은 저택조차 팔아버려야 할 정도였죠.
그에 비해, 남주인공인 앨런 헨더슨 하트의 상황은 브룩과는 반대예요.
가진 것 없던 노동자 계급 출신의 벼락부자거든요.
브룩의 저택을 구매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앨런이 저택을 구매한 후에 주최한 파티에서 첫대면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부딪히게 돼요.
이후로도 두 사람은 이웃으로서나 업무상으로 자주 함께 하게 되는데, 두 사람간의 충돌도 거듭되죠.
그러면서도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구요.

결국엔 브룩에게 청혼하는 앨런,
그리고 앨런의 감정을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청혼을 받아들이는 브룩.
불안한 마음이 다시 한번 브룩을 흔들리게 하지만, 그래도 앨런이 자신의 마음을 밝히면서 해피엔딩이에요.


여러모로 쇠락해버리고 명예만 남은 상류 계급 출신의 여자와,
거대한 부를 거머쥐면서 급부상했지만 하류층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남자.
그야말로 고전 할리퀸의 정석같은 이야기예요.
집안의 마지막 재산인 저택과 함께 남은 여자는, 결과적으로 볼 때, 저택과 함께 남자에게 넘어가서 남자의 신분을 상승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지금에 와서는 시대에 뒤쳐진 내용이지만, 저는 원래는 이런 구성의 이야기를 꽤 좋아해요.
하지만, 이 작품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브룩과 앨런의 생각이나 행동 모두가 억지스러워요.
브룩의 행동을 보면, 경솔하고, 경솔하고, 또 경솔하죠.
앨런은 지나칠 정도로 비뚤어져 있구요.
게다가, 주인공들의 억지스러움에 기대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내용 전개가 부자연스럽기도 해요.

식상함에 더해 억지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까지, 이래저래 실망을 남긴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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