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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처지가 비슷해서 더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3-1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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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글쓰기로 경단녀 탈출하는 방법

자유로운 삶 저
유페이퍼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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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과 나이대는 다르지만 작가님의 자녀 분 나이가 제 첫 아이 나이와 같습니다. 저 또한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육아의 바다에 뛰어들었고 당황하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첫 아이 생후 40일 경, 조리원을 나와 친정에서 한달 간 조리를 더 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친정엄마의 육아지식은 인터넷 맘카페에서 공유되는 지식이나 육아서에 나오는 것과 좀 다르더군요.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찰나. 일은 친정조리까지 마치고 집으로 간 다음날 벌어졌습니다. 이제 태어난지 두달도 안된 고 조그만 신생아가 39.6도에 육박하는 고열이 나서 끙끙 앓고만 있는 것입니다. 울면서 한밤 중에 큰 병원으로 갔더니 뇌수막염 검사를 해야 된다며 3시간 가량 아이를 안아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척추로 골수를 빼낸다고 했던가요? 정말 강그러지게 우는데 그때 찢어지는 마음은 육아하면서 지금도 잊지 못 할 거 같네요. 그 뒤로 5일 가량 입원도 했었고요. 안그래도 잠자리 패턴이니 수유 패턴이니 잡아가네 마네 하던 찰나였는데 병원 입원과 동시에 다 흐트러졌었죠. 저도 혼합수유라 더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당시에 남편은 자영업이라 육아는 오롯이 제 몫이었고요. 유난히 아이가 두돌 전까지 고열이 자주 올랐어요. 문제는 열이 나도 잠을 자는 아이라 저는 아이가 열만 났다 싶으면 아예 잠을 못자고 그 곁을 보초서다 시피 하며 지켜봤다는거예요. 시간마다 열 체크하고 교차 투약하고 열 식힌다고 수건으로 닦아주고. 20대 후반에 결혼하여 이렇게 오로지 아이만 바라보는 삶을 살다 보니 저도 우울증이 오더군요. 게다가 처음 결혼 전과 달리 살면서 남편에게 실망한 부분을 보며 결혼에 대한 회의감이 불쑥 쳐들 때가 있었고요. 친구들은 아직 미혼이고 친동생도 외국으로 놀러 다니며 욜로라이프를 즐기는데 저만 방구석에 갇혀 육아에 전념하는 삶을 스스로 택했다는 어리석은 책망감이 커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저를 열렬히 사랑하는 듯 굴었던 남편도 금세 자식에게로 옮겨가는 거 보고 솔직히 질투가 많이 나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질투할 일도 아닌데 시야가 좁아지다 보니 그랬던 거 같기도 합니다. 기껏해야 만나는 사람이 아이 연령대가 비슷한 동네 아이엄마들이었으니까요.

그러다 우연히 동네 아는 동생이 카카오톡으로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준다며 저에게 공유를 한 게 계기가 되어 웹소설을 보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독서광이었습니다만. 육아에만 전념하다 보니 무수히 많은 책들을 중고서적에 일찌감치 팔아넘겼던 전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그 책들 중에는 다양한 분야의 장르를 총 망라하고 있었고, 로맨스소설 책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이 뚝 떨어지는 편이라 활달한 첫아이를 돌보다 보면 힘에 부쳐서 책을 볼 기력도 남아 있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어쩌다 보는 책도 육아서인 경우가 많은데, 육아서를 보면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지다 못해 너무 이상적이라 신경질이 나고요. 그 당시에는 이 책들 팔아치워서 아이 옷 한 장 더 사주고 아이 책으로 다시 사주자 그런 마음이 더 컸습니다. 지금은 후회하고 있지만요.

★☆아무튼 웹소설을 보니 그 예전 귀여니로 대표되던 이모티콘 형식의 인터넷연재소설형식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처음에 받았습니다. 그걸 스마트폰으로 보기 편하게 옮겨왔다는 인상이 짙었달까요?★☆ 저는 왕년에도 대여점에서 장르소설을 빌려다 읽거나 연재소설사이트에 가서 장르소설을 즐겨 읽었던 독자였기에(중학교땐 판타지소설과 대학교땐 로맨스소설) 다시 웹소설에 유입하는 데 있어서도 큰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나만의 글을 써보겠다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건 아마도 까마득하게 어리고 패기 넘쳤던 지난날, 순문학 쪽에서 습작을 쓰며 이리저리 조리돌림 당했던 씁쓸한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시 들었던 가장 큰 충고가 "치열해져라",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였거든요. 왜 그런 충고를 들었는지 작가님 글을 읽으니 알 거 같네요. 살기 위해 글을 쓰셨다 하였는데 어떤 분야의 글이듯 그런 절실함이 담겨 있어야 전하는 독자에게 진심이 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철학적인 측면에서도 치유적 글쓰기는 억눌렀던 감정을 해소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의식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항간에 이르기를 무질서하고 결핍되어 있는 어떤 기억을 도식화하거나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동안 자신의 무질서가 질서로 서로 재편성되고 이때 '치유'가 일어난다고 봅니다. 본문에 따르기를 작가님은 어떤 글감이나 소재가 떠오르면 반드시 글로 적지 않고서는 못 배긴다고 하였는데 아마도 이런 치유적 과정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나 싶어요.

더구나 이 글들이 수익하고도 연결되어 당당하게 '내돈내산'을 외치며 이제는 나를 위한 물건 구입도 할 수 있고 카페에서 티타임도 소소히게 누릴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다른 무엇도 아닌 온전히 나 스스로의 힘이니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 성실함과 과감함·용기에 박수쳐 드리고 싶습니다.

육아는 끝이 없다고 하더니 저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반항이 심해진 딸아이가 물가에 내놓은 아기의 심정 같아서 의견 충돌이 잦고 스트레스도 요즘 자주 받아요. 게다가 둘째 아이까지 시샘을 하니 마음을 놓고 나가서 뭘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 거 일 수도 있지만, 근근이 파트타임처럼 몇 달 일한 게 전부이긴 한데 그때 정말 생활이 엉망이었거든요. 엄마도 일하라며 은근히 떠미는데 마음 편히 할 수 있게 도와줘야 뭘 해도 하지요. 딜레마가 따로 없어요. 이런 상태에서 작가님 글을 읽으니 생각이 참 많아졌네요. 소위 말하는 고인 물이라는 독자로써 화수분처럼 상상력이 피어오른다는 건 정말이지 축복이 아닐까요? 다음 신작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스스로 쟁취하며 이만큼 커리어를 일구어 내신 점은 충분히 자랑스러워하여도 될 듯하네요. 앞으로 가실 길에도 응원 많이 할게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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