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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 1,2 | 리뷰했어요! 2022-12-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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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세트

이민진 저/유소영 역
인플루엔셜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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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2

이민진 장편소설/ 유소영 옮김 /인플루엔셜

 

욕망과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

그 속에서 한국 이민자로 인종 차별의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결국 현실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살아간다.

이민자인 부모 세대와 그다음 세대인 자녀들이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이라는 곳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민 1세대인 어른들은 궂은일, 백인 미국인들이 꺼리는 일 공장, 세탁소, 가게 일 등을 억척같이 해내면서 자리매김을 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국말을 하고 서로 힘든 처지를 이해하면서 낯선 타국 생활에 적응해왔다.

특히 케이시의 부모님 요셉과 리아는 여전히 한국인의 가부장제적인 사고를 하고 오직 가족을 위해 고지식하게 성실하게 일하고 아이들을 키운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만, 형편은 넉넉하지 못하다. 엘라의 아빠 의사 더글라스, 자수성가한 사빈처럼 부유한 한국 이민자들도 있지만 그들은 부동산이나 자영업으로 돈을 쌓아 오면서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아시아인, 한국인은 무시의 대상이 되는 처지이다.

 

이와 달리 2세대들은 젊은이들은 교육을 받고 당당한 직장인으로 미국인으로 동일하게 사회에서 인정받고 살아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결국 이 젊은 세대도 미국계 한국인이라는 처지의 벽을 느끼며 좌절과 고통을 느끼게 된다.

가난한 집안 살림이지만 케이시는 겉으로 보이는 옷치장, 사교활동 등의 막대한 지출을 한다. 결국 카드빚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형편을 넘어서는 소비생활에 스스로 잘못된 행동이라 알지만, 그 소비를 멈출 수 없다. 거기에 누구에게 신세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은 빚을 갚고,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하는 수밖에 없다.

 

케이시의 형편에 맞지 않는 사치스러운 소비 생활은 처음에 이해가 안 가는 점이 많다.

나의 의문과 같이 케이시의 친구 버지니아아는 케이시가 옷차림에 유난 떤다고 놀리는 부분이 나온다. 그때 케이시의 대답이다.

“그래서? 백화점 매장에 들어설 때 일본인 관광객이나 유모, 우편 주문 신부, 손톱 미용사로 오해받지는 않잖아? 네가 뭘 안다고 그래?“

126쪽

이민자로서 겪어야 할 계급, 인종 문제를 느끼게 한다. 특히 미국 내 소수 이민자로 살아갈 때 받는 차별과 무시는 클 것이다. 이 무시를 벗어나기 위한 케이시의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이었다.

 

케이시는 명문 학교를 졸업하고 로스쿨 입학까지 받았건만 일상적인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

첫 직장을 지원할 때 한 군데만 원서를 내는 허세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미래를 꿈꿀 때 이민자로서의 삶이 케이시의 발목을 잡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특히 한국인의 한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이 백인 사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보수적인 사고를 무시하지 못하고 사랑하던 백인 제이와 이별한다.

 

이렇게 미래에 대한 확신은 없고, 부모님에게 반항적인 케이시지만 결국 가족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 안에서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고 살아가게 된다.

 

케이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부모님과 그의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통해 케이시를 성장한다. 그렇게 증오하던 아버지이지만 케이시가 많은 사람과 얽히고설킨 경험을 통해 모든 사람의 장단점을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그 속에 부모님에 대한 좋은 점도 찾게 된다.

좌충우돌하는 케이시가 이민지로서, 청춘으로서 겪는 시련을 벗어나 백만장자처럼 미국 사회에서 성공하게 될 것이라며 생각했다. 그러나 마지막 장에 도달했을 때 케이시는 정식 직원이 자리를 포기한다. 여전히 미래에 대한 대책이 없이 궁핍한 환경에 처해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답답하지도 불행해 보이지 않는다. 책장을 덮을 때쯤 어쩌면 책을 읽으며 가졌던 기대처럼 되었다는 것을 느끼데 되었다. 케이시는 비록 물질은 아니지만, 사랑을 이해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케이시의 가족과 친구의 도움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케이시가 사빈의 물질적인 도움이 자신을 구속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 가려고 억척을 부리지만 결국 다시 주변의 도움을 구하게 된다. 도움을 요청하는 자신을 못났다 생각하지만 서로의 도움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케이시는 모두의 사랑 속에 자신이 성장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 속에 숨겨져 있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은 어쩌면 살아가는 본능일 것이다. 하지만 이 욕망을 채우는 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 이루어 가는 것이 진짜 성공일 것이다. 욕망은 욕정도, 물질도 아닌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주는 사랑이 진짜 우리가 원하는 욕망이지 않을까.

아슬아슬하고 불안하고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로 따듯하고 편안한 사랑을 전해주는 이야기다.

 

#도서협찬 #인플루엔셜 #백만장자를위한공짜음식 #소설 #소설추천 #이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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