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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에세이, 여행에세이 속 반딧불같은 삶의 순간들! | 기본 카테고리 2021-12-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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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

래연 저
도서출판이곳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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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인형극 에세이.
프랑스 북동부 작은 마을, 샤를르빌 메지에르에서
열리는 세계 인형극 축제와 함께 했던 순간들의 기록이다.
최초라는 단어는 어느 부분에서든
유독 신경쓰이는 단어가 아닐 수 없다.


한국 최초의 인형극에세이를 읽게 된 지금,
그러니까 더 특별하게, 그러니까 더 중요하게,
그러니까 더 잘 읽어내야 한다는 강박증이 일어난걸까.
소음의 끝판왕 동네 미용실에서조차 꿋꿋하게 책을
읽던 나란 사람이 책의 초반 뭔가 떠올라야 하는데
... 없다.


나 지금 수동적인 책읽기를 하고 있는 거.. >_<
더 진도를 뺄 일이 아니다.
왜 이러는건지 생각을 좀 해보자.


책의 부분적으로 사용된 (보라)색지엔
작가의 개인적 이야기가 서술된다.
기존의 여행에세이와 다른 분야였기에 책을 받고
읽는 동안 기대감은 온통 인형극에 맞췄는데
왜 사적인 이야기를..?


이 무지한 독자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건지 책을 덮고
좀 쉬기로 했다. 솔직히 책을 내려놓은 동안에도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남편에게 책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도 했다.
책에 별 관심없는 남편에게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내겐 심각한 문제였다.
다시 읽으려 든 책표지에서 내 눈에 들어온 문장!


"세계 인형극 축제 속에서 찾은 반딧불 같은 삶의 순간들!"


삶의 순간들!
반딧불 같은 삶의 순간들!
독서 좌표를 5.5° 틀고 다시 읽는다.


보라종이에 적어가는 작가의 이야기가 다음 흰종이
인형극 축제 이야기로 오버랩 되는 페이지(p.270)에서
잠시 숨고르기. 떠오르는 기억이 많다.

/

작가 덕분에 만난 인형극 축제의 이야기들은 충분히 설렌다.
국내 인형극 축제도 못가본 나로서는ㅎㅎ
파리에서도 두 시간이나 떨어진 작은 마을(랭보의 고향)
그 축제 현장의 골목을 자세히 묘사한 부분이나
여행지에서 겪을법한 불합리한 상황을 솔직하고
재치있게 서술한 부분, 관객으로서 객관성 지닌
호평과 혹평을 날리는 부분들은 테마있는 여행을
떠나보라고 부추기는 확실한 표현들이다.
다음 여행은 이것이라며 떠나고 싶게 만드는 것이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 여행 에세이답다.


그리고 인형, 인형극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상념...
어쩜 큰 테두리 안에 감추인 작은 상자를 이렇게
멋지게 열 수 있는걸까. 에세이 추천. 안할 수 없다.


잊고 싶은 기억들은 잘게 깨뜨렸는데,
그 조각난 기억들을 버린지 오래인데,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가 내 속의 인형을 깨운다.
나보다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인형은 잘 있었냐고
안부를 묻을 수 없는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가보다.


내마음 속 인형아, 우리만의 이야기 정리 좀 해볼까?
일단 자리부터 잡자.
네가 하려는 이야기의 조각은 한참을 맞춰야겠지만
그때 마음은 여전히 내곁에 있었다는 걸
나 이미 알고 있어. 우리 얘기가 길어지겠다ㅎㅎ


맥주를 잘 즐기기 위해선 다른 것은 필요 없다.
광장의 야외 의자에 직선으로 내리쬐는 한 줄기
뜨거운 빛이면 충분하다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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