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드노믹스 도서 리뷰 : 바이드노믹스

조 바이든의 시대 !

2021년은 바이든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러 매스컴에서도 바이든과 트럼프를 대조하며 새롭게 맞이할 바이든의 시대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이든에 대해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그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관련 책을 찾던 중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최근에 출간된 바이드노믹스’라는 책을 발견해 읽어 보았다.

바이든 경제정책의 실체를 명확히 통찰한 책을 찾았기에, 무조건적인 옹호나 편협적 시각이 아닌 보다 객관적으로 트럼프와 바이든의 경제 및 정치 정책에 대해 비교하는 책을 찾았고, 이 책은 다중 위기에 처한 미국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바이드노믹스라 불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예측하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더 나아가 이 바이드노믹스가 세계의 경제, 정치에 미치는 영향 , 그리고 한반도 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지고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갔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장 먼저 1장에서는 이른바 ‘바이드노믹스’로 불리는 경제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제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도로 점검하고 있는 중요한 장이다보니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장이다.

경제 관련 내용이라고 해서 줄글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중간 중간 그래프들이 삽입되어 있어서 가독성도 높았을 뿐만 아니라 시각화를 통해 보다 내용을 한눈에 정리 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바이든의 경우 미국산 제조와 소비를 독려하면서 대외적으로는 트럼프가 촉발한 무역전쟁 완화에 나설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와는 달리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를 옹호하는 자로 30 년 이상의 외교 전문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자주의 무역체제로 전환할 뿐 아니라 세계 통상질서를 주도할 것으로 에측된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있어서는 트럼프와 일맥상통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미중 관계 회복에 대해서는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다.

제 2장에서는 바이든 정권 탄생이 국제 질서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와 달리 미국 우선주의에서 벗어나 동맹과 다자주의에 기반한 외교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미국은 세계의 중심으로서 미국의 리더십이 세계 경제 질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2장에서는 국제 질서와 관련된 주제다보니 세계 각 국가와 미국의 관계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고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가에 대해서는 나 또한 개인적으로 상당히 궁금했던 부분이다. 저자는 중국과의 전선은 유지하면서도 갈등의 수위를 낮춰 직접적인 충동을 피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공동전선으로 간접적인 압박 전략을 취할 것으로 이야기한다. 무조건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 강경책을 펼쳤던 트럼프와는 달리, 중국의 경제 부문 의존도가 큰 것을 아는 바이든의 경우 러시아, 중동, 중남미 더 나아가 동남아 국가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하는지 보다 신중해야 할 것이다.

3장의 경우 바이든 정권에서 미국이 국내적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 지 설명해놓은 장이다.

상 하원 의회권력 변화를 비롯하여, 미국의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인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4장의 경우 바이든에 보다 초점을 맞추며 이야기를 마치고 있다.

바이든의 길고 긴 인생 역정을 풀어놓은 장으로 향후 백악관의 모습, 그리고 내각에 입성할 바이든과 그의 세력들(?) 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 장으로, 작은 도시에서 태어난 바이든이 미국이라는 어마어마한 나라의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그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오고 향후 미국의 리더로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바이든의 시대라고 해서 바이든 한 사람만 잘해서 되는 일도 아닐 뿐더러, 정권 교체 뒤에 산적해 있을 국정 운영업무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세계적으로 펜데믹을 일으켰던 코로나 19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매우 많을 것이다.

이러한 숙제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응하며 나갈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지켜보아야겠다.

*이 글은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