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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술이 만들어지다. | 에세이 2020-01-2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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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이지 않는 말들

천경우 저
현대문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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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예술의 모습은 여전히 그림이다. 아무리 많은 책을 보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경험해도 시간이 지나면 리셋되는것처럼 결국 예술은 그림으로 귀결되었다. 그런 나에게 천경우의 <보이지 않는 말>은 신성한 충격이었다. 읽으면서 얼마나 눈이 반짝였는지 모른다. 예술이 살아움직이는 것 같았다. 작가가 그려놓은 그림, 작가가 찍은 사진, 능력을 가진 한 사람의 노력의 산물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일반인들의 순간 순간의 생각과 행동이 작품으로 기록되고 울림을 준다니 이것이야말로 진짜 예술이구나 싶었다.

작년 내가 새롭게 알게된 무수히 많은 사람 중 나에게 가장 큰 울림을 줬던 그림책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책 읽는 동안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림책을 읽는 사람이 그림책만 읽으면 그것만큼 우스운 일이 없는 것 같다. 성인독서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책을 읽는다 말할 수도 없을 뿐더러 아이들을 만나는 동안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책의 텍스트만으로 한정지어진다.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사람일수록 독서를 해야한다. 그때는 그냥 선생님 말씀이니 옳지요 하며 들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림책 속 이야기들을 얼마나 많이 떠올렸는지 모른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 퍼포먼스들도

천경우의 작품의 경우,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하나의 행위를 통해 나를 들여다보고, 나에게 어떤 울림을 주는지, 따스함의 전달경로를 파악하게 하는 것들이 많았다. 그림책도 대부분 그러하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는 작업들을 돕는다. 물론 선생님이 하신 말씀에는 강사의 프로패셔널을 위한 보조장치로서의 독서를 말한 것인테지만 유능한 이들의 아이디어를 훔쳐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을 준다.

천경우 그가 각각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매순간 치열하게 고민했을지 보인다. 그는 마치 이런 작업들이 순간 운이 좋아 완성된 것처럼 말하지만 늘 인간의 소통에 대해 고민하고 타인의 상처를 돌볼 줄 아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작품들이라 믿는다. 2014년부터 2018까지 5년간 실상사에서 진행한 하늘이거나 땅이거나는 그해 봄 있던 사건 때문에 아파했던 사람들을 생각하고 만든 프로젝트다. 참여자가 1명이라도 있다면 연결되어 진행했을 정도로 그 스스로 애정을 갖고 진행한 장기프로젝트. 순간 순간 사진들도 멋졌지만 날카로운 말로 싸우고 소란스러웠던 때 한쪽에서 진행된 치유의 과정이 아름다웠다. 내 가까이 아픈 이를 위한 행동 하나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그랬다.

내가 천경우는 아니지만, 지금 이곳이 실상사는 아니지만 나도 내곁에 있는 마음이 다친 이를 위해 따스한 차 한 잔을 마셔야겠다. 차 한 모금이 나에게로 온 것처럼 그 사람의 아픔과 상처 역시 내가 조금 나눠가질 수 있도록 그 사람을 생각하면 차 한 잔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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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경비원의 일기가 궁금하다면 | 소설 2019-12-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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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야간 경비원의 일기

정지돈 저
현대문학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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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단편집> 기억나는가? 딱 그런 기분이다.

알 듯 말 듯 아리송한데 뭔가 있어보이는....겉 멋 살짝 들어 꼭 챙겨보던 책.

그러나 사실은 나에게 버겨웠던 책. 솔

직하게 그보다 더 난해하고 힘들게 읽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그동안 너무 편하고 가벼운 책만 읽어

머리가 굴러가지 않는 나를 반성해야하는 것인지 급 자신감이 떨어진다.

혹시 먼 미래의 이야기인가? 뒤적거리니 웬걸

일기라 정확하게 날짜가 박혀있다. 2018년...........

경비원하면 수위아저씨처럼 늙수레한 이미지가 떠올랐는데

읽다보니 새파랗게 젊은 총각이다. - 물론 내 기준으로 젊은 건지도 모른다.-

나잇대부터 오류발생. 책을 덮어야하나 고민이 들었지만 일단 강행

작가의 말을 읽으며 어쩜 작가 스스로 문학 정체성의 고민이 지속되고 있어

어떤 명쾌한 입장을 세우지 못하고 방황하는 자신을 투영한 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는 말 사이사이 나의 눈을 멈추게 하는 문장이 등장한다.

너무나 당연해서 평범하기 그지 없는데 타인의 입에서 나오니 특별해보이는 그런 말들

왜 나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속이 상할까?

내가 덜된 인간이라서 그런가.

우리는 무관심에 익숙해져야할까?

만일 그렇다면 그건 너무슬픈 일이다.

무관심에 익숙해지기

외톨이가 될 준비를 하기

시덥잖은 경비원의 일상과 번뇌 중 내가 경험한 감정이 나오는 순간

다시금 책에 애정이 생기게 한다.

하여 이 책은 나에게 묘하다

조금은 난해하여 도통 감을 잡지 못하는 내가 멋적고

때론 이리 공감가는 글에 고개가 끄덕여지고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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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창조자 | 소설 2019-1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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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쌍둥이

후지사키 사오리 저/이소담 역
현대문학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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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나는 소울메이트를 원했다. 말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는 존재. 가끔 드라마에 나오는 진정한 친구 하나, 그런 것이 부러웠다. 쌍둥이는 그런 친구를 굳이 찾지 않아도 되니 좋겠구나 싶었는데 외려 나는 이제 너무 가까워져 힘든 사이보다는 조금 거리를 두고 너무 많은 것을 알지 않고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하지 않는 사이가 더 좋은 것 같단 생각을 한다. 후지사키 사오리의 <쌍둥이들>을 보며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책 속 화자 나쓰코는 나를 닮은 아이다. 세상이 정해놓은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역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 사람에 대한 이중적 감정이 끊임없이 왔다갔다해서 자기 자신조차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을 뚜렷히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 자신의 상황에 자기 의사를 제대로 피력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아이, 그러면서도 그 자리에서 계속 노력하는 아이....그래서 늘 외로운 아이..........

나쓰코는 스키시마를 좋아하고 그가 하는 말 한마디에 핑크빛 모드에 빠지면서도 자신이 정말 그를 남자로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 아이 옆에 있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늘 되네인다. 우리가 쌍둥이라면 너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너의 마음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과연 그럴까? 쌍둥이라면 가능할까? 어쩌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쌍둥이라면....하고 조건부를 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나 자신의 마음도 알아차리기 힘든데 쌍둥이라고 알리가 없다.

나쓰코는 그 순간 순간의 감정이 너무나 잘 이해되었던 반면 스키시마의 행동이나 생각은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전형적인 어장관리남의 모습이다. 한없이 잘해주기라도 해야하는데 지맘 내키는대로 지 편리한대로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통에 읽으면서 절대 만나고 싶지 않고 내 딸이 피했으면 싶은 남자로 등극했다. 책으로도 드라마로도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감정을 다치게 하고 자신을 병들게 하는지 제대로 보여준다. 책 띠지에 적힌 "그는 내 인생의 파괴자인 동시에 창조자였다."는 말에서 파괴자 부분에 완전 공감...물론 창조자 일수도 있지만 그닥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까지 상처를 내며 성장하는 음악은 하고 싶지 않다. 나쓰코가 좋아하는 일이여서 같이 간 것이 아니었으니까 나쓰코는 그저 그 옆에 있을 수 있는 길이 그것 뿐이라 생각해서 노력했을 뿐, 결국 그녀 스스로는 만족했다지만 내가 그녀의 부모라면 가방싸들고 말리고 싶을 뿐이다.

왜 그녀의 부모는 그런 그녀의 행동에 아무런 재제를 가하지 않은 걸까?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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